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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적대봉 ;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 같은 부드러운 산 (2014. 3. 9)
* 동정마을-금산정사-임도-능선안부-기차바윗길1-매바위-적대봉[봉화대]-마당목재-돌탑봉-암릉-기차바윗길2-슬랩바위-돌탑3곳-내동삼거리,내동버스정류소 * 산행시작~종료시간 ; 10 시 34 분 ~ 3 시 02 분 * 총 산행시간 ; 4 시간 28 분 = 산행 3 시간 15 분 + 정지 1 시간 13 분 * GPS 실거리 ; 약 9.4 km (이동+정지 평균속도 약 2.1 km/h) (이정표 거리 ; 동정~서촌 ; 7.4 km)
* 산행지도와 고도표 ...... 참고하십시오. 본 지도의 등로(or 고도)는 GPS 트랙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서 GPS 수신상태에 따라 등로(or 고도)와 약간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이가 날 경우는 (별로 없지만) 약간의 편집, 수정작업을 하여 만듭니다. ※ 화살표 표시는 갈림길이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 표시일 뿐 특정지점 등로 방향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지도 원본 및 GPS 트랙자료 --> http://cafe.daum.net/galdae803 (다음카페 ; 갈대의 산 이야기)
(지도 클릭하면 크게 나옴)
◎ <날짜> 2014. 3. 9. (일) 비 조금, 흐림, 차차 맑음
◎ <인원> 다수
◎ <산행지 소개>
.적대봉은 높이 592m로 고흥군 금산면(錦山面) 거금도(居金島)에 솟아 있는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 등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산이다. 섬 안에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는 이 섬은 조선중기의 문헌에는 거억금도(巨億今島)라고 기록되어 있다. 섬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608.6m) 다음으로 높으며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적대봉은 북쪽으로 천등산 마복산, 서쪽으로는 장흥 천관산(723m)과 마주보고 있는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은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신속하게 전달해주는 봉수대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남한에서 거의 유일한 원형 봉수대로 알려져 있는 적대봉 봉수대는 둘레 약 34m, 직경 약 7m로 경남의 남대천 봉수대(지방문화재 제147호)와 거의 비슷한 규모다. 적대봉 기슭은 조선 때 목장성(牧場城)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록도, 절이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道陽)목장에 속한 속장(屬場)의 하나였던 거금도는 옛 이름이 절이도(折爾島)로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목장으로 전한다. 거금도의 남북을 종단하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 목장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적대봉 일원은 예전 수림이 울창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해안가의 방풍림만이 옛 모습을 겨우 떠올릴 수 있게 하지만 옛 문헌에 의하면 거금도는 조선시대 사복시(司僕侍)에 속한 둔전(屯田)과 왕대산지가 있었고, 선재(船材)의 확보를 위해 벌채를 금지했을 정도로 질 좋은 나무가 많이 자랐던 곳으로 유명하다.
