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의 이름이 ‘ ’자가 반복 돼 같이 병원이나 학원상담을 가게 되면 여러번 딸아이의 이름을 반복해서 말해야 하는 번거로움 이 있습니다. ' ',' ',' ' 등 여러 이름으로 알아들어 두세번 씩 소개해야해 타인과의 소통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3. 인생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름이라는 감명을 받았습니다.
마침 아는 지인이 아기이름을 지으러 작명소에 함께 가게 되었는데, 예전에 돌림자로 지었던 저희 아이의 이름이 걸리어 작명소에 의뢰해 보니 한자가 성명학적으로 아이에게 좋지 않는 이름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榮(영화로울영)자는 화려함의 이면에 그치지 않고 고배를 마시게 되며 매사가 불성하여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는 글자를 뜻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허망격(虛妄格) 만사공허지상(萬事空虛之象) 백사부전(百事不全) 중도실패(中途失敗) 변사단명(變死短命) 모든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긴 부모와 형제의 부덕으로 평생에 수심이 그치지 않으며 부부가 무정하여 자손의 인연이 박약하다. 자손이 없고 심장의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다. 허망하고 수명이 짧다는 수리이며 만사가 공허한 상이다. 삶이 고독하고 매사에 재앙이 뒤따르니 자질과 재능이 있어도 빛을 보기 어려운 수리이다”
라는 생각지도 못한 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혹여 풀이가 잘못된게 아닐까 싶어 여러 작명소를 들러봤지만 이와 비슷한 풀이가 나왔고, 그 풀이와 비슷하게 저희 아이는 어려서부터 많이 아파왔고 지난해에는 다리수술을 하였으며, 수차례 여러 가지 질병을 앓아왔습니다. 사주나 이런 것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제 딸아이가 그동안 이름으로 받던 스트레스와 또 이러한 상황이 이름 때문인 것 같았으며 이름을 지을 때 부모 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것 이 원망스러웠습니다.
4. 부모로서의 죄책감
아이가 태어난지도 19년이나 되었으나 그동안 아이의 이름을 대충 지어놓고선 자신의 일이 바쁘단 핑계로 신경써주지 못한 점이 아이에게 너무나도 미안하며, 작명의견을 듣고서 받았던 충격과 죄책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질병을 앓아왔던 것도 또 여러 가지 꿈에 있어 자신의 앞날을 개척하는데 있어 끝이 좋지 않았던 이유가 이름의 영향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 아이가 이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말할 때에 심정을 생각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점, 지난 19년동안 제 일이 바빠 아이에게 신경써주지 못한 점 을 딸아이의 개명을 통해 새삶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세월 제 딸아이와 함께 좋은 삶을 개척해나가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판사님,
저의 바람은 이제 성인이 되어 앞으로 여러 가지 고난과 수많은 인생을 겪어야할 제 딸에게 좋은 이름으로 자신 있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선처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넓은 마음과 아량으로 제 딸아이의 개명을 허락해주십시오. 그동안 제가 해주지 못했던 죄책감을 딸아이가 개명함으로써 새롭게 씻고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판사님! 간곡히 부탁드리며 넓은 아량으로 우리 딸의 앞길을 열어주시길 고대하겠습니다.
미성년자는 부모입장에서 써야한다는 것을듣고 제가 한번써봣어요. 제 상황이랑 맞춰서 짜집기했습니다. 제가 부모님이 되지 못해봐서 미흡한점이 많을거에요. 어디가 부족한지 지적해주시고..ㅠㅠ 사실은 제입장에서 세장가량 구구절절하게 썻습니다. 사연도많고 힘들었던점 많이 썻는데요. 부모입장에서 써야한단소리를 듣고 아빠께 부탁드리기엔 일이바쁘셔서 제가 대신 썻는데 혹 이상하다면 제입장에서 쓴거 제출해도될까요? 부모동의서만 따로제출하거나 어짜피 청소년용에 도장찍는칸잇으니 괜찮지않을까요ㅠㅠ? 아빠입장에서 제가쓴거라 이상할것같아 걱정이크네요. 이거내면 따로 제 소견같은거 자필로 한장정도 쓸 거에요~
첫댓글 이정도면 충분합니다..잘 작성하셨어요.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