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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낮만고양이
최근에 겪은 아주 따끈따끈한 빡치는 썰을 풀고자해
말재주가 없어서 재미 없어도 이해해줘
12월이 생일이라서 울언니가 나에게 나름 고가(나에게 10만원 이상은 무조건 고가임)의 패딩을 선물함
11월 말쯤 급 추워진 날씨로 난 생일선물을 한달 먼저 받기로 했지
11/19(화)에 롱패딩을 주문했고 11/21(목)에 받았어
내가 산 옷이야
엄청 예쁠거라 기대했지만 내가 받은건
이렇게 겨드랑이 부분의 박음질이 안된 상태의 옷이였어
게다가 라쿤털도 이상하더라고
어쨌거나 누가봐도 박음질이 안되어 있는 상태니까 바로 업체에 전화를했지
다행히도 상담해주는 언니가 친절하게 상품을 보내면 내용 확인 후 반품이 될거라고 했어
그래서 난 순진하게도 그들을 믿고 11/22(금)에 상품을 보냈지
주말이 끼는 바람에 그들이 내가 보낸 상품을 받은건 11/26(화)
그리고 나에게 전화를해서 한다는 소리가
"고갱님께서 상품을 훼손하셨으므로 반품은 불가합니다 고갱님"
"고갱님께서 상품을 훼손하셨으므로 반품은 불가합니다 고갱님"
응? 난다고뤠?
훼손이라니 그 무슨 개솔?????
애초에 상품이 저 상태로 왔는데 무슨 훼손?
내가 한번 시착용했다는 이유로
"고갱님께서 어찌 저리 훼손시켰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건 고갱님께서 훼손시킨거니 반품 불가예열 반송만 가능함"
앵무새 같이 저 소리만 앵앵거림....
난 완전 멘붕에 빠짐
내가 한짓도 아닌데 그쪽에서 계속 우기니까
정말 내가 훼손한건가? 싶을 정도로
그때 내가 생각났던게 소보원임
그래서 난 말했지 소보원에 신고하겠다고
그랬더니 상담원은 내게 그러더군
"ㅇㅇ 신고하세열"
신고하라고 당당히 말하며
더이상 지들은 할 말 없다고 선종료까지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만 할말 끝나면 다임??????????????
그때부터 졸 빡친 상태로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연맹
전자상거래센터에
전화 및 인터넷 접수로 나의 억울함을 알렸어
1. 1372소비자상담센터
http://www.ccn.go.kr/index.ccn
2. 서울특별시 전자상거래센터
http://ecc.seoul.go.kr/DR1001/FN1001.asp
3. 한국소비자연맹
https://cuk.or.kr/index00.html
우선 전화로 빨리 반응해주는건 1372소비자상담센터가 짱이고
좀 체계적으로 대처해주는 곳은 전자상거래센터가 짱이야
하지만 내가 만난 상대는 만만하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소비자보호센터는 권고만 가능하지 강제집행(?)은 못한다는걸 알고 있어서
저 3군데에서 모두 압박을 줬음에도 배째라 식이였어...
상담해주는 분도 전화상담과 인터넷 상담으로는 이게 한계라고...
그래서 난 다음 방법을 찾았지
한국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해서 의류 심의를 맡기는거였어
이 옷 자체가 제품하자인지 고객에 의한 훼손인지 밝혀내려고
1. 한국소비자원(소비자보호원)에 의류심의 맡기기(피해구제 신청하기를 하면 자동 의류심의 접수가 됨)
https://www.kca.go.kr/index_frame.jsp
에서 피해구제 신청하기(의류심의)
ㄱ.피해구제마당> 관련 양식> 피해구제 신청양식> 일반 피해구제 신청서 다운로드
https://www.kca.go.kr/modules/contents/contents.jsp?contentsNo=86&menuNo=275
ㄴ. 피해구제마당> 관련 양식> 내용증명 안내 및 작성> 내용증명 작성하기
내가 실제 접수했던거야
순서는 피해구제를 먼저처럼 했지만
원래는 내용증명부터 먼저 해야된다더군
첨부파일처럼 저런 내용을 적어서 인터넷우체국 또는 실제 우체국을 가서
해당 쇼핑몰, 카드결제했다면 카드결제회사, 그리고 나한테 내용증명을 등기로 보내야 하더라고
이렇게 보내느라 8천원 들어감 ㅠㅠ
그리고 피해구제 신청은 저렇게 내용을 수기로 다 작성해서 팩스로 보내면
담당하시는 분이 곧 연락을 주심
그리고 다음 해야할 일은
업체에 전화해서 그 문제의 상품을 소비자원으로 보내라고 해야함
이과정에서 택배비 5천원 또 지불함(이 택배비는 사건 접수한 사람이 내야해서 어쩔수 없었어)
어쨌거나 이렇게 보내고 난뒤
살 떨리는 의류심의를 기다려야해
의류심의는 매주 수요일날 한다고 하더라고
다행히 그 옷이 12/3에 소비자원에 도착했고
12/4에 바로 의류심의에 들어갔어
담당해주시는 분이 옷을 받자마자 말씀하시더군
"누가봐도 재봉불량"이라고
결과가 나와야 확실하지만 한두번 이런걸 취급한 사람이 아니니까 바로 아시더군...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런 상태인데도 그 업체에서는 우긴거냐며....(어이없어 하심)
제맘이 그맘이예여 담당자아저씨 ㅠㅠ
어쨌든 심사결과를 기다리는일만 남았어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서 12/10에 소비자원에 연락했지
심사결과 안 나왔냐고
이미 결과가 "제품하자: 제봉, 박음질 불량"으로 나와서
지난주 수요일에 바로 업체에 보냈다는거야
(헐..근데 왜 연락 안주심?)
