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름에게 너 가는 곳이 어디냐 물어본적 없고 평생을 딛고 살아온 흙의 내력을 들춰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세월을 버틴다든가 중력을 거스를 맘도 힘도 없어 가는 봄에게 또 오라 말도 못하고 한해 두해 흐른 것이 어느 덧 노인이 되었다. 올 한해도 어느 새 허리가 꺾여져 정말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이제 내가 남아 할 일은 평생 살아온 겻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7월 5일.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내가 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 단지 나는 인사하러 갔다. 2만명의 식구들을 위해 불철주야 뛰시는 지기 공무님. 운영자님 그외 여러분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5670까페는 나를 초록빛으로 물든 파란 마음이 되어 내 노후가 황금빛으로 빛나니 인사는 당연하다.
수년~ 10년 넘게 정든 분들 만나자 마자 가슴에 희열이 벅차 웃고 웃고 또 웃어 동글 동글 내 웃음이 방 허공에 환상의 자개빛으로 아롱져 떠 돈다. 인연의 소중함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가를 알게 해주는 귀중한 시간이다.
그리고 이 까페엔 회원이 아닌 당시 병든 내 남편의 숨결도 녹아 있다. 그 어느날, 정말 까페 잔치 마당에 놀러가고 싶었다. 그런데 남편이 나만 바라본다. 나는 용기를 내어 남편과 같이 봄 운동회에 참석했다.
다행이도 잔나비방 식구들이 친절을 베풀어 자리를 내어 앉혀 주시고 고맙게도 공무님께서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잔나비 방을 찾아 남편에게 악수를 청하셨다. 그날 나는 남편보는데서 즐겁게 뛰고 놀아 수북히 고봉으로 쌓인 행복을 안고 돌아왔다.
또 수시로 역탐에 남편을 모시고 나가면 당시 회장으로 서하미님이 덕수궁 뜰을 혼자 거닐고 있는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셨고. 차를 못잡아 쩔쩔매는 두 늙은이를 위해 해환님이 이리뛰고 저리 뛰며 도와주셨다. 멋지고 낭만적인 지기님이나 회원님들 모두 흘러넘치는 인성을 보여주신 것이다.
나는 늘 삶방에서 논다. 이방의 텃밭에서 정성스레 순 우리말. 바른 언어로 꽃을 키우는데 꽃이 피었다. 나는 꽃의 향기로운 향기를 이 까페에 모든 분들께 팍팍 날리고 흘려 보낸다.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이런 방식이나며 보은 하고픈 마음입니다.
이 까페도 커다란 한송이의 수국꽃. 우린 하나 하나 수국꽃을 이루는 자잘한 꽃이다. 함께 어우러지고 함께 화합을 이루어 웃음과 행복이 떠나지 않는 한송이의 까페꽃을 보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5670 쉼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살아가시는 회원님들 생각하며 이글을 씁니다. 24년 7월 6일 아침 낭만 씀 |
첫댓글
굿모닝입니다
아직도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 무척 반갑습니다
맛과 멋과 여유가 있는
아름다운 선배님♡
늘 지금처럼 젊고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
어머나 엄지님.
어찌 이방에 발걸음을...
뵌지 오래되어 닉만 봐도 엄지님을 본 듯이 반갑습니다.
언제 볼 날이 있을까요.
그 날을 기대하며 엄지님의 건강을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낭만 선배님
안녕하세요 생전에 남편분 사진 이시군요
5670 삶방 에서의 고운글 들과 생전에 부부애를 느끼게 해주는 감동적인 사연 입니다
건강 잘 챙기셔서 앞으로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좋은글 감사히 봅니다
금송님 이 방에서 뵈오니 정말 반갑습니다.
평소에 잘 살아오신 모습을 보며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들게 하시는 금송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곁에- 오래 머물러 계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선배님 어제 만남
너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꾸미멊는 아름다운 글
행복이 전해오네요.
늘 지금처럼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소녀의 마음
여기 자리하다.
이마음 여기에
감사합니다.
청담골님 이곳에 오셨네요,
어제 뵐 수 있어서 얼마나 반갑던지요
그런데 오늘 또 닉을 뵙니 정말로 마음이 기쁩니다.
외모도 맵시도 마음도 고우신 청담님 늘 그대로이 시길 바랍니다.
고운글 잘보고갑니다
와 우.
멋지고 근사하시다는 소식이 전한테도 알려지신
돼지띠 등대님께서 여기까지 오셔서 댓글을 주시다니...
정말 황송하여 마음이 둘데를 모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낭만 선배님~
운영 위원회 다녀오신 글 올리셨네요.
가끔은 만남이 얼마나 기쁨인지 모른답니다.
저의 자리까지 와주신 선배님의 글속 마음이
그대로 비추었답니다.
생전의 부부애 사랑 느껴지는 사진까지도
마음 흐믓한 감동적입니다.
늘 건강한 모습 보여 주세요.
사랑스런 샛별사랑님
글만 주고 받다 간간이 만나면 얼마나 예쁘신지요,
정말 안고 방방 뛸 정도입니다.
그래도 부족해 안고 또 안아드립니다.
영원히 나나 샛별사랑님 그래로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낭만선배님~
카페에 많은 추억이
숨어 있군요~ 늘 건강하셔서
운영위원으로 좋은 활동 부탁
드립니다^^
이제 들어와 달님이랑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정겨우신 달님이랑님 늘 건강하시고 늘 그대로이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들이 있을수 있는것은 선배님처럼 애증을 갖고 이방을 지켜 주심의 깊은뜻이 있기에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선배님 건강하심에 감사드리고
항상 좋은모습 기대 합니다
저희가 늘 배울수 있는 선배님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까만콩님
선 후배 같은 띠동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또한 정겹습니다.
좋은 댓글 주심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늘 그대로 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