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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147강 – 1 – b
오늘 할 차례는 가지고 계신 교재 三권 255페이지 여섯 번째
부처님의 몸을 달에 비유해서 표현하는 부분입니다.
바. 月輪의 四種奇特法
復次佛子야 譬如月輪이 有四奇特未曾有法하니
何等이 爲四오
一者는 暎蔽一切星宿光明이요
二者는 隨逐於時하야 示現虧盈이요
三者는 於閻浮提澄淨水中에 影無不現이요
四者는 一切見者가 皆對目前호대 而此月輪은
無有分別하며 無有戲論인달하야
佛子야 如來身月도 亦復如是하사
有四奇特未曾有法하니 何等이 爲四오
所謂暎蔽一切聲聞獨覺學無學衆과 隨其所宜하야
示現壽命의 修短不同호대 而如來身은 無有增減과
一切世界淨心衆生의 菩提器中에 影無不現과
一切衆生이 有瞻對者는 皆謂如來가
唯現我前이라하나니 隨其心樂하야 而爲說法하며
隨其地位하야 令得解脫하며
隨所應化하야 令見佛身호대 而如來身은
無有分別하며
無有戲論하야 所作利益이 皆得究竟이니라
佛子야 是爲如來身第六相이니 諸菩薩摩訶薩이
應如是見이니라
月輪의 四種奇特法(월륜4종기특법)이라.
달에는 네 가지의 특별한 법이 있다.
復次佛子야 譬如月輪이 有四奇特未曾有法하니
何等이 爲四냐?
復次佛子야 譬如月輪이 有四奇特未曾有法하니
또 불자여 비유하건대 달에는 네 가지 아주 기특하며 미증유한 법이
있으니,
何等이 爲四냐? 무엇이 네 가지냐?
달빛의 그런 기특한 비유로서 부처님의 원만한 그런 회향!
이것이 그런 “상상 등주신이라.” 항상 평등하다고 하는 것은 상대적인
평가가 아니라, 절대 평가지요.
대가 끊어진 평가인데요. “등주신이라.” 항상 몸에 부처님의 법신이 평등
하게 머무른다. 그러니까 평등하게 머무는데요.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저 달빛이 줄어들거나 불어나는 법이 없다.’
이것을 반야심경에서 우리는 부처님의 법신을,
“불생불멸이다. 부증불감이다. 불구부정이다.” 6不로써 부처님의 몸을
표시하지요.
“5온이 개공한 것이 부처님의 몸이고,
불생불멸이 부처님의 몸이다.” ←이것은 여기서부터 들어가겠습니다.
一者는 暎蔽一切星宿光明(영폐일체성수광명)이요.
첫 번째는 달이 떠버리면,
삼국지에서 얘기하듯이 月明星稀(월명성희)라. 달빛이 밝으면 별빛이
희미해져 버리듯이, 부처님의 달빛이, 원만한 지혜가 딱 떠버리고 나면,
‘불성! 1승이 떠 버리고 나면 성문 연각의 2승은 희미해진다.’ ←이런 뜻
으로 지금 써 놨습니다.
‘아무리 아라한이고 재주가 좋고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부처님의 불광이 떠 버리고 나면, 나머지 깨달음의 세계라든지 이런 것은
6사외도처럼 희미해져 버린다.’ 이런 뜻이 되겠습니다.
二者는 隨逐於時(수축어시)하야 示現虧盈(시현휴령)이요.
둘째는 때를 따라서 달이 日月盈昃(일월영측)이라고 천자문에 하듯이
불어났다가 찌부러졌다가, 찼다가 기울어졌다 하는 것의 달은 보이는
데요. 부처님의 몸은 常身(상신)이면서, 항상한 몸이면서도 盈昃을 보
인다. 연장되고 줄어들고 늘어난 것을 보인다.
三者는 於閻浮提澄淨水中(어염부제징정수중)에 影無不現이요.
세 번째는 염부제의 맑은 물속에는 모두 그 그림자가 나타난다.
염부제의 맑은 물속에 그 그림자가 나타난다고 하는 것을,
잘 아시다시피 세종대왕께서 “月印千江(월인1000강)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요.
由器見有無(유기견유무)라.
그릇으로 말미암아서 있고 없는 것이 보여지는데요.
염부제의 맑은 물속에 그 그림자가 나타난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여래현상 품에서도 잘 아시다시피,
佛身充滿은 於法界(불신충만어법계)라.
불신은 충만해서 법계에 가득하다. 常身이다.
항상한 법신이다. 항상 법신임에도 항상 설법이요 항상 법신인데,
隨緣赴感靡不周(수연부감미부주)라.
인연을 따라서 모든 강에 다 가기는 가지만,
而恒處此菩提座(이항처차보리좌)라.
항상 보리수 아래를 떠나지 아니했다.
이것이 보리수 아래를 떠나지 아니한다는 것은 본래 없다는...
