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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교무실을 가보니 이미
와있는 령한이와 국민이 대성이 지하와 세정이
-_-보기완 달리 무척 밝은 얼굴이다.
"=_=세정아 너 왜 그러고 있어?"
"앙?-,.-뭐가 지금 왜 교무실에서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냐고?"
"응"
"-_-웃기그럼 울까?"
말을 말자 차라리.....ㅡ_ㅡ;...하긴..우는것보다 웃는게 훨씬 낫다 야
그나저나 왜 우리가 단체로 교무실에 끌려온거지?
잠시후 10분이 지나 담임선생님....아니..-_-아니다정말 아니네
=_=교장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자네들이 우리 교문을 막고있는 학생들인가-0-"
아아 우리 교장.....정말 짱이당...-0-교문을 막고 있는 학생들이라니요!
교문이 얼마나 큰데!!!
"맨날 진성공고 학생들과 우리 학교 학생들때문에 학교를 나갈 때 제대로 나갈 수 없다는
항의가 들어왔네-0- 어떻게 생각하나 자네들은?!"
"........"
"그것도 남학생과 여학생들이 말이야-! 그렇다고 어울리지 말라는 말은 아니고!
떠들라면 교문앞에서 떠들지 말라는 얘기야=0=!그리고 너무 어울리는거 아닌가!!"
......
....................
...................................
......... @ 0 @아아 지겨워라
드디어 교장선생님의 잔소리가 끝나고 교무실에서 나왔다.
아직도 방글방글 웃고 있는 네녀석들과
-,.-콧털 나오는 듯 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세정이와 나.
"......토할거 같아"
"ᄋ_ᄋ??"
우웩-!!!!!!
얼마나 심했으면 오바이트가 쏠린다냐...ᄋ_ㅠㅠ
화장실에서 나오자 풍선을 풀고 있는 령한이가 날 쳐다본다.
그리고 다른 애들은 세정이와 땅따먹기를 하고 있고-,.-
복도에서 분필로 그려가지고 뭐하는 짓인지 원....
"체했냐?"
"...ㅠ_ㅠ몰라 나 뭐 잘못 먹었나? 아무래도 교장 잔소리가 심했나봐"
내 말이 끝나자마자 까스명수를 건네는 령한이.
난 이게 뭔가 하고 빠니 쳐다보자
내 교복 주머니에 넣어준다.
"-0-입은 헹궜냐? 이거 마셔 일단- 그것도 냄새 독하니깐 마시고 입열지마"
".....-_-"
네에........-_-고맙다는 말은 안하겠다
어쨌든 꿀꺽꿀꺽 마셨는데....-,.-ᄏ맛이 상당히 괜찮다는.....
"그거 맛 안이상해?-대성
"-0-그거 막 오바이트 냄새나"-지하
"아나 그거 먹으면 오바이트 쏠리더라"-세정
....ᄀ-주위에서 어마어마한 말들을 내벹는다.
임마들아!! 좀 사람이 먹고 있을 때 좋은 말을 해주면 안돼겠니~?
응?? 좋게 먹고 있는데 왜 그래!!!!!ㅠ0ㅠ
"너 입열지마!!!!!"
아예 단체로 나한테 말한다.
ㅠ0ㅠ냄새가 그렇게 심해? 아썅 나 칫솔도 안 가지고 다니는데?!
12화
학교가 끝나고 오늘도 역시 난 따로 나왔다.
학교 앞에서 날 기다릴 줄 알았던 령민오빠는 없고
진조하.....그 애 만 있었다.
내게 점점 다가오는 애.
"너가 샛별이란 애냐?"
......아나..정말......네가지가 없는 말투로구나....=_=a
"그렇다면?"
"애초에 경고 하겠는데, 우리학교는 소집일 같은 거 안해"
-_-a어쩌라는거니 지금 너.
소집일 같은거 안해서. 이 학교를 좋게 좋게 다닐려면
좋게 말할 때 소집일 같은거 갈 생각을 하지를 마라.....이런 뜻이냐 지금?
"너가 상관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너가 그 잘난 진성공고에서 온 날라리같은 년이라고 해도 지금은 우리 진성고 학생이야.
내가 좋게 말할 때 소집일 같은건 안가는게 좋아"
"간다면?"
"뭐?"
"내가 가겠다면 어.쩔.건.데.?"
"나도 그걸 그냥 보진 않을거야"
"근데 더 궁금한게 있는데? 왜 이학교는 소집일을 안가는거야?
원래 규칙을 따지자면 누가 됐든 억지로라도 와야되는 소집일을?"
