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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내에 설치되는 정거장 위치 예정지
면서역(면목5동 마을공원입구 ) => 면목역(7호선 면목역 환승) => 서일대역(겸재삼거리) =>용마랜드역(우림시장오거리 앞) => 망우역(우림시장 입구 국민은행 앞) => 중랑구청역(신아타운사거리) => 능산역(신내동 신토불이오리 앞) => 신내역(신내차량기지 앞)
국토해양부가 지난 12일 면목선(청량리역-면목역-신내동) 등 서울 경전철 7개 노선에 대해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을 최종 확정함으로써 중랑구의 최대 역점사업인 청량리-신내동 구간 경전철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확정된 서울 7개 노선은 민간자본 투자 방식으로 내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와관련 중랑구는 청량리-신내동구간 경전철을 오는 2014년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기개통을 위해서는 사업성, 노선갈등, 서울시와 정부의 예산 배정 등의 선결과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언제 개통되나?
국토부로부터 승인이 확정된 7개 노선은 앞으로 서울시에서 각 노선별로 민간제안사업자를 공모 한차례더 KDI에 사업 적격성 여부에 대한 검토를 의뢰 사업 적격성이 최종 인정될 경우, 서울시가 7개 노선중 민간사업자의 제안이 가장 효율적이고, 민원이 없는 노선부터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순위가 확정되면 민간 사업자를 선정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요금과 노선 등에 대한 최종 협상을 거쳐 우선순위에 따라 이르면 201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청량리 ~ 신내 경전철노선의 경우 건설비는 8599억원이며, 이 중 서울시는 건설비의 28%인 240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고 민간이 60%수준(5159억원), 정부가 12%수준(1032억원)을 투입, 건설된다.
면목선은 이미 포스코 건설이 중랑구와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서울시에 면목역 노선에 대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이번에 확정된 서울 7개 노선중 청량리-신내동 구간을 우선순위 3번째로 결정한 바 있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따라서 사업추진이 원만할 경우 면목선은 계획대로 2014년경이면 준공 및 개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면목선 전체 노선연장은 9.06km로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면목역 경유노선은 청량리-장안교-면목역우림시장-신내동이며 중랑구 내에 설치되는 정거장은 면서역(면목5동 마을공원 입구) 면목역(7호선 면목역 환승) 서일대역(겸재삼거리) 용마랜드역(우림시장오거리 앞) 망우역(우림시장 입구 국민은행 앞) 중랑구청역(신아타운사거리) 능산역(신내동 신토불이오리 앞) 신내역(신내차량기지 앞)등 총8곳. 그러나 이중 면목5동 마을공원 입구에 예정돼있는 면서역의 경우 역세권 형성에 부적합하고 면목2동 주민 이용에 불편이 많다는 점이, 신내동 국민은행 앞에 계획돼 있는 능산역의 경우도 신아타운 사거리에 들어서는 중랑구청역과 너무 가까워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의 일부 정거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최종 결정과정에서 일부 정거장 위치가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업성. 노선갈등 등이 최대 선결과제
청량리-신내동 구간에 대한 경전철이 조기에 개통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첩첩산중 쌓여있어 이같은 선결과제가 난항을 겪을 경우 당초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우선 가장 큰 선결과제는 역시 사업성 여부. 이번에 확정된 경전철 노선들의 경우 민간자본 투자 형신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사업성이 떨어질 경우 민간참여 사업자의 참여를 쉽게 이끌어 낼 수 없고 만약 이런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사업자체가 물거품 되거나 개통시가가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량리-신내동 구간 경전철의 경우 민간자본 60%와 시, 정부 부담액 40% 형태인 민자 투자방식으로 건설되게 되며, 건설비는 8599억원으로 이 중 서울시가 건설비의 28%인 2408억원을, 민간이 60%수준(5159억원), 정부가 12%수준(1032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따라서 민간사업자가 적극 뛰어들기 위해서는 이 구간의 사업성이 얼마나 담보 될 수 있을 것이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피맥)는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검토 중인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사업의 경우 별내면 택지개발사업과 면목5동 재건축사업, 신내3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 사업경제성이 1.08로 사업성은 있다고 판단했으나 민자유치로 수익이 나려면 정부가 40%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로 민간자본 유치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린바 있다. 특히 당초 이 구간은 민간사업제안서를 제출한바 있는 포스코는 당초 사업제아서에 정부부담률을 55%로 제안, 서울시와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정부부담률 40%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중앙선과 경춘선 복선 개통에 따라 저렴한 요금으로 청량리 등 도심 진입을 원활히 할 수 있는데 반해 경전철은 요금이 지하철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도 청량리-신내동 구간의 경전철 이용 수요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서울시의 재정지원이 원만하게 이루어 지느냐도 조기 개통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사업성과 더불어 "면목역" 과 "사가정역" 경유노선과 정거장 위치를 둘러싼 갈등 해결도 선결과제 중 하나. 이번 정부의 사업승인 노선이 당초 계획됐던 사가정역이 아닌 면목역을 경유하는 안으로 최종결정됨으로써 그동안 사가정역 노선을 주장하며 집단 반발해 왔던 사가정역 일대 주민들의 노선 수용 여부가 관심사다.만약 예전과 같이 경유노선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이 또다시 재연될 경우 서울시의 사업 우선 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커 조기 개통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전철 개통
한편 청량리-신내동 구간 경전철 사업이 개통되면 우선 도심 진입을 위한 지하철과의 연계가 원활치 않은 서일대 주변 등 면목동 지역과 망우동, 신내동 지역의 도심 진출입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전철 개통은 역세권 도심형성과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사업 등과 균형발전에도 큰 전기가 마련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통시기와 관계 없이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이 확정됨으로써 역세권 도심형성 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노선이 통과되는 지역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 등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첨단 신교통수단인 경전철이 청량리~신내동 건설되면 동북부지역 교통 혼잡을 크게 완화시켜 줄 뿐 아니라 지역개발 활성화와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