◎ <산행 코스 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 가는 길 ; 남대구나들목(07*05)-문산휴게소(08*05~33)-거금도휴게소(10*08~19)-동정마을(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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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 |
동정마을 입구 (<동정마을>표석, <금산정사>표석, 동정버스정류소) 옆 주차장 |
10*43~ |
금산정사 |
10*46 |
좌갈림길(-↑)<적대봉 생태길>말뚝이정표. 직진..임도시작 |
10*51 |
임도사거리..(좌우 포장임도)..직진<↓동정, 신평항 2 / ←신평 3.2 / →파성재 3.2 / ↑적대봉 2.0> |
11*12 |
<적대봉1-1> |
11*14 |
능선안부 3거리(T”) 진입 <↓동정 1.0 / ←월포 4.2 신평 4.8 / →적대봉 1.0> |
11*22 |
바위암반길 시작(조망) |
11*24 |
바위암반길 끝<↑적대봉 정상 1> |
11*37~ |
기차바윗길(1)(평평한 암반길) 시작 |
~11*39 |
기차바윗길(1) 끝 |
11*44~12*06 |
등로 우측 위 평평한 너럭바위터,암반(전망대) |
12*09 |
매바위 |
12*15~17 |
봉화대, <적대봉 592.2m ; ↑마당목 1.0 파성재 2.6 오천 5.4 홍연 2.5 남천 5.4 명천 5.8 생태숲(청석) 4.2 청석 5.0 오천 6.0 / ↓동정 2.0 신평 5.8 월평 5.2> (지도;587.7m) <적대봉 592m>정상석, <봉화대>표석 |
12*22~56 |
식사 <적대봉 0.2> |
12*57 |
갈림길(-↑) <↓적대봉 0.3 / ↑마당목 0.7 파성재 2.3 오천 5.1 / ←생태숲[청석] 3.9 남천 5.1 명천 5.5 / 홍연 2.2 청석 4.7 오천 5.7> |
1*08 |
돌탑 |
1*09 |
마당목재(↑-), 산불초소, 쉼터 <마당목재 ; ↑오천 4.4 / ↓적대봉 1.0 동정 3.0 신평 6.8 월포 6.2 생태숲[청석] 4.6 남천 5.8 명천 6.2 홍연 2.9 청석 5.4 오천 6.4 / →파성재 1.6> |
1*15 |
526.9봉 |
1*17 |
<적대봉 2-3> |
1*24 |
465.7봉 <↓적대봉 정상 1.8> |
1*30 |
460.4봉(돌탑봉) |
1*36~42 |
소나무쉼터 |
1*44~ |
암릉 시작 |
~1*49 |
암릉 끝 |
1*50 |
小봉 |
1*58 |
<↓적대봉 정상 3.1> 532봉 우회 |
2*05~ |
<↓적대봉 정상 3.5>.. 기차바윗길(2) 시작 |
~2*11 |
기차바윗길(2) 끝 |
2*17~ |
슬랩바위 |
2*26 |
<적대봉 2-9> |
2*31~40 |
돌탑1 |
2*41 |
돌탑2 |
2*43 |
돌탑3 |
2*46 |
묘1 <적대봉 2-10> |
2*56 |
묘지군..좌 |
2*57 |
사거리...직진 |
3*02 |
<적대봉 등산로 5.4>,<거금도 적대봉 등산로>(안내도에는 현위치가 서촌마을로 표시되어 있음), 화장실, 내동버스정류장, <내동삼거리>도로표지판 |
동정마을
.섬 아닌 섬 산행격인 거금도 적대봉 산행이다. 내륙과 섬을 잇는 거금대교를 건너 동정마을 입구에 하차하면 <동정마을>표석, <금산정사>표석, 동정버스정류소가 있고 입구 좌측 안쪽에 커다란 주차장 공터가 있다.(안내도 있음) 동정 마을길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보호수가 눈에 띄고 동정리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곧 다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자마자 곧바로 좌측으로 쭉~ 가면 금산정사가 있다. 맞은편엔 소형주차장이 있다. 조그마한 암자격인 금산정사를 뒤로하면 매점, 가게, 육각정을 지나 <적대봉 생태길>말뚝이정표가 있는 좌측 갈림길에서 직진 임도를 따라 가면 곧 좌우 포장된 임도가 있는 사거리에서 직진 산길로 진입한다. <↓동정, 신평항 2 / ←신평 3.2 / →파성재 3.2 / ↑적대봉 2.0>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셈이다.
능선 진입
.서서히 오름길 시작되면서 밧줄 걸린 목책 통과 후 <적대봉1-1>지점 지나면 능선 안부 3거리에 이른다. <↓동정 1.0 / ←월포 4.2 신평 4.8 / →적대봉 1.0> 적대봉의 북릉에 진입한 것이다. 숲속을 벗어난 능선 길이라 점차 조망이 가능하게 되지만 출발부터 비가 살짝 내린 덕분에 흐리게만 보이네.. 섬산행은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재미로 가는 것인데 이게 ... 조망이 벌써부터 걱정되네....
