아기 뚱린의 즐거운 50일 촬영 ♡
울 뚱린이 (하린인데 요즘 참으로 튼실하여.. 지은 애칭이예요 ㅋ)가...
며칠있다가 100일 촬영을 앞두고 있어요.
30일경 신생아 모습을 남기고 싶어 찍었다가.. 아기 컨디션 때문에 50일경에 다시 찍었구요.
제가 원했던 컨셉이 있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엄마,아빠 그리고 작가님과 도우미이모를 고생시키면서 즐거운 촬영을 마친 후
후기 적겠다고 다짐을 하였건만...
육아란 쉬운게 아녔어요ㅡㅡㆀ
후기 적는건 꿈도 못꾸고 지내온 시간들였답니다. 사진 정리는 커녕 글을?? 오우 노노노노~~~~~~~~~~
뚱린은 11월 말에 백일을 찍었구요 ㅎㅎ 백일의 기적이 온걸까요? 제가 이렇게 후기를 적고 있다니 말예요 ㅎ
→ 울 뚱린의 백일날 모습이예요 ㅋ
자 ~ 기억을 더듬어 즐거웠던 30,50일 촬영을 적어볼까해요.
신랑과 저는 뚱린을 갖고서는 첫아이때 남길 생각을 하지 않았어서 안찍고 넘겼던 만삭사진을 어디서 찍을 것이냐 고민했었고..
그래서 맘에 드는 컨셉이 있는 송*피*체를 선택하면서 만삭만 유료로 찍으려다가
만삭사진이 맘에 들어서 아기 사진까지 당일 결제한 ㅎㅎ
대신 만삭사진이 맘에 든다고 업되신 울 신랑님.
촬영당일 결제에 현금결제에 또 머더라 오픈할인까지 .. 여튼 가격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만삭사진 결제시 아기사진 쌤플도 나와있지 않았던 스튜디오였어요.
우리 부부 만삭이 맘에 든다고 아기 사진도 무작정 믿어버린 케이스죠.ㅎㅎ
우리 둘다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괜찮다하는 카메라도 가지고 있어서 만삭은 유료로 찍고 뚱린의 성장사진은 요즘 유행하는 셀프촬영을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었었는데 말예요.
대신 이왕 성장사진을 프로에게 맡긴 만큼 우리 부부가 뚱린을 데리고 찍을 수 있는 사진 컨셉은 원치 않았구요.
본아트가 없는 스튜디오라 아쉬웠지만 30일 경엔 신생아티가 벗어진게 아니니까 신생아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말씀에..
50일 사진 대신 30일 사진을 남겨주기로 했었어요.
★30일 촬영 당일 모습들
울 신랑님은 딸과 너무 사진을 찍고 싶어했구요.
제가 집에서 찍는 사진과는 다른 셀프스튜디오 빌려서도 우린 해낼 수 없는 사진을 바랬었구요.
아기를 만진지 30일 된지라 ㅎㅎ 울 부부 모두 아기 목욕시키는데도 덜덜 떨던 때라서
요렇게 아기랑 찍을 수 있다는건 상상도 못했던 때였어서 남긴 사진들이 더 의미있어요.
과감해질 필요 있다시면서 작가님 아기가 불편하지 않게 요리조리 안는 법..
아기 다루는 법, 키우는 법 등등 많이 알려주셨답니다.
아기 다루시는 법이 능숙해도 너~~~ 무 능숙하시더라는 ㅎㅎ
↑ 뚱린의 30일 사진이예요.
수정본 받고는 흡족..이란 말로 밖에 설명할 수 없었어요.어찌나 놀랍던지요.
울 부부가 용을 써도 절대 못찍을 사진였어요.ㅎㅎ
촬영날 저는 뚱린에게 30일에 하는 예방접종을 시키고 평택서 송도까지 한시간 반 넘는 시간을 달려 갔었지 머예요;;;;;;
뚱린이가 힘들꺼란 생각은 하지도 않고 신생아티가 30일 넘으면 사라질까 노심초사만 한 나쁜 엄마였어요.
손들고 서있어야한다는 ㅜㅜ
작가님 어찌나 아기 컨디션 걱정을 해주시는지 담에 다시 방문하여 촬영하기를 권해주셨답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곤 50일경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어요.
한번 겪어봤다고 이젠 당연 예방접종과는 상관없는 날에..
아기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찌감치 가서 둘러보고 쮸쮸도 먹이고 재우고 했어요.
아기랑 같이 있을 수 있는 개인 수유실이 있어서 방하나 잡아놓고 여유롭게 있다가 촬영하기 시작했어요.
요 사진은 울 뚱린이가 아니예요. 스튜디오에 떡하니 걸려있는 아기예요 ㅎ
요 모습으로 뚱린일 남겨주고 싶었거든요.
근데 요 모습으로 찍기가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게 아녔어요.
몇차례 작가님과 도우미이모가 말리셨답니다.
졸랐어요..ㅜㅜ 힘들어도 좀 찍어주세요 하고 ㅜㅜㅜ
그래서 찍기로 했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답니다.
관건은 뚱린일 푹 재워라!!!
재운다고 푹 잠들어주는 착한 뚱린이가 아니기에 재웠다 깨고 재우고 반복하면서 시간을 얼마나 썼던지요.
아마 1시간 예약으로 가서는 5~6시간 스튜디오에 있었어요.해져서 나왔답니다.윽~
★50일 촬영날 모습들
푹자야하는 컨셉 사진을 찍기 전에 요기서도 찍었어요.
제가 만삭을 벚꽃 배경으로 찍은게 너무 맘에 들었는데 세트로 가져볼까 싶어서요.ㅎㅎ
참으로 작가님은 프로는 프로인가요 ㅎㅎ
엄마,아빠가 안아주면 보채던 뚱린이가 작가님이 안아주면 안울어요.
배.신.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말똥말똥란 아기를 푹 재워야했어요.ㅋㅋ
아.. 깨만 제 딸래미 어쩌나요.ㅜ
요거 찍으면서 수시로 졸다 자다 하더라구요.
요건 제가 원한 컨셉의 사진을 다 찍고...
입혔던 파랑천 벗기기 전에 요렇게도 찍어보라셔서 ㅎㅎ
찍었네요.
푹 재웠더니만 여전히 잠에 취해 깨지 않고 있던 뚱린양이예요.ㅋ
짜잔~~~~~
고사리 손과 발도 남겨주시고..
벗꽃사진은 후보정도 안된 원본이예요. 이뻐서 간직 중이지요.ㅎ
우리 모두 송*피*체에 걸린 아기액자 사진보다 울 뚱린이가 더 이쁘게 나왔다고 만족했지 머예요.
시간까지 많이 들여 작가님.도우미이모님 무지 신경쓰게하고 고생시켜드리면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임작가님, 도우미이모님 정말 감사하고 있답니다.
다시 촬영갈 일이 또 있는데..
거기 참 먼 길이기도 한데..
기다려지는 이유는 멀까요?
즐거운 촬영이기 때문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