그러니까 그런 것을 지장전에 가서도 표현을 하고,
범어사 같은데는 대웅전 가서도 그것 표현하고,
상당히 여러 가지 표현합니다.
隨處現靑黃(수처현청황)이라든지,
自然隨色辨來端(자연수색변래단)이라든지, 스님들께서 알고 계시는
대로... 그러나
孤輪은 本不落靑天(고륜본불락청천)이라.
저 하늘에 달은 한 번도 강물에 떨어진 적이 없지만,
염부제의 맑은 물속에 그 그림자는 다 나타난다.
이런 것을 화엄경에서도 얘기를 하자면, 승수미산정 품. 해석을 할 때
소초에서 청량국사가 그렇게 했지요?
청량국사가,
“맑은 강에 달이 하나 떠오르면 한 배는 가만히 정주. 멈춰 있고,
한 배는 남쪽으로 가고, 한 배는 북쪽으로 가는데,
달을 보면서 멈춰 있는 배는 달이 움직이지 않고,
남쪽으로 가는 강을 따라가는 배는 달이 남쪽으로 따라가고,
북쪽으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는 달이 또 북쪽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不離中流에 往南北(불리중류왕남북)이라.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남북으로 갔다.” 이것이 “부처님이 동정이 없다.” 무동정을 가지고,
부처님은 움직이는 것도 없고 고요한 것도 없고, 본래 없는 것이지요.
본래 없는 것인데요.
그런 얘기들을 지금 달을 통해서 우리에게 잘 나타내는데, 그런 것을
우리 흔히 쉬운 말로는 누구든지 하는, 법성게하는 것도 있지만,
行行本處요 至至發處(행행본처지지발처)라.
가고가고 가더라도 본래 그 자리고,
다다르고 다다르고 하더라도 본래 출발한 그 자리다.
行行本處요 至至發處라. 가고가고 가도 본처고,
다다르고 다다라도, 至至해도 발처라. 출발한 그 자리다. 이래서
不離文殊師利足下(불리문수사리족하)라.
문수사리의 발밑을 떠나지 아니하고 선재동자는 110선지식을 다 친견
했다. 이것을 “不動而遍(부동이변)이라.” 하지요.
不動이로대, “움직이지 않되 다 갔다.” 이렇게 얘기 하지요.
부동은 부처님의 입장이고, 두루하다라고 하는 것은 중생의 업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부처님의 몸을 열 가지로 비유하는 와중에 우리가 여섯 번째
하고 있잖아요.
여섯 번째 달은,
孤輪은 本不落靑天이라.
달은 하늘에 그대로 있지만, 그러나 강물에 따라서 가지 아니한 곳이
없다. 이런 식으로 달에 비유해서 부처님의 몸은 오고 감이 없지만 다
오고갔다. 無去無來(무거무래)인데 다 갔다.
왜 그러냐? “중생의 수준에 따라서 향하고 등지고 한다.” 이런 것을 얘기
해 놨습니다.
四者는 一切見者가 皆對目前호대 而此月輪은 無有分別하며
無有戲論(무유희론)인달하야,
네 번째는 모든 보는 이가, 一切見者가 皆對目前이라.
전부 다 “자기 눈앞에 있다. 하지만, 이달은 無有分別이라. 분별이
없다. 분별이 없으니까
못된 사람도 따라가고ㆍ착한 사람도 따라가고,
아이도 따라가고ㆍ어른도 따라간다. 그러나 달은 한 번도 따라간 적이
없다.” 이것이지요?
이것이 부처님께서,
“중생이 자기 수준에 맞춰서 부처님을 바라볼 뿐이다.”
저 뒤에 내려가면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복이 없는 사람들은 부처님을 보고 싶어도 절대 부처님이 안 보인다.”
非少福者見者(비소복자견자)라. 복이 없는,
“복이 째째부리한 사람들이 부처님을 볼 것이 아니다.” 이런 얘기가
오늘 할 대목중에 나오지요.
佛子야 如來身月도 亦復如是하사 有四奇特未曾有法하니
佛子야 如來의 身月도, 부처님의 몸을 달에 비유했습니다.
우리가 여래명호 품 보면 부처님의 몸을 달에 비유한 대목이 나오지요.
여래명호는, 어떤 것이 부처님 이름이냐? 부처님의 이름은 사자후다.
또 부처님의 이름은 뭐냐? 원만월이다 = 원만한 달이다.
또 부처님의 이름은 고타마요. 부처님의 이름은 싯타르타요.
부처님의 이름은 석가모니요. 부처님의 이름은 비로자나다. ←이런 대목
들을 우리가 여래명호 품에서 배운 바가 있지요?
여기서 “如來身月이라.” 여래신월이라 하는 것은 바로 법신이고,
여래신월이 불신이지요.
기신론 같은데 보면 첫 구절이 이렇게 나옵니다.