내가 묻는 질문에 갑자기 표정이 굳어진 진조하.
두 주먹을 있는 힘껏 쥐고 있을 때
갑자기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내 머리에 턱을 갖다다더니 날 끌어안은
령한이!
갑작 스런 등장에 놀랐긴 했지만......
이거-_-지금 무슨 짓이야!!!!
"진조하- 왠일이냐? 잘 등장하지도 않은 애가"
"......"
"말도 없는애가 상당히 오늘 말을 길게 하네?"
"넌 신경꺼"
"풋-! 어차피 애.....진성공고 화령민 깔따구야^-^너 잘못 건들면 죽을껄?"
"훗- 화령한- 그렇다고 내가 물러날 애로 보이니?"
"괜히 무서운거 아니야? 너희 조폭가문.....망가질까봐"
".....!!!"
"후훗- 그냥 가"
마지막에 웃더니 차갑게 말하는 령한이.
그런 령한이의 얼굴을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이러면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딴 곳을 쳐다보았고, 왜 이렇게 내가 얼굴이 빨개 지는건지 모르겠다.
녀석이 안고 있어서 그런가? 그래서 더워서 그러는건가?
아무런 말을 못하고 그냥 뒤돌아 가버리는 진조하
그제서야 날 놔주는 령한이다.
"-0-^너 뭐하는 짓이야"
"뭐가"
"뭐가 라니=_=^^^왜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그래!"
"왜? 방해했냐?"
"누가 그렇데?!!!"
"^-^나 잘 나타났지"
"몰라!!!!"
"풋-! 근데 오늘 그 새끼 안왔냐?"
약올리기라도 하는 듯 웃으며 말하는 령한이.
그런 화령한 그 자식때문에 인상을 찌푸리며 그냥 갔다.
뒤에서 따라오는 국민이와 대성이와 지하 그리고 령한이 세정이.
결국엔 우리 패거리가 모여서 단체로 집으로 향하고 있다..-_-
"야야- 나 배고파"
"어쩌라고"
"-,.-우리 이근처 떡볶이집 가서 먹고 가면 안돼겠냐?"
"돈은"
"돈은 니가 내고"
"미쳤게? 내가 너희들때문에 쓴 돈이 얼만데"
"와~ 진짜 쪼잔하네- 싫었음 싫다고 했음 됐제!"
-_-야임마!!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냐 박대성?!!
내가 너희들 협박때문에 이렇게 된거 잖아!!!!!
"^ᄋ^나오늘 용돈받았는데~헤헤 내가 사줄게!"-지하
갑자기 끼어들더니 참 좋은 소리를 해주는 지하다-_-*
짜식.....너라도 그나마 매너가 있어서 천만다행이지.....
아이고아이고........
...........
.................................
..............................................
10분 뒤-
"........-_-"
"^ᄋ^맛있다 글지?"
"........-_-..."
"ᄋᄉᄋ다들 표정이 왜그래?"
".....=_=아니..너무 딱딱해서"
"-0-그맛에 먹는거야~"
어이없는 이 아이를 보시오....-0-
용돈 받았다고 자랑하던 녀석이........
겨우 200원짜리 아이스크림....?!
장난해 지금?!
13화
그렇게 2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도중
진성공고 애들이 나타났다.
순간 모두 경계라도 하는 듯한 눈빛들.
하지만 아무래도 진성공고 애들은 그게 아닌듯 하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령민선배님께서 찾으십니다"
"우릴 왜?"-세정
"오늘 소집일이 있습니다"
"오늘? 난 아직 그런 소릴 못 들었어. 그냥 한다고만 들었지"
"갑자기 그렇게 됐습니다- 그만 같이 가시죠"
녀석은 오토바이 키를 내게 건넨다.
후우......그렇다고 내가 소집일을 안갈 수도 없고-
그렇지만 애들 눈치도 그러는데...
그자식은 지가 오지 왜 애들을 시키고 그런데.....ㅠㅠ
하지만 내 마음이라도 읽은듯 내가 말하는 령한이.
그것도 귀여운 얼굴로 웃으며 말이다
"괜찮으니깐 가라"
"으응?"
"괜찮으니깐 가라고-_-사람이 좋게 웃으며 말해줘도 말을 못 알아듣네"
"-_-?으응?"
"바보같은 표정 짓지 말고 가- 가야 되잖아. 우리라면 신경쓸 필요 없어"
".....으응"
결국엔 이렇게 해서 나와 세정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얼짱나이트로 향했다.