기차바윗길(1)
.잠시 숲길로 다시 들어가다 다시 조망 트인 바위 암반 위를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갔다 다시 나오는 숨바꼭질 하듯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은 밧줄 걸린 목책과 목침계단을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가다 평평한 암반 위를 걷는 기차바윗길(1차)를 따라 조망 살펴보며 걷게 된다. 정상에 있는 봉화대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거금대교가 능선 진입 후부터 여전히 눈에 들어오네...
정상, 봉화대
.<적대봉 1-3>지점을 지나면 등로가 갑자기 반듯하게 포장(?)된 듯한 돌길과 우측 위에는 마치 산성 축대처럼 쌓아올린 듯한 조망 좋은 바위암반인 너럭바위가 있어 매바위에서 정상으로 이어진 능선을 바라볼 수 있다. 너럭바위 암반터를 뒤로하여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매바위가 등로 중간에 서 있으니 마치 돌탑으로 세운 듯한 바위 형상이 매의 모습 그럴 듯 하고 오픈된 능선의 포근함은 야트막하게 정상까지 사뿐하게 올라 설 수 있다. 원형이 잘 보존된 봉화대(봉수대)와 정상석이 뒤이어 세워져 있지만 많은 산객들이 사진 촬영한다고 빽빽이 모여 있어 이를 피해 정상을 내려간다.
마당목재
.마치 소잔등처럼 부드러운 능선이 한 눈에 다 들어오는 듯한 적대봉의 포근한 능선이 펼쳐지니 마음마저 평온해진다. <적대봉 0.2>지점에서 식사 후 그 앞에 생태숲[청석] 갈림길(-↑) 통과 후 돌탑 지나 산불초소와 쉼터가 있는 마당목재(파성재 갈림길)에 이르러 직진 오름길 시작한다.
암릉
.526.9봉 넘고 465.7봉 넘고 460.4봉(돌탑봉)을 연이어 3차례 오르내리니 이에 보상이라도 하듯 소나무가 있는 휴식하기 좋은 곳에서 한 숨 돌린 후 다시 오르는 도중 암릉이 나타나니 마치 바다에 떠 있는 듯한 암릉은 밧줄 하나 있으나 어렵게 오르는 직벽구간이 없는 암릉이라 사뿐히 밟고 통과하도다... 바라다 보이는 남해 바다의 조망과 더불어 적대봉의 포근한 육산능선에 보너스를 추가하여 주는 듯한 암릉이 앙증맞게 귀여움 선사하는 듯 재미를 더해주네..
기차바윗길(2)
.암릉이 끝나면 작은 둔덕 지나 532봉을 우측으로 우회한다. 밋밋한 작은 봉우리 <적대봉 3.3>지점에서 내려가니 <적대봉 3.5>지점부터 다시 후편의 기차바윗길(2차)이 나타난다. 역시나 위험하지 않은 암릉 날등 구간이고 주변 조망 바라보며 여유롭게 통과 후 등로는 좌측으로 자연스레 꺾이면서 내려가면 <적대봉 2-8>지점 지나 부터는 매끈한 슬랩바위가 나타나니 하강하는 슬랩바위라 우천시, 적설시 미끄러운 곳이라 주의를 요하지만 가이드 철제시설이 있다. 큼직한 바위도 몇 개 얹혀 있다. 이때 뒤돌아 지나 간 기차바윗길을 바라보니 마치 하늘에 떠 있는 구름다리 위를 걷는 선인들의 모습이 상상될 정도로 멋져 보이네..
내동삼거리
.<적대봉 2-9>지점부터는 더 이상 오름길 없이 내려가는 길만 남아 있으니 돌탑 3곳을 연이어 지나면 묘가 있는 <적대봉 2-10>지점 지나자 커다란 묘지군 앞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포장길이 있는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마을길 따라 가면 27번 도로 내동삼거리에서 산행은 종료된다. <적대봉 등산로 5.4>이정표와 <거금도 적대봉 등산로>안내도가 있는데 현위치는 서촌마을로 표시 되어 있네... 좌측에 화장실이 있고 우측에는 내동 버스정류소가 있고 길 건너편엔 스타킹펜션이 있다. 삼거리가 넓어 대형버스 주차도 가능하군...
