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5월 10일)
<로마서 12장> “‘그러므로’와 ‘거룩한 산 제사’”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12:1,2)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롬8:15)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요4:21-24)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히13:15,16)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벧전2:5)
『바울은 로마서의 전반부에서는 교리, 즉 복음의 원리와 구원론에 대하여 논증했고 그에 이어지는 12장부터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고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살아야 할 복음에 합당한 삶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제까지 논증한 믿음으로 얻는 의와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는 자칫하면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을 받은 후에 아무렇게도 살아도 된다는 구원파식의 율법폐기적인 생각을 갖게 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로 참된 그리스도인은 구원받은 이후에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을 바울은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실천을 다루고 있는 12-16장은 ‘그러므로(therefore)’라는 접속사로 시작이 되는데(한글성경이나 영어성경의 경우), 이것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성도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과 감사의 표현으로 삶의 실천들이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즉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으로써 율법으로부터 자유하게 된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율법의 저주나 징벌이 무서워서 종의 영을 가지고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의 영의 가진 자유자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롬8:15).
바울은 그처럼 그리스도인들이 ‘그러므로’ 살아내야 할 실천과 삶을 ‘거룩한 산 제사’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통하여 율법에 제시된 모든 제사들을 영단번(永單番)에 다 드리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율법 규정에 따른 의식적인 제사를 드릴 필요도 없고 드려서도 안 됩니다. 그러나 구약 율법의 제사 의식들 속에 나타난 제사의 정신만은 계승하여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을 바울은 죽은 짐승을 제물로 드리는 죽은 제사와 비교하여 산 제사로 표현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의 몸을 산 제사로 드린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처럼 바쳐져야 함을 뜻하는 것으로서, 그것을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자아를 죽이고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고자 할 때 그런 산 제사가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런 산 제사를 영적인 예배라고도 표현을 하는데, 어떤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드리는 형식적인 예배만이 예배가 아니고, 모든 삶의 현장에서 말씀과 성령을 따라 살아갈 때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참된 예배임을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삶에서의 예배가 곧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바 새로운 시대의 예배입니다(요4:21-24).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처럼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며 영적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소극적인 차원에서는 이 세대, 즉 이 세상의 정신을 따라가지 않아야 하며, 적극적인 차원에서는 모든 삶의 측면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는 한편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감으로써 우리의 속사람과 마음이 날마다 더 새롭게 변화되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산 제사와 영적인 예배가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42
첫댓글 아멘
영적인 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