젠장.....적어도 이런 짓은 별로 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걔네들 앞에선 이런 모습 보여주기가 싫어진다.
왜 자꾸만 바보같은 생각만 드는거지?
나 드디어 병이라도 났나?
오토바이에서 내리고 나이트클럽으로 들어갈려고 하던 찰나
내 손목을 잡는 세정이,
세정이의 얼굴을 보니 심히 굳어져있다.
"왜 그래 넌 또?"
"....가기싫어"
"뭐?"
"몰라.....그냥 가기 싫어- 나 그냥 걔네들이랑 더 놀고 싶어"
"넌 또 무슨 헛소리야"
"넌 안그래?"
"뭐?"
"그렇잖아......그런 물베린 녀석들이랑 그런 애들과는 달리 깨끗하면서도 조용히 노는 애들......
너무 차이나고도.....더 좋지 않냐?"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민세정?"
"그냥...그냥 그렇다는거야, 넌....안그러는가.....그걸 묻고 싶은거뿐이야"
세정이의 말에 순간 얼굴이 우울해졌다.
그야 나도 그렇지.......그렇게 더러운 녀석들이랑 노는것보단 훨씬 낳으니깐..
처음부터 물베리고 이름 날리며 노는 진성공고
처음부터 물베렸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조용히 노는 진성고
둘다 만만은 하지만 더 유명하게 알려진 진성공고......
아무도 진성고에 대해서 인정을 안할지도 몰라...
그런 애들하고 논다면 진성공고나 다른 애들이 나와 세정일 가만 안놔둘지도 모르지
"세정아"
"후우....그래도 소집일이라니깐 어쩔 수 없지...대신 우리 빨리 빠져나오자..알겠지?"
"^-^그러자"
"바보....속은 너도 나랑 같지?"
"....응"
그렇게 세정이와 나는 안으로 들어갔다.
옷차림은 교복인데......-_-;아..안걸릴려나..?
때마침 마중을 나와주는 령민오빠,
나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무척 낯이 익은 한 남자,
........억!!!!!!!!!!!이 사람은..........-0-!!!
"어이~ 헤이!! 우리.....엄....우리.....-0-...."
아썅!!!나 그냥 나갈래!
왜 하필 저 자식이 여깄어?!
아맞어!! =0=아악!!!!!!!!! 이 나이트클럽......
저 개자식 조폭이 하지!!!
14화
우리 형부의 남동생......
이상하게 노는 쪽에 빠져서 용파 부보스 녀석
이런.....ᄀ-왜 하필이면 저녀석이......
"너가 여긴 왜 있냐? 학생 아니여? 우린 학생 안받어"
"^-^++하..하핫.....그럼 나갈까요"
"특별히 봐주지? 풋- 쪼끄만한게 올대가 없어서 집에나 가지"
"나갈래"
"아아-!! 소집일이야!"-령민
갑자기 몸을 돌린 나를 잡는 령민오빠
그렇지만 난 끝까지 그 개자슥을 노려봤다.
하지만 역시 비웃음 같은 느끼버터로 웃고 있는 녀석..-,.-
에잇 기분 잡친다 진짜
"풋- 참, 김샛별 나 좀 보자"
나를 데리고 갈려고 하는 김정율(녀석의 이름)
그러자 내 앞을 가로막는 령민오빠,
아앗....마저..령민오빠는 이녀석과 나의 관계를 모르지..-_-;
아썅 일 커지기 전에 빨리 말해야겠다.
"당신 뭐야"
"뭐가 넌"
"당신이 뭔데 샛별이를 데리고 갈려고 하는거지?"
"나? 킥- 알아서 뭐하시게-_-"
"씨파......"
"오빠 우리 형부 남동생이야, 나랑은 가족이나 다름없어 걱저마. 갔다 올게"
녀석을 따라 2층 복도 맨 끝에 있는 붉은 방에 들어갔다.
술병들이 늘어져 있는 곳.
과연이다 과연......-_-으이구
"뭐야 할말이? 간단히 끝내"
"너 저녀석하고 다니냐?"
".....요즘은 아니야"
"학교 안 옮겼음 계속 다녔겠네?"
"........."
"둘이 사귀냐?"
"엉"
"믿을 빽이 그리 없디"
"무슨 상관이야"
"풋- 상관이야 없지, 나랑 전.혀"
"할말은 그게 단가?"
"아니- 나 이제부터 집에 들어가서 산다"
"....!!!"
"집도 옮겨"
"뭔 소리래-_-a"
"풋- 역시 넌 바보다-_-"
.........ᄀ=..이..이런 썅!!!!
