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실종자 4천여 명...가정 관심 절실
경인방송 2013년3월13일
(앵커)
지난 해 인천지역에서만 가출 등으로 신고 접수된 실종자가 4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20명 꼴이나 되는 셈인데 가정에서의 관심과 보호가 절실합니다.
김주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찰서에 신고된 실종자는 14살 미만 아동과 가출청소년, 성인 남녀 등입니다.
부모가 한눈 판 사이 아이들을 잃어버렸거나, 장애인, 개인적인 가정사들로 집에 귀가하지 않은 성인들입니다.
이들 중 200여 명은 외국인들로, 국제결혼으로 인천에 온 뒤 집을 나간 외국인여성이나 외국인근로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처럼 유독 인천에서 실종자 신고가 많은 것에 대해 경찰은 지역적 특성이 큰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에 속한 인천에 다양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살면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쉽게 떠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남동구과 서구에 산업단지가 밀집해 외국인근로자가 많이 살고 있는 만큼, 외국인 실종신고도 다른 지역보다 많습니다.
실종자들은 다행히 확장된 전산시스템으로 99%는 찾고 있지만,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가 20여 명에 이릅니다.
경찰은 실종자 발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각 가정과 이웃에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실종아동이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어린이들은 지문 사전등록을 해 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김경호 인천경찰청 폭력계장]
“아동이나 장애인 실종을 막기 위해 먼저 보호자의 연락처가 게재된 인식표를 부착하는 게 좋습니다. 경찰에서는 어린이, 장애인, 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문을 인식해 실종을 방지하는 제도가 있는데 이를 경찰서에서 등록하면 좋겠습니다.”
실종자들을 하루빨리 찾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제보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경인방송 김주현입니다. hahaha@itvfm.co.kr
첫댓글 실종아동사건을 줄이고 해결하는 방법은 국민과 함께할때 줄일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