그래서 바로 카드내역 확인하니
와....이것들^^
나한테 사과한마디 없이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이
그냥 결제 취소 해놨더라고^^
12/10 날짜로....
참 대.다.나.다
너무나 빡이 쳐서 전화해서 따지려다가
간신히 다스린 내 마음
더 어지럽히기 싫어서 참았어
어쨌거나 돈은 돌려받았으니까
하지만....
3주간에 걸친 싸움의 여파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못자고
회사에서 일도 못하고 이거에만 매달렸던 나의 시간과 정신적 피해는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음????????????
하...
살면서 이런일은 처음이라서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고
별 거지같은 경험을 다했지만
나와 같은 이런 일을 여시들은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굉장히 긴 글을 쓰게 되었어
재미도 없고 길기만했지?
미안 ㅠㅠ
암튼 이번 사건으로 내가 얻은 교훈은
1. 택배를 뜯는 장면을 동영상 촬영 하자(상품훼손이라는 개소리 못하게)
2. 고가의 상품(난 10만원 이상이 무조건 고가임)은 그냥 오프라인에서 사자
였어...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자도!!
고객의 권리 포기하지말자
이 업체에 원한건 나의 포기였을거야
아마도 이놈들은 이런짓을 꽤 오랫동안 해온 모양이더라고
대충 찾아봤는데 2009년부터도 이런 불만이 있었던거 같아
하지만 이런 불만글을 검색하면 없어
왜냐!!!
글만 올리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게시중단 요청을 하더라고
그 예로
라고 나도 당함^^
더럽고 치사하고 귀찮아서 이거 해제 요청 하지도 않았어
이거 말고도 이 업체의 만행은 많아
친구 남편이 기자라서 그 오빠한테 부탁해서 전화했더니기사 쓰라고 당당히 말하며
선심쓰듯이 훼손된 부분 수선해서 보내주겠다고^^(물론 왕복 배송비는 내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빡치는 마음으로 상품 후기 올렸더니 반품요청중인 고객의 글은 지운다며 문자보내놓고 내 글 삭제
불만글 쓴 사람들꺼는 상품평을 맨 뒤로 보내는 작태 등 등
말하면 끝이 없을거 같아서
이만 글을 줄일게
추가사항으로 궁금한게 있거나
추가해야되거나
아님 삭제해야되는 부분 있으면 좀 알려줘
이런 진지돋는 글은 처음 써봐서
둑흔둑흔함
그럼 진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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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이름 묻는 여시들이 많네
일일히 댓글 달 수 없어서 쇼핑몰 이름 추가할게
"니쁜스"야
헐리웃 패션 어쩌구로 엄청 유명하고
나 역시 이 곳에서 옷을 많이 샀었어
맘에 드는 옷 많아서 주변에 추천도 하고
하지만....반품할 일이 생기니 이것들은 안면몰수 하더라고
댓글에 보니 어떤 여시는 반품비를 동봉했는데
돈이 없다며 계좌로 또 쏘라고 했대
그래서 반품비 또 계좌로 보냈다고....
응....
이 사이트는 그런 곳이야
그냥 양아치임
아래는 나 처럼 최근에 당했던 사람이
나에게 도움 요청했던 쪽지인데
이 사람은 나랑 비슷한 시기였고
내꺼 환불해주면서 이사람도 환불해준 모양이야
이 사람도 고소를 하니 마니 그랬었거든
암튼 여시들 조심해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참 많은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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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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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언니 나여기서 옷사고 결제만남았는데 안살래걍...고마워..
와시바 미쳣다ㅡㅡ나도지금 하자때문에 반품해달랫더니 지들이봣을때 하자가어딧냐고 적반하장시전...ㅡㅡ
나도 댓 참고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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