왜 내가 너같은 녀석한테 그런 취급을 받아야 되는거야?!
아!!! 짜증나! 그나저나 이 녀석은 왜 계속 재수없게 시리 포즈를 요상하게 하고는
날 재수없는 눈빛으로 쳐다보는건데?
"뭘 보냐-? 눈 깔어"
"조폭 부보스한테 개기냐?"
"앙- 개긴다 왜"
"깡하나는 죽인다 진짜"
"-_-^그쪽 신경할 바 아냐"
"어쨌든 내일 집 가까운데로 옮길거고, 나도 같이 산다. 집은 내가 알아봤어 넓어"
"누가 그거 물어봤냐?"
"그럼 꼬맹이 가"
".........-_-"
"뭐해? 가기 싫어? 너무 밝히는거 아니냐?"
아나나나나나-0-저런 정신병자랑 더 있다간 나까지 미친년되겠어
안돼겠다! 그냥 나가야지!
후다다다닥-
"쿡-....역시 귀엽다니깐-_-a"
허억...허억.....-_-다행이도 계단에선 안 굴렀다.
초스피드로 달려왔는데........=_=
아 그나저나 저녀석 오늘따라 왜 저래?
오래만에 만났으면서 인사를 꼭 저렇게 이상하게 해야되는거야?
그리고 조폭 부보스란 녀석이 할 짓이 없어?
잘 있지도 않더구먼......
15화
테이블로 돌아와 자리에 앉았고, 마침 천천히 2층에서 걸어 내려오는 김정율.
나를 쳐다보며 라이터를 켰다 껐다 하더니 쫄마니들사이에서 웃으며 밖으로 나간다.
하여튼가네....내 주위엔 꼭 이런것들만 있다니깐.....=_=
"너네 형부 동생 몇살이냐?"
"23살"
"23살? 젊네?"
"그러게"
"오늘은 내가 데리러 못갔는데.....실망은 안했지?"
어느새 내 가발을 벗겼다......=_=
그리고는 내 긴머리카락을 돌돌 꼬는 녀석......-_-
"앙- 안와도 되"
"......^-^;그건 아니구 실망한거야?"
"아니라니깐"
"아니면 다행이고...."
갑자기 순진해진 오빠.
그런 오빠의 얼굴을 쳐다보다 다리를 꼬고는 술을 마셨다.
일단 후배녀석이 내게 건네는 쇼핑백을 들고 옷을 갈아입으러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은 대충 하고 짧은 미니스커트에
내 긴머리카락을 더 유난히 빛나게 하기 위해서 향수 좀 뿌리고 말이다
그리고 악세사리를 착용했고, 늦은 저녁이 되자 슬슬 애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령민오빠의 옆에 앉아 술을 마시며 놀고 있다
령민오빠와 무대 위로 올라가 춤 좀 추다 다시 내려왔다.
행여.....그녀석들이 올까봐 긴장된다.
원래 안온다는 진성고 아이들이지만 왠지 뭐랄까......
왔음한다는걸까....아니면 올거 같다고 해야되는걸까.........
기대반 걱정반이다.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며 술을 조금씩 마시며 있을때
멋있게 차려입고 굳어진 표정을 하곤 나타난 네 명의 남자들.
그중 제일 눈에 띄는 령한이........
바보야......바보야...왜 온거야........
왠지....왔음하는 내 바램도..작은 바램도 있었지만
지금은 걱정뿐이다.
너가 오면.....일이 벌려질지도 몰라
왜냐면.....령민오빠가 있으니깐.............
"오..오빠 우리 저기 무대로 나가자"
하는 수 없이 령민오빠의 눈에 녀석들이 안 띄기를 바래
이렇게 오빠를 끌고 복잡한 무대쪽으로 나갔다.
하여튼가네.....너희 네명...사람 속 썩이는대는 뭐 있다니깐
원래 잘 안온다는 애들이 왜 와?
혹시....아무것도 모르고 온건 아니겠지?
표정을 보니깐 그건 아닌거 같던데...
왜 그러는거지?
".....뭐야"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면서 춤추다 말고 목소리가 낮아지며 차가워진 령민오빠의 목소리
나는 잠시 내 생각을 멈추고 오빠의 눈길에 따라 보았다.
작은 사람들의 틈 사이에서 령한이가 보였고,
이내 오빠의 눈은 그녀석에게 고정되었다.
슬슬 움직이는 오빠
그런 오빠의 팔을 잡았다.
"왜 그래?"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하게 말하는 나.
그러자 나의 손을 자신의 팔에서 뗴어놓고 내 손을 놔준다.
