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사쿠라' 김민석, 새민주에 "역겹다, 잔당들 정계 은퇴해야"

[일요서울]

'이낙연 사쿠라' 김민석, 새민주에 "역겹다, 잔당들 정계 은퇴해야"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뉴시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새미래민주당이 설전을 주고받았답니다.

지난해 12월 신당 창당에 나선 이 전 총리를

'사쿠라'라고 비판한 김 최고위원은

최근 새민주 측에 정계를 은퇴하라고 요구했는데요.

그러자 새민주 측은 김 최고위원의

과거 행보 비판으로 응수했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친낙계(친이낙연계) 주도로 창당한 새민주는

최근 새로운미래에서 당명을 변경하며

제2창당을 선언했답니다.

'이재명 일극체제'로 전락한 가짜 민주당을 대체할

진짜 민주당으로 거듭난다는 뜻에서입니다. 

전병헌 새민주 대표는 지난 21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하자

"개딸들의 온갖 겁박을 과감하게 걷어차 버리고,

정치권의 압박을 보란 듯 격파시켜

상처받은 사법부의 정의와 권위,

독립적 위상을 정립시킬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이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결심 공판 최후변론을 두고

"개그 수준의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답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어설픈 제3세력론으로 망한 후에

갑자기 민주당 이름을 무단차용해 우회 복귀를 꿈꾸면서,

자기네 편이 불붙인 검찰의 조작질

성공기원 나팔을 불어대는 모습은 역겹다"고 비판했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편들다가 양산 갔다가 헤매지 말고

이 전 총리 잔당들은 모두 정계은퇴가 맞다.

11월을 기다리며 야권1위 후보 넘어지기만

기다린다고 그쪽에 흘려질 국물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이 전 총리가 신당 창당 준비에 나서자

'사쿠라(변절자) 노선'이라고 비판 한 바 있는데요.

당시 김 최고위원은 "이낙연 신당론은

윤석열 검찰독재의 공작정치에 놀아나고

협력하는 사이비 야당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답니다.

최근 김 최고위원의 새민주 비판은

지난해 사쿠라 지적에 연장선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새민주 측은

김 최고위원에 과거 행보를 지적하고 나섰답니다.

전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와 그를 따르는 김 최고위원을 비롯한

홍위병 무리야말로 더 이상 세 치 혓바닥으로

혹세무민하지 말고 정치를 떠나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이야말로

가짜 민주당의 주인공 아닌가"라며

"지금 당명이 더불어민주당이 된 것 역시

누군가 민주 당명을 도둑질해

선관위에 알박기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답니다.

김 최고위원은 2014년

민주당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명을 개정하자

원외 민주당을 창당했는데요.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원외 민주당을

흡수통합하기 전까지 민주당이란

약칭을 사용할 수 없었답니다. 

아울러 이영주 새민주 대변인은 지난 22일 논평을 내고

"재벌 앞세워 한방에 권력 잡겠다는 식의

'어설픈' 정치의 표본은 김민석 의원 아니던가.

민주진보세력의 열망을 짓밟고

정몽준을 대통령 만들겠다고 민주당을 뛰쳐나갔다

정계에서 잊혀지는가 했더니

어느 날 이재명 세력에 붙어야 산다는

정신 하나로 개딸의 간택을 받아

최고위원에 오른 사람이

우리 당에 할 말은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후보 캠프로 합류한 바 있답니다. 

이어서 이 대변인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600만원과 추징금 7억 2000만원을 선고받고서도

버티고 있다가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 받으려고 급하게 정리한 모습은

참으로 웃프다.

물론 추징금도 내지 않고 있던

공천 신청자 김민석에 대해

공천 적격 판정과 단수공천을 내린

민주당에 대해선 더 이상 덧붙일 말도 아깝다”고

지적했답니다. 

한편 정치권 한 관계자는 본지에

"전당대회 당시 이 대표의 화력을 지원

"받은 김 최고위원이 새로운 호위무사로

떠오르는 모양새"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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