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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한마당대회로 태권도공원 조성에 자신감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표어를 앞세운 ‘세계태권도한마당2006대회’가 11월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무주에서 열렸다.
1992년 첫번째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는 겨루기를 배제하고 품새, 격파, 태권체조, 호신술 등 경연을 통해 태권도의 저변확대와 태권도인의 단합을 취지로 매년 11월 경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태권도공원 무주유치 기념’이라는 부제가 나타내는 것처럼 태권도공원의 무주 유치를 축하하고 태권도공원의 성공적인 설립을 기원하며 국기원과 무주군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31개국 47개팀에서 3천5백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한 이번 대회는 무주군이 29억원을 들여 지난 30일 완공한 반딧불체육관에서 열렸다. 반딧불체육관은 철골구조에 커다란 천막이 둘러져 있는 돔형태의 체육관으로 2천여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어 기존에 대회가 열렸던 국기원에 비해 넓고 쾌적한 대회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장이 위치한 무주 한풍루공원 주변은 국악체험, 민속놀이, 만담, 마술, 비보이 댄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거리장터와 함께 어우러져 대회가 열린 나흘 동안 무주군 전체를 태권도 축제의 분위기로 이끌었다.
태권도공원 조성에 앞서 이번 대회를 준비한 무주군은 이번 행사에 대한 자체평가에서 합격점을 매기며 내년 한마당대회 유치를 비롯한 태권도진흥법,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무주군의 역량을 태권도인들에게 인정받는 결실을 맺었다”며 “2007년에도 무주에서 대회를 개최하여 태권도공원을 홍보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한 태권도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태권도인들과 군민들의 중지를 모아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기원 엄운규 원장은 “어느 때보다도 훌륭한 대회를 치러낸 무주군과 군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태권도공원 유치를 기념해 열린 이 대회가 앞으로 무주군이 태권도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국기원과 태권도인들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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