말없이 녀석들에게 달려가는 오빠,
이렇게 오빠의 패거리와 진성고의 패거리들이 만났다.
"뭐냐 화령한. 안오던 소집일을 오고 말이야"
"오랜만에 땡기길래"
"......"
"니 깔따구는 어디갔냐? 버렸냐?"
"뭐?"
"풋- 항상 옆에 끼고 살더니만"
"이게......!!"
"한대 치시게? 역시 변한건 없어 안그래?"
"......"
"내가 재밌는거 하날 발견했거든. 어때? 이걸 샛별이한테 말한다면......"
"뭔 헛소리야"
"글쎼....? 너 한테 ...............
...............있다면"
음악소리에 파묻혀 령한이의 말이 잘 안들렸다.
무슨 소린 진 모르겠지만 령민오빠의 표정은 굳어졌고,
순식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16화
허공을 나는 듯 싸우는 두 사람......
그리고 상황은 더 심각해져만 갔고, 그렇게 큰 싸움이 되어버렸다.
두 사람을 마차 말릴 수 없는 나로썬 뭘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몰랐다.
더군다나 왜 이러는지 물어볼 사람 또한 없는데다..................
"어머- 진성고 애들 아니야? 웬일이래?"
"그러게? 전설에 4대천왕이 나타난건가?"
"흠.....벌써 2년 만이지?"
"응, 그럴껄? 2년 전 그 때 사건 이후론 안 나타나더니만......"
옆에 있는 사람들이 수군거리며 하는 말.....
2년전 사건......? 그 이후로 안나타나다니? 무슨 소리지.........
그나저나 이 싸움.....말려야 되잖아..
내가 지금 그런 쓸데 없는 생각을 할 때가 아니잖아...
바보같이 ........
.........
........................
하지만 막 말릴려고 하던 찰나 김정율이 나타나 상황은 종료되었다.
싸움이 멈추고 한 여학생이 보였다.
그건 바로...........진조하,
"뭐하는 짓이지?"
낮고도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는 김정율,
순간 령한이를 보더니 표정이 굳어진다.
령한이는 당당하게 쳐다보더니 이내 내 손을 잡고 어디론가 가버리고
그런 날 바라보던 령민오빠는 멍하니 자리에 있었다
그리고 나를 쳐다보며 점점 더 심하게 굳어지는 김정율의 표정,
약간의 슬픈 표정을 띄우더니 고개를 숙여버리는 진조하
"풋-...........결국......화령한.....넌 그런거였어........"-령민
"......너가..변하지 않길 빌어......내 소중한....친구이자...내 사랑......"-진조하
그렇게 나를 데리고 밖으로 나와버리는 화령한.
그리고는 답답하기라도 한 듯 이내 긴 한숨을 내쉬더니 큰소리로 웃어버린다.
그런 녀석을 한심하게만 쳐다봤다.
뭐야? 뭐가 그렇게 웃기니?
너도 맞았잖아. 아프지도 않아? 입가에 피나 흘리고 말이야
지나가는 사람들이 쪽팔리게 다 쳐다보고........
"화령한-"
"너 큰일날뻔 했어, 아냐?"
"무슨 뜻이야?"
"못 봤냐? 진조하 나타난거"
"그게 어쨌는데?"
"너가 이 소집일에 와서 그년이 다 엎어버릴려고 한거....몰라?"
아무것도 모른다. 내가 그런 일까지 어떻게 신경을 쓰나?
더군다나 이녀석.....왜 이렇게 밝은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거지?
꼭 승리의 웃음이라도 짓는 듯 하다.
"화령한........"
"왜- 너무 고맙냐? 아니깐 말 안해도 된다! 킥-"
"......풋-"
녀석의 웃긴 행동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손이 시러워서 두손을 주머니에 넣고
녀석은 그런 나를 보고 함께 웃을 뿐이였다.
17화
『우정과 사랑......당신은 어느쪽을 택하겠습니까......?』
집까지 데려다 준다며 같이 버스에 올라탔다.
맨 뒷자리에 앉아서 창가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나.
참.....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령한............."
"........."
두눈을 감고 잠들어 버린 녀석.
그런 녀석을 보다 작은 웃음을 띄웠다.
녀석의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게 했고,
그렇게 다시 창가를 쳐다봤다.
진조하와 김정율이 보인다.
둘이.....무슨 사이지..?
설마..둘이 좋아하는 사이나 된가..?
그렇게 그 두 사람을 지나가버린 버스,
계속 창밖을 보고 있는 중인데
곤히 잠들어 있는 령한이의 얼굴이 보인다.
