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한국불교대학 우학 큰스님의 법문을 듣던 중,
어떤 스님께서 너무 고통스러워 죽으려고 물품도 다 다른 스님들께 전해주고
죽을 준비를 하는걸 보시고
"내가 보기에 스님께서는 한번도 기도라는걸 다부지게 해보지 않으신 듯합니다
매일 신묘장구대다라니를 330독씩 하는 기도를 계획 세워서 다부지게 하시게 되면
살길이 열릴겁니다"
그렇게 일러주셨답니다.
그 말을 듣고 매일을 대다라니 330독을 해가다보니 21일이 넘어가면서 힘을받아 일어나 앉게되고 점차 좋아져 살게되면서 현재까지 스님 생활 잘하고 있답니다
제가 이 법문을 듣고
매일 하는 기도지만 의욕이 나서 문득
다라니 기도에 욕심이 났습니다.
매일 신묘장구대다라니 324독
매일 관음정근 5,000번,
총 대다라니 1만번 하기로 하고 불현듯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간 매일 해오던
조석예불 금강경 독송 등은 뒤로 미루고 대다라니에만 매달려보았습니다;
그래서 2/29일부터 어제(4/2)까지 34일만에 다라니 1만독과
관음정근 일십오만번을 채우고 어제부로 일단은 회향을 하였습니다
그 기간중 외출 등으로 당일 몫을 채우지 못한 날은 3일.
그 날의 몫은 다음 날에 채웠기에
31일기도가 34일이 된 겁니다
몸의 병고로
제 힘으로 다라니나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소리내어 지어가기 어려워
녹음된 유튜브 방송을 틀어놓고 기도 시작을 하였습니다
불광TV에서 방송되는 대다라니 독송과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렇질 못하니 다른 유튜브방송의 관음정근을 따라하였습니다.
불광TV에 큰스님 한글 천수경 반야심경 한글금강경 및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녹음, 방송하여서 불광불자들이 기도시에도 차량 운전시에도 들으며 기도할 수 있도록 하는 과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달동안 대다라니 1만독을 하는 게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어떤 날은 다 채우느라 자정까지 하기도 했더랬습니다
광덕큰스님께서는 하루 4,000번을 하셨다니까 1만번이래야 이틀 한나절이면 해내실 분량에 지나지 않지요
하도 복통에 고통스러워
나름 다부지게 한다고는 했는데
꿈속에서라도 관음보살께서 나타나셔서 제 입에 그 들고계신 감로병을 기울여 감로수를 부어주셨으면 좋으련만
그런 일은 없으셨습니다
저는 아직도 부족하고
더욱 많이 가야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이번 경험으로 향후 매일 대다라니 500독 기도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 같은 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이번 다라니기도가 헛되진 않고
다 저승 갈때 크게 도움되는 자산이 될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기도야 계속 이어가야겠지만
일단은 어제부로 대다라니 일만독 기도를 마치니
오늘은 아주 홀가분 합니다.
봄의 만화가 여기저기 그 순백의 자태를 드러내니
이 세상은 그냥 꽃동네
꽃동산 그대로 화원입니다
좋은 형제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