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이딩하다가 깜짝 놀랐군요.
검성지에서 대피소를 넘어 물 먹으러 갔다가 이런 황당한 상황에 빠졌네요.
여느날 처럼 숨을 헐떡이며 물을 먹고 있는데, 왠지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바로 옆을 보니 아래 사진과 같은 현수막이 걸렸더군요.
산림욕장내 등산로에서 다음 행위를 금지합니다.
- 취사행위
- 산악자전거 타기
- 애완견 동반 입장
관리실로 가서 담당자분과 10여분의 실전을 벌이고,
상황을 확인한 끝에 구미시청 산림과에서 등산객들의 신고 때문에 산악자전거 타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정하게 되었더군요....
산악자전거는 냉산에 좋은 코스를 만들고 있으니 거기 가서 타고, 여기 산림욕장의 원래 취지는 도보니까 자전거는 타지 말라.
등산객이 다칠 수도 있고, 라이더가 다칠 수도 있는데, 혹여 그런 일이 일어나면 골치 아프다.
등산객 입장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나,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아무런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참으로 분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우리집 앞산인 천생산에서 앞으로 자전거를 타지 말라니 이것 참.....
법적 효력은 없으나, 산에서 취사행위를 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짓을 하면서도 떳떳하게 등산객들과 인사했는데,
얼마나 정신 없는 놈으로 봤을까 생각하니 억수로 맘이 아프네요.
제1회 천생산 산악 자전거 대회가 개최된지 불과 4개월만에 이게 왠 날벼락인지....
산악자전거는 아니지만, 구미시에서 추진하는 자전거 활성화에 반하는 정책은 아닌지....
등산객들과 인사해보면 대부분 반갑게, 기분좋게 이야기 해주시던데, 몇몇 등산객들 때문에 이런일이 일어난 건 아닐까.....
신속한 조치가 필요할 때입니다.
첫댓글 폰카라서 사진이 제 정신만큼이나 멍하군요.... 우리 모두 산림과로 달려갑시다~~~~~
으....멋진곳인데...몰래 타야겠네요...
이젠 자유롭게 못타는건가요?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제한구역인지 궁금합니다~
저도 보았습니다.이제는 휴양림쪽은 저녁이후나 운행해야할듯합니다..
허미~ 제 닉네임 바꿔야 하나?....안타깝습니다
헉!~ 구평동으로 이사가는데..ㅠㅠ 천생산이 좋아서..
이게 설례가 되어 점점 산악 자전거 타는곳이 줄어드는거 아닌지 걱정입니다. 등산객과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어느정도 마찰이 생길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산악자전거 금지로 해결한다면 좋지 않습니다. 우리 자전거 동호인도 철저히 반성해야 겠지만, 금지 행위를 가만히 받아들이는것보다 최소한 항의라도 해보고. 타협 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것도 좋을것 같은데 어떠세요. 천생산 코스를 가만히 포기하기엔 넘 억울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소수의 권리 보다 다수의 권리가 우선시 되므로 서울근교 등산로에서도 해결의 기미가 없더군요..
탈수 없는 곳이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정확이 알아야 하고, 등산객이 거이 없는 평일에는 탈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등산객들이야 자전거가 위협은 돼겠지만 그렇다고 아직 등산객을 치거나 눈에 보이도록 피해를 준 경우는 없는것 같은데 무작정 우리의 권리를 가만히 앉아서 포기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가급적 휴양림쪽 등산객이 많은곳은 주말이나 오전시간대는 피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낼 가서..저 현수막 내려야겠습니다. 몰래 가져와야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관리하시는분 말씀으로는.....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리고 나서부터 자전거 타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우리가 대회를 하면서 활성화가 많이 이루어진 건 사실이고, 더불어 등산객들과의 마찰도 이때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현수막은 산림과에서 내려온 것이고, 관리소에서 자전거 타는 것을 금지하기 위한 별도의 조치는 아직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현수막을 걸어서 MTB 동호인들을 몰지각한 인간으로 몰고 가는게 문제인 듯 싶습니다.
회원님들의 느끼는 감정 충분히 이해 합니다 어제 천생산을 둘러볼기회가 있어서 내심 멋진곳이 따로 있었구나 했읍니다 감정적으로 대할일이 아니고 시청담당자와 충분히 협의를 하고 김창호과장을 모셔서 같이 라이딩을 한번하고 고민했으면합니다
욕설은 삭제햇습니다.회장님^^이놈의 성질은 회장님말씀이 옳쏘이네요
산악자전거 코스를 정하고 등산객들도 이코스로는 산악자전거가 달릴수 있도록 협의가 되었구나 하도록 해야 될것같네요 화를 내기 보다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방법을 찾도록 합시다 .........욕설을 삼가는게 좋을듯합니다
네~~~~~~~~회장님^^죄송해요 성질이...쩝~~~~~~~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회장님께서 힘써 주시길 부탁 합니다.
정철님이 김창호과장이랑 통화해서 천생산의 아름다운 코스를 설명을 한번하도록 라이딩 스케줄잡아 보시죠...............
제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아주 안조은현상이네!!! 슬기롭고 지혜로운 대처로 그기 아니다는걸 각인시킬필요가~~~~~~~~
산에서 등산객을 만나면 자전거 탄 분이 먼저 친절하게 " 미안합니다. 좀 지나가겠습니다" 라고 자전거의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양해를 구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등산객들에겐 아무래도 자전거가 위협적으로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실을 잊지 말아야 마찰을 줄일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또 월례회나 다른 모임때 자전거 예절에 관해서 서로 애기하고 논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우리동호회 뿐만아니라 타동호회분들은 기본수칙이나 라이딩예절은 지키는데 대부분이 홀로라이더나 자출족들이 보면 그런걸몰라요^^멋지게보일려구 등산객들있어면 더빨리릴려 하구 지랄하거던요^^나도 그럴쩍이 이제는 동호인으로써 자부심이나 울동호회 욕안먹일려 조심조심하죠^^ㅘ
빠른시일내에 대책을 강구해야할듯 .....음...안조은 현상이다...
가까운곳에 있는 곳을 금지 시키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다닐수 있는곳이 많은것도 아니고. 서로 조심하면서 공유하는 방향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못하게 하는것이 최선이 아니고 서로 배려하면서 같이 즐기는 것이 좋지 안겠는가요. 모쪽록 좋은결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도대체 냉산에 얼마나 좋은 코스를 만드는지 궁금하군요. 산림욕장내라면 천해사 코스는 해당없을꺼 같습니다.. 얼음골도 이젠 포기해야할듯... 이제 엠티비도 용도에 맞지않게 도로만 다녀라..그것도 잔차도로만..ㅠㅠ
이제껏 라이더랑 등산객이랑 충돌사고가 있었나요..궁금..
울카페에 퍼가겠습니다
저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맥스님께서 자전거 동호인들의 마음을 잘 전해 주시고 적극 힘써 주세요. (산악자전거 타기 금지에서===> 산악자전거와 충돌 주위지역) 으로 수정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