고개를 돌려 령한이의 얼굴을 쳐다보자
입술이 찢어져 피가 굳어있는 상처.
"하여튼 너란 정말 못 말린 녀석이다-0-"
왜 괜히 그렇게 싸운건지.....조금은 이해는 하겠지만
어쩝 그게 진짜 이유가 아닐 지도 모른다.
내가 걱정되서 그런건가......?
짜식....그래도 친구라고...
남자들은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여자들은 우정보단 사랑일게다.
남자는 자신의 친구를 감싸주지만
여자들은 그게 쉽진 않다.
친구보단 사랑을 먼저 감싸준다.
난 항상 그랬으니깐.....
나는 진짜 사랑을 모르기에 친구를 감싸주었지만
내 주위에 있었던 여자애들은 오로지 남자에 미친것들이였다.
친구를 버릴 만큼.............
그렇게 령한이의 얼굴에 나도 모르게 손을 뻗쳐가고 있었다.
바보같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_-역시 난 바보다.
그러다가 녀석의 상처에 손이 가고 있을 때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너 지금 어디니?
"언니야?"
-그래! 지금 시간이 몇 신줄 알어?! 공부 안할거야?
"허헛-! 미안해 언니! 나 지금 집에 가고 있어"
-너 또 이상한데서 놀았지!! 글지?
"아..아니야! 곧 도착할거니깐 기다려"
-흐음......빨리 와! 안 그럼 진짜 죽는다!
에구.....뭐야..언니잖아.
그렇게 한숨을 내 쉬었을 때 갑자기 내 어깨에 손을 누군가가 올리더니
고개를 돌려 보니 령한이였다.
"어우.....뭐야!"
"뭐긴..아오...왜 이렇게 몸이 뻐근하다냐? -_-너 무슨 짓 했냐?"
"뭔 짓....=_=;"
"흠....아냐!"
'널 사랑해서~ 잊을려고 했는데도~'
엇-! 전화다!!!-0-!! 꺄아 왜 이렇게 전화가 잘 오는거야?!
벌써 또 언니가 전화한건 아니겠지?
"여보세요?"
-나야
목소리를 봐선 령민오빠다.
아 맞어....령민오빠 두고 왔지...그러고 보니깐 세정이도
"어어....응.."
잠시 령한이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누군지 아는 듯 괜찮다며 통화하란다.
그래서 계속 령민오빠랑 통화중이다.
-그새끼랑 같이 있냐?
"응......"
-지금 어디야
"집에 갈려고 버스안"
-......
"미안해 오빠......"
-됐어, 잘가라....그리고 내일 보자
"응........"
'툭-'
"뭐라냐?"
"......그냥..잘 들어가래"
"그래? 풋- 꼴에 여자친구 챙기기는"
"넌 왜 이렇게 형제들끼리 사이가 안 좋아?"
"뭐가 그렇게 궁금해?"
"나랑 언니랑은 아닌데........"
"남자랑 여자는 틀려"
갑자기 말이 냉정해지는 녀석.
그래그래~ 알았다 알았어!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더 하겠냐?
18화
버스에서 내려 헤어질 시간.
아쉬움 같은건 전혀 없다.
그저 그렇다.
"나 간다-0-~"
"엉- 잘가라 집에 도착하면 문자 날려 심심하니깐"
"앙"
"그리고......"
"앙?"
"화령민.....그새끼랑 안 헤어질거냐?"
"그건 왜?"
"왜긴 왜냐? 너가 아까우니깐 그렇지"
"엥-_-?"
"성격도 그지 같아서......여자들도 존나 꼬인 녀석하고 사귀는 너가 불쌍해서 그런다 왜
글고 그 자식도 쪼까 불쌍해서 말이야-_-a"
.....-_-욕이야 칭찬이야
좋은거야 나쁜거야
=_=무슨 뜻으로 하는 소리야?!!
"너-!!"
"버스 온다! 나 간다! 꼭 문자 날려라!"
"=0=야아!!!!! 그거 무슨 뜻이야!!"
"욕!!!!!"
벌써 버스에 타버려서 가버린 녀석.
뭐..뭐야?! 욕?!! 기껏 좋게 생각해 줄려고 했건만!!
바로 그 자리에서 문자를 날렸다
-_-+++이런 개자식 학교가서 보자지
집으로 들어와보니 김정율......그 자식이 있었다.
서..설마 다 꼰지른건 아니겠지?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녀석이 아까 내게 말했던
집을 이사하는 것과 같이 산다는 것에 대한 얘기였다.