▼ 산행 사진 ▼
동정마을 입구
동정마을 입구 좌측 안쪽에 커다란 주차장 공터가 있다.(안내도 있음)
동정 마을길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보호수가 눈에 띄고...
동정리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곧 다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자마자 곧바로 좌측으로...
금산정사가 있다. 맞은편엔 소형주차장이 있다.
금산정사를 뒤로하면 매점, 가게, 육각정을 지나...
<적대봉 생태길>말뚝이정표가 있는 좌측 갈림길에서 직진 임도를 따라 가면...
좌우 포장된 임도가 있는 사거리에서 직진 산길로 진입한다. <↓동정, 신평항 2 / ←신평 3.2 / →파성재 3.2 / ↑적대봉 2.0>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셈이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밧줄 걸린 목책 통과
<적대봉1-1>지점
능선 안부 3거리에 이른다. <↓동정 1.0 / ←월포 4.2 신평 4.8 / →적대봉 1.0>
조망 트인 바위 암반
거금대교
바위암반
평평한 암반 위를 걷는 기차바윗길(1차)를 따라 조망 살펴보며 걷게 된다.
등로가 갑자기 반듯하게 포장(?)된 듯한 돌길
우측 위에는 마치 산성 축대처럼 쌓아올린 듯한 조망 좋은 바위암반인 너럭바위
매바위에서 정상으로 이어진 능선을 바라볼 수 있다.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매바위가 등로 중간에 서 있으니 마치 돌탑으로 세운 듯한 바위 형상이 매의 모습 그럴 듯 하고..
오픈된 능선의 포근함은 야트막하게 정상까지 사뿐하게 올라 설 수 있다.
원형이 잘 보존된 봉화대(봉수대)
정상 이정표
마치 소잔등처럼 부드러운 능선이 한 눈에 다 들어오는 듯한 적대봉의 포근한 능선이 펼쳐지니 마음마저 평온해진다.
생태숲[청석] 갈림길(-↑)
마치 소잔등처럼 부드러운 능선
돌탑
산불초소와 쉼터가 있는 마당목재(파성재 갈림길)
뒤돌아 본 적대봉
부드러운 능선
460.4봉(돌탑봉)
소나무가 있는 휴식하기 좋은 곳
어렵게 오르는 직벽구간이 없는 암릉이라 사뿐히 밟고 통과하도다
<적대봉 3.5>지점부터 다시 후편의 기차바윗길(2차)이 나타난다.
<적대봉 2-8>지점 지나 부터는 매끈한 슬랩바위가 나타나니...
이때 뒤돌아 지나 간 기차바윗길을 바라보니 마치 하늘에 떠 있는 구름다리 위를 걷는 선인들의 모습이 상상될 정도로 멋져 보이네..
하강하는 슬랩바위라 우천시, 적설시 미끄러운 곳이라 주의를 요하지만 가이드 철제시설이 있다.
돌탑
묘가 있는 <적대봉 2-10>지점
커다란 묘지군 앞에서 좌측으로...
포장길이 있는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마을길 따라~
뒤돌아 본 커다란 묘지군
27번 도로 내동삼거리에서 산행은 종료된다.
<끝> | |
첫댓글 거금대교가 공사중일때 버스를싣고 들어가서 산행한적이있었는데
그때와 크게 변한거는 없는것같네요.ㅎㅎ 이제는
배안타도되니 차로 거금도
들어가서 한번더 적대봉에 오르고싶네요._(≥∇≤)ノミ☆
시대가 많이 좋아진 덕분입니다. 섬 아닌 섬 산행 좋았습니다. 부드럽게 다가 온 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