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아시아철학의기초 / 월67/철학과/2015101285/이한길

[이한길]

아시아 철학의 기초 과제

철학과 1학년 2015101285 이한길

지금까지 수업했던 내용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글을 쓰고 제출하라고 하셔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인간의 조건 수업내용을 선택해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어린 시절에는 마냥 재밌는 애니메이션에 불과했지만 성인이 된 후 철학수업을 듣고 난 이후 다시 감상 한 후에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린 시절 웃고 넘긴 장면들이 지금 와서 다시 보니 군데군데 숨겨진 교훈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교수님이 설명해주신 초반부의 낡아빠진 유원지로부터 무분별한 개발의 피해를 볼 수 있었고 그 이후 센 의 부모님이 돼지가 된 장면에서는 무분별한 탐욕은 화를 부른다는 교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강의 신이 오물 신이 되어서 신들의 목욕탕에서 센의 도움을 통하여 오물들을 씻어내고 원래의 모습이 되어서 돌아가는 장면에서는 환경파괴와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 제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애니메이션이 가장 중요하게 부각 시키는 것은 인간의 조건이고 그중 가장 핵심으로 표현한 것은 노동의 중요성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상영 내내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중 캐릭터들은 모두 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 중 캐릭터들은 센 에게 일을 하지 않으면 가축이 된다고 하였고 유바바는 일의 중요성을 센 에게 강조합니다. 결국 센은 스스로 열심히 일해 강의신 에게 선물도 받고 유바바의 신임을 얻음과 동시에 센이 받은 선물은 나중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응석받이였던 유바바의 아들 보우는 제니바의 집에서 처음으로 노동을 경험합니다. 가오나시 또한 뜨개질을 배우기 시작함으로서 더 이상 센을 따라다니지 않고 정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노동의 중요성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면들을 모아볼 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우리에게 나타내고 있는 인간의 조건의 핵심은 2가지라고 보여 집니다. 첫째로는 탐욕을 멀리 하는 것 센의 부모님이 탐욕의 상징인 돼지가 되는 장면과 금에 눈이 멀어 가오나시에게 잡아먹힌 개구리와 직원 그리고 금을 쫓아다니던 직원들의 모습은 우리가 탐욕을 멀리해야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노동의 중요성 일을 하지 않으면 돼지나 석탄이 되는 장면과 일을 하기 시작함으로써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체계적인 사회 속에서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두 외에도 환경파괴와 환경오염을 상기시키는 장면 그리고 유바바와 유조의 작명과 금으로 센을 원하던 가오나시 그리고 무대인 온천은 당시 온천에서 성을 팔던 일본을 비판하는 모습으로 해석 또한 가능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때 센과치히로가 우리에게 나타내는 인간의 조건은 자신에 맞는 노동을 하되 윤리적인 됨됨이를 갖춰야 비로소 인간다운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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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파수꾼™]

강의와 관련된 것 가운데 주제 하나를 정해서 자유롭게 쓰라고 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대해서 썼네요. 교훈을 찾으려고 한 흔적이 보이네요. 그런데 우리가 철학을 전공한다고 해서 꼭 교훈을 찾으려고 할 필요는 없답니다. 교훈보다는 어떤 것의 의미와 그것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등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