그말을 하고 싶어서 나보고 집에 빨리 들어오라고 한것이였고 말이다.
말을 마치고 방으로 들어와 잠들려고 할 때
방에 노크도 안하고 들어온 김정율
차가운 시선을 하고선 내게 말한다.
"너.....화령한...아냐?"
"그런데 왜?"
"너 정말 까졌구나"
"....무슨 뜻이야 기분 나쁘게"
"그런 녀석들하고 애초에 어울리지마"
"오빠가 신경할 바 아닌거 같은데?"
"충고야. 널 위한 충고"
"그런거 필요 없어, 그 누구도 내 인생에 간섭할 순 없어"
내 말에 역시나 곧어지는 표정
내 침대에 앉는 녀석은 담배를 꺼내서 담배를 피고
난 창문을 열었다.
아무리 내 방이라지만 녀석이 담배를 피는거 보면
할 말이 있는 모양이다.
"푸후-"
"할말만 하고 가"
"하나만 물어보자. 령민이란 새끼랑 령한이란 놈하고 사이 안좋은거 알지"
"응"
"넌 둘중 누구 편을 들래"
"무슨 뜻이야?"
"내가 보니깐 령민란 놈은 너의 남친이고 령한이란 놈은 친구같은데"
"엉"
"그럼 말을 쉽게 해서 사랑과 우정중 어느쪽을 선택할래"
순간 오빠의 말에 당황했다.
녀석....생각보다 어려운 질문을 하네..?
나는......사랑을 몰라서 항상 친구를 감싸았다.
그렇다면 이 상황도 당연히 우정을 택해야만 한다.
아니...당연한 것이다.
"왜 선택을 못하지?"
"....."
"하기가 싫은건가?"
"나는......우정을 택할거야"
"........"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아니니깐......"
내 말에 피식 웃음을 짓는 김정율.
내 어깨를 한번 치더니 담배를 끄고 말한다.
"김샛별 다운 말이다, 우정이라..........근데 그 우정이 변하면 어떻게 될까..?
어느쪽으로 변했음 좋겠냐? 원수? 아니면 새로운 여행?"
"무슨 뜻이야?"
"너...똑바로 하는게 좋을거 같아, 두 놈다 만만한 녀석들 아니다.
그 사이에 있는 너 매우 불리해 다른 사람 눈엔 완전 두놈들한테 꼬리치는 여우로밖엔 안보여"
"........"
"뭐.....인생은 네 맘대로니깐. 니 말대로 너의 일에 간섭이나 참견하고 싶진 않다"
그렇게 나가버린 오빠.
내 인생은......내가 결정한다. 그리고 내가 만드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 항상 함께가 아닌 혼자서 그 인생을 만들어왔다.
누구와 함께 하지 못한체......그냥 내 마음이 가고 싶은 곳을 가고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을 못 찾았다면 그냥 내버려두고
항상 그렇게 인생을 대충대충 살았던 나다.
그 인생을......이제부턴 진지하게 해야되나?
19화
다음 날 아침 학교로 향하는길.
세정이와 만나서 같이 등교를 하고 있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교과서를 챙기러 사물함을 열었는데
내 옆에 가만히 서서 날 쳐다보고 있는 진조하.
"뭐냐? 할말 있냐?"
"나좀봐"
..........
................................................
............................
옥상-#
할말이 뭔진 모르겠지만
녀석의 표정은 변화따윈 없다.
"할 말이 뭐야? 곧 종치는데....."
"그런건 너가 상관할 바 없잖아?"
아 저런 개싸가지 없는것-!!!
그래! 예전같으면 상관없어서 그까이꺼 하루종일 빠질 순 있어!
근데 난 지금 그럴 수 없는 몸이거덩?
그냥 간단하게 용건만 말하고 보내달란 말이야+ᄆ+!!!
"더이상은........건들지 마라줘"
"뭘?"
"내 모든일에....내소중한것에...더이상은.....건들지마"
갑자기 순진한 양이 된 듯 내 눈을 피하며 말하는 진조하.
무슨 말이지? 뭘? 뭘 건들지 말라는건데?
너의 일? 무슨 일? 너 무슨 일 꾸미냐?
"너가 하고 있는 말 난 하나도 모르겠어"
"........"
두 주먹을 힘껏 쥐고는 입술을 깨무는 진조하.
그러다가 날 갑자기 노려본다.
엇-! 아무리 노려보지만 갑자기 노려보는거라 나도 쫄았다...-_-;
아놔아~ 왜 자꾸 넌 나만 그렇게 미워하는거니?
