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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일(화) 10시 30분, 친구들과 함께 매교역(5번출구)에서 집결, 수원시의 '화성(華城)'을 찾아갔다. 먼저 매교역 근처 수원천을 따라 '화홍문'(북수문)까지 걸었다. '수원화성'은 사적 제3호로 팔달산과 그 동쪽의 낮은 구릉과 평지를 감싸며, 쌓은 '평산성'(평지와 산을 이어 쌓은 성)으로 타원형태를 이루고 있다.
華城의 전체둘레는 5.744km이고, 높이는 4.9~6.2m이다. 정조는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고 새로운 정치 공간을 마련키 위해 신도시 華城을 계획하게 되었다. 華城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세계적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수원의 華城은 정약용 설계를 바탕으로 채제공을 비롯한 박지원, 홍대용, 박제가 같은 유능한 실학자들의 젊은 패기와 기중기, 녹로와 같은 과학기술이 접목되어 만들어졌다. 당시 건설된 주요시설물로는 문루와 옹성을 갖춘 4대문과 행궁, 암문, 수문, 연못, 장대, 공심돈, 각루, 포루, 봉돈, 궁대, 치성, 용도, 적대 등 48개소이다.
수원화성을 출입하는 4개 관문(4대문)이 있다. 이중 '장안문'이 정문이며, 남으로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이 있다. 수원화성을 가로질러 흐르는 수원천의 북쪽과 남쪽에 세워진 2개의 수문(북수문, 남수문)이 있다. 특히 '화홍문'(북수문)과 인근의 방화수류장과 용연은 뛰어난 건축미로 수원화성에서는 손꼽히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화홍문'(북수문)에서 '화성행궁'을 찾아 갔다. 행궁은 1789년 정조 13년에 수원에 건립된 임시의 왕궁이다. 행궁이란 왕이 지방에서 전란, 휴양, 능원 참배 등을 위해 사용했는데, 화성행궁은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원 참배를 위해 만든 곳이다.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되었다가 1989년부터 복원 사업을 시작했고, 금년 4월에 복원사업이 마무리 되었다.
장대는 군사 지휘소로 수원화성은 서장대와 동장대가 있다. 두 곳 모두 사방이 탁 트여 수원 시내를 조망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공심돈은 군사가 안으로 들어가 적을 살필 수 있게 만든 건축물로써 우리나라에서 '수원화성'에서만 볼 수 있다. 특히 서북공심돈(보물 제1710호)은 축조 당시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고, 건축학적으로도 멋진 전경을 보여준다.
이번 탐방에서도 문화관광해설사의 도움을 받지않고, '수원천'에서부터 발길이 닺는 화성행궁의 역사적·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장소들만 둘러 보고, 옛 경기도청을 거쳐 수원역 앞에까지 걸었다. 뒤풀이는 친구가 옛날 자주 갔던 수원역앞 60년 전통의 '순대국밥'집을 찾아갔다. '내장수육'에 막걸리를 맛있게 먹고, 수원역에서 수인선 전철로 집에 돌아왔다. 친구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 일시/집결 : 2024년 10월 1일(화) / 수인선 매교역 5번출구 (10시 30분)
◈ 탐방장소 : 수원천 및 수원화성(水原華城)
◈ 산책코스 : 매교역(5번출구)-수원천-화홍문-화성행궁-효원약수-성신사-팔달약수-옛경기도청-뒤풀이장소-수원역
◈ 동참자 : 6명
◈ 뒤풀이 : 내장수육 및 순대국에 막걸리(소주) / '아다미순대국' <수원역 11번출구옆 (031) 242-4190>
◈ 기타(다음 일정) : 2024년 10월 9일(수)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 등 산책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