“最勝業遍知(최승업변지)시며,
가장 수승한 업으로 두루 아시고,” ←이것이 부처님의 법신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色無礙自在(색무애자재)하사, 부처님의 법신의 색이 무애자재하시며,
救世大悲者(구세대비자)라. 자비심이 있기 때문에 그 어디에든지 나투지
아니하는 곳이 없다.” ←이렇게 법신을 얘기 하는데요.
우리가 익히 아시다시피 금강경에도,
“부처님 몸이 어떠냐?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약이색견아이음성구아)
是人은 行邪道라. 不能見如來(시인행사도불능견여래)라.”
부처님의 32상 80종호를,
“凡所有相이 그것이 皆是虛妄(범소유상개시허망)이니
若見諸相非相이면 卽見如來(약견제상비상즉견여래)라.”
여래를 “부처님의 달”이라고 하는 것은,
‘모양 없는 달이다.’ ←이렇게 “무상 월” 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佛子야 如來身月도”
亦復如是하사, ‘다 맞춰주기는 맞춰주지만, 중생의 수준따라서 맞춰
주는 것이지, 본래 그런 것 아니다.’ 이 말입니다.
“여래 몸의 달도 또한 그와 같아서”
有四奇特未曾有法하니 何等이 爲四오?
네 가지의 기특하고 미증유한 법이 있나니라. 그러면 무엇이 네 가지냐?
所謂暎蔽一切聲聞과 獨覺學과 無學衆
(소위영폐일체성문독각학무학중)과,
소위영폐한다. 일체 성문 연각과 아라한들을 모두 暎蔽. 싹 가려버린다.
우리가 저~~ 앞에 세주묘엄 품에 주약신 이름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주약신이 “蔽日光幢主藥神(폐일광당주약신)”이지요.
주가신이라면 음식이 맛이 있어야 되니까,
“柔軟勝味主稼神(유연승미주가신)” ←이렇게 나오듯이,
세주묘엄 품에서는 우리 마음의 이치라든지, 부처님의 그런 이치를ㆍ
진리를 신중이름 앞에 넉자를 가지고 형용격으로 잘 표현해 놓지요.
그러니까 음식을 표현하면 柔軟! 음식이 보들보들 해야지요.
柔軟勝味! 수승한 맛!
수승한 맛은 아이도ㆍ어른도, 옛날 사람이나ㆍ지금 사람이나,
서양사람이나ㆍ동양사람이나 할 것 없이 입에 다 맞아야 수승한 맛이
잖아요? 그러니까 주가신이 “유연승미”라 하듯이,
주약신은 병들고 아프고 번뇌에 무명에 캄캄한 사람들한테 제일 좋은
약은 “蔽日光幢이다.” 저는 그 대목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태양이 저렇게 밝은데... 태양이 한 번 떠버리면 평양 가로등이든지,
서울ㆍ대구 가로등이든지, 일본 가로등이든지 무색하게 가로등이 몇
1000ㆍ10000개가 있더라도 태양이 한 번 떠버리면 가로등이 무색해져
버리는데요. 蔽日光幢이니까 태양보다 더 밝은 것은 없는데, 이 약은
캄캄한 무명을 밝히는 약이니까 얼마나 좋은 약인지...
태양을 폐일이라. 태양 빛을 가려버릴 정도니까...
달만 떠도 별이 희미해지는데...
“우리 마음에, 일심자리에 그런 열반의 약이 떠버리고 나면,
본지풍광의 달이ㆍ본래면목의 달이 떠버리고 나면 저 하늘의 태양도
무색해진다.” ←이런 대목이 있지요.
여기서 “暎蔽한다.”는 말이, 가릴 영자. 가릴 폐자해서,
성문ㆍ연각이나 아라한도 굉장히 높고 대단한데, 화엄경의 요지는
그것이지요. 입법계품이나 또 유마경에도 보시다시피 굉장히 뛰어난
부처님의 10대 제자보다 능가할 사람들은 일반중에 잘 없는데,
그 10대 제자들도 눈먼 사람같고 귀먼 사람처럼 돼버렸다.
사리불부터 시작해서 그 정도니까,
화엄경의 우리 1승 별교의 안목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높은 경지에
있다는 것을 여기서도 조금 짐작 할 수가 있습니다.
성문이라 하면 부처님의 10대 제자들이고, 독각승이나 무학승이나
아라한들이라면 더 이상 깨칠 것 없는 모든 연기를 꿰뚫은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1승 별교로 가는데서, 1승 오직 마음 하나로 가는데 있어서
부처님의 불신을 찾아가다 보면, 부처님의 입장에서 근본 견성심성의
자리에 있어서는 “그런 것도 오히려 아직 한참 멀었다.” ←이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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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眞華
대단히 고맙습니다.
내리 수정에 집중하느라고 이제야 배고픈 걸 느낍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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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덕분에 귀한 법문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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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우리 마음에, 일심자리에 그런 열반의 약이 떠버리고 나면,
본지풍광의 달이ㆍ본래면목의 달이 떠버리고 나면 저 하늘의 태양도
무색해진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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