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니 장터 3.1만세운동 《그날의 약속》 그림동화를 읽고

오라니 장터 3.1만세운동 《그날의 약속》 그림동화를 읽고     글 고현숙 / 그림 장영철 / 도담소리 오라니 장터 3.1만세운동 《그날의 약속》 그림동화를 읽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로 시작하는 〔작가의 말〕에서처럼 역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라니 장터 3.1만세운동 《그날의 약속》은 1919년 김포 오라니 장터 3.1만세운동에 얽힌 실화를 그림동화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경서 지역의 3대 시장의 하나인 오라니 장터에서 목숨 걸고 만세를 부르며 쓰러져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천안 아우네 장터 만세운동 유관순 애국열사가 그랬듯 월곶 군하리 장터 만세운동의 이살눔(본명 이경덕)애국열사가 그랬듯이.   김포 학운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시며 동화작가이신 고현숙 작가님께서 김포 오라니 장터 만세운동을 세상에 알리고 선조들이 나라의 권리를 되찾고자 하는 독립 의지가 어떠했는지를 말해줍니다.   과거를 통해 지금을 헤아리고 미래를 설계해나갈 역군 아이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동화로 엮어낸 오라니 장터 3.1만세운동 《그날의 약속》 이 주는 여운이 큽니다.   주인공 박충서가 고향으로 내려가 만세운동을 전개하기까지 책을 놓을 수 없는 긴장감이 이어집니다.   원색을 사용하여 청량함을 주는 전반 부분과 점점 색이 잿빛으로 변하며 생생한 현장감을 주는 그림도 그날의 아픔을 말해줍니다.   아이들의 학습서로 강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