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대왕암공원을 가다 ]
한반도 동남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유명하며,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항로표지소'로도 유명합니다.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600m 송림이 우거진 길로, 수명이 1백여 년이 넘는 아름드리 키 큰 소나무 그늘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합니다.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절벽으로 마치 선사시대의 공룡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의 집합소인 대왕암입구가 나옵니다.
대왕암공원에는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문무대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울산 동해의 큰 바위 밑으로 잠겼다는 신비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답니다.
첫댓글 대왕암 공원의 이모저모를 잘 설명해줘서 기억을 새롭게 하며 뜻있는 여행이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날 늦은점심을 카페지기 이생기심의 아들이 협찬을 하고, 또 커피는 선화공주가 제공해서 고마움을 느끼며 1박2일의 보람있는 여행을 마치고 왔습니다.
이생기심님은 나의 아우라서가 아니라 다재다능의 재주를 가졌군요. 찍사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