"원하는게 뭐야?"
"엥?"
"원하는게 뭐냐고"
"뭔 소리야"
"소집일? 가! 가고 싶다면"
"......-_-"
"그렇지만...괜히 있는 애들까지 휘말리게 하진 않았음해"
"무슨........"
"화령한.....그리고..다른 애들까지"
"........"
"어쨌든.....더 이상은 방해하지마"
그렇게 내 옆을 차갑게 지나가는 진조하.
하지만 난 그런 그년의 손을 잡았다.
건들지 마라? 화령한과 그런 애들........
모두 니껏이니깐 ......내가 지금 너의 그 소중한것들을 건들고 있단 말이지?
"진조하..내가 지금 너의 소중한 것들을 건들고 있다고....그렇게 말한거지"
"그래"
"그 소중한게....화령한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까지라고?"
"그래"
"나도 걔네들 내 일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아"
"......"
"다만 걔네들이 하고 싶어서 하는거지 내가 시킨건 아니잖아?"
"령한이........"
"......?"
"령한이 만큼은........건들지마"
"........"
"나의.....소중한 친구야........처음이자..마지막......"
그렇게 내 손아귀에서 빠져나와 밖으로 나가버린 진조하.
그리고는 학교 종이 울렸다.
그렇게 난 멍하니 그녀석이 나간 문을 빠니 쳐다보다 정신이 들었다.
"....교과서!"
『사랑과 우정....그 중간에 서있는 나는 지금 뭘 보고 있는걸까요?
사랑을 택하기엔 바보같고 어리석은 년같고
우정을 택하자니 그 우정 변함없을 순 없을거 같아요
우정이 사랑으로 변하게 된다면.....그 때의 심정
우정이 웬수로 변하게 된다면 그 떄의 심정........
별다를게 없는거겠죠.....?』
20화
부제 : 첫키스는 포기했지만 첫 딥키스는 포기못해
.............
..................................
.......................
점수 깎이고....매맞고.....ᄀ- 이게 뭐하는건지 원
지각한 점수는 몇점이고 교과서 안가져온것만해도 몇점이야?
ㅠ0ㅠ아썅 시험도 진짜 완전 뭐같이 보는데....수행평가라도 잘 볼려고 애썼는데..ㅠ_ㅠ
다베려써어어어어!!!!!
그렇게 1교시가 끝나고 복도를 어슬렁 거리다가 령한이랑 만나게 됐다.
진조하의....처음이자 마지막 소중한 친구....?
내가 보기엔 걔 눈빛을 보면 친구라기보단 좋아하는 사람에 가까운.....
알순 없지만 그래..그냥 느낌이..
그 눈빛도......어제 나이트에서 만났을떄 봤던 그여자가
분명히 진조하였는데.......그때도 슬픈 눈빛으로 령한이를 쳐다보고 있던데..
"왜 그러냐? 뭘 그렇게 빠니 쳐다봐"
"아..아니야"
"-_-++문자날리라니깐 이게 뭐냐?"
내가 어제 보냈던 문자.........
-_-...썅 그러길래 누가 욕을 하래?
기껏 사람이 칭찬으로 들어줄려고 했건만 ......지가 욕이랬음시롱=_=^
"너 말이야"
"엉?"
"........"
"왜그래"
"아니야"
"뭔데 말을 했음 끝까지 해야지"
"=0=^아무것도 아냐 임마"
"알았다 쨔샤-0-"
이런!! 제기랄 같은 놈 같으니라구!!(뭔말이꼬여)
시부렁 시부렁........@#^&@
에잇 속으로 이렇게 욕하면 뭐해?
저녀석 꼭 내 속마음 다 읽기라도 한 듯 표정이 굳어져서
날 금방이라도 괴롭힐 거 같은데
"너 욕했지"
"언제"
"속으로"
"아니"
"거짓말 하지말고, 했지"
"미쳣냐? 내가 그리 쪼잔한 년으로 보여? 아니야!"
"=0=너너 했어 했어 얼굴에 다써져써 너 일로와-0-!!!!!!!!"
"꺄아!!!!!"
그녀석 덕분에......ᄀ-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쓰러졌다.
머리는 뭐야...ㅜ_ㅜ사자도 아니고.....이거 뭔 머리래?
일명 사자머리?
꼭 애는 내 머리카락에 원수 졌나........
꼭 머리랑 건드래?!
내 머리결 좋은건 알아가지고......-,.-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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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2랑] [녀석들은 학교 종일 땡땡땡~♪♬] (11~20)
*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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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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