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진단서
오늘 내일 하더니 드디어 오늘 돌아왔네요 ㅎㅎ
12년돌안 갈굼으로 농익은 원조 꼬라파커의 위엄이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조셉이 아무리 좋아졌다해도 원조 꼬라파커와는 비교가 안되네요.
전반에 72득점 + 야투 75%를 기록할정도로 슛이 잘터진 경기이긴 했지만
파커라는 볼핸들러가 없었다면 이런 기록이 나올 가능성조차 없었을겁니다.
전반전, 마누
마누특유의 창조적인 골밑마무리와 특유의 스탭백점퍼
몇일 쉬고 나오면서 몸이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체력을 많이 소모했지만 부상이 없으니 경기력이 빨리 회복되네요.
3쿼터, 디아우 아저씨 앤드원
이 아저씨는 진짜 ㅋㅋ 오늘 디아우가 뛴 모든 점프를 합해도 총1m가 안넘을것 같습니다.
던컨, 25280번째 득점
연패를 끊어야하는 중요한 홈경기 + 파커의 복귀전 + 3쿼터 쫓기는 상황
멋이 없어서 그렇지 정말 드라마틱한 상황에 밀러의 기록을 넘었습니다 ㅎㅎ
한가지 아쉬운건 한달안에 2명의 레전드를 뛰어넘었는데 아무도 대접을 안해준다는거 ㅋ
(코비기록가지곤 아주 난리를 치더만...)
오늘은 던컨의 1278번째 경기이기도 했는데 철인 AC그린과 타이기록입니다.
오클과의 크리스마스 경기에 AC그린의 기록을 넘게 되겠네요.
골골 20년(?)이라고...족저근막염에 왼쪽무릎에 보호대 찬 노인네가 철인의 기록을 뛰어넘는군요.
더 대단한건 1278경기는 시즌기록일뿐이고 플옵경기는 153 vs 234로 던컨이 AC그린보다 81경기나 더 뛰었다는 점이네요.
참고로 AC그린은 1987-88시즌부터 97-98시즌까지 전경기를 뛴 초인이였습니다.
(심지어 96-97시즌에는 피닉스에서 달라스로 팀을 옮겼는데 일정이 꼬여서 83경기를 뛰었습니다.
한마디로 11시즌 연속 전경기출장 + 1경기 ㄷㄷ)
오늘의 하이라이트, 마누형의 미친 패스
미친 패스에 정확한 3점, 멋진 장면이 하나 나왔네요.
4쿼터 쫓기는 상황에 이런 짓을 할 수 있는건 마누형밖에 없죠 ㅋㅋ
경기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파커의 복귀전인데 파커움짤이 없네요. 만들만한 장면이 없었습니다.
오늘 샌안은 팀야투율 63.6% 3점 56.5% 자유투 63.6%(응?)을 기록했습니다.
제발 자유투 좀 어떻게...클러치타임에는 제발 넣어줬으면 좋겠네요.(디아우 3-8이 뭐여...)
오늘 마누형까지 20득점을 넘겼으면 빅3 + 디아우 모두 20+득점을 하는 경기였는데...아쉽네요.
오늘 기록한 37개의 팀어시스트는 시즌하이 기록입니다.(이전 기록은 멤피스와 3ot경기에서 기록했던 31어시)
이제 2일쉬고 오클과의 크리스마스 홈경기가 잡혀있습니다.
카와이가 의사를 당황시키는 정체불명의 인대부상으로 경기에 못나오고 있는데
통증의 원인을 못찾아서 전문의까지 찾아다녔던 티아고도 그렇고...우승한 댓가로 저주에 걸린 모양입니다.
카와이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엄청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네요.
첫댓글 지노빌리와 그린이 보여준 신기한 3점슛 장면은, 지노빌리와 파커가 가끔 보여주던 3점 플레이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네요.ㅎㅎ 토니 파커의 경우 분노의 뜬금 3점포 말고는 인상적인 플레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파커도 던컨처럼 멋은 없는데 잘하는 선수로 기억될 것 같아요.ㅠㅠ
(기록지를 보니 자유투 5개를 놓친 선수는 보리스 디아우였네요. 지노빌리는 4개 던져서 3개를 넣었습니다.)
미친패스라고 표현하신 장면 생중계보면서 ㅋㅋ 탄성~~과 함께 마누 멘탈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ㅎㅎㅎ;
저정도 되니 실패하던 성공하던 마지막 샷의 주인공?이 될 배짱이 있는듯 ㅎㅎㅎ
마누형 패스 소오름..와 소리 엄청 질러댔습니다ㅋㅋㅋ
마누형 역시 대박이네요 ㅋ 진짜 미친 패스입니다
전 요즘들어... 골골대는 카와이보다 수비 열심히하고 3점 하나는 확실히 메이드 해주는 그린이 더욱 고맙고 이쁘네요..^^ 전 솔직히 카와이와 그린 중 한명만 고르라면 그린을 택할 정도예요~~!!! 정말 정말 정말 완소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그린에게 감사합니다...
간만에 뛴 선수 전원이 잘한 경기가 나온 것 같아요. 수비쪽에서 아쉬운 건 좀 있지만 이렇게 공격에서 다 되는 날 정말 오랜만이란 느낌이 듭니다.
클러치수비에 파커대신 조셉쓰는걸보려니 안타깝더군요. 카와이 이녀석은 언제쯤 돌아올련지...
진짜 마누형만의 센스는...
마누형 오늘 자유투 3/4 아닌가요?? ㅎ
디아우랑 반대로 봤었네요. 수정했습니다 ㅎㅎ
@Kempwin 아 그게 디아우 기록이었군요...웬만큼 압박하는 상황 아니면 그냥 그린이 공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
@LEGEND DUNCAN ㅎㅎ 박스스코어에 둘이름이 딱 붙어있어서 위아래를 헷갈렸습니다. 19득점을 한것도 마누라서 바로 고쳤습니다 ㅋ
마누는 정말 타고난 듯. 저건 노력으로 될게 아니죠.
던컨 기록 갱신 축하합니다. 근데 언론은 조용하네요 ㅜㅜ 던컨보다 더 많이 뛴 레전드 선수는 이제 한 자릿수로 꼽을 정도겠죠?
제가 순위를 안적었군요. 1278경기로 공동19위이고 현역중엔 레이알렌이 복귀한다는 전제하에 3위입니다. 10위안에 들어오려면 개리페이튼의 1335경기를 밀어내야하는데 올시즌 전경기를 출장해도 불가능합니다. 현역중에도 계약이 더 남은 코비(1272경기 22위)와 복귀예정중인 레이알렌(1300경기 14위)이 더 위로 치고 나갈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2시즌정도 더 뛰지않는 이상 10위안에 들어오는건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네요.
basketball-reference.com에 따르면,
플옵은 지난 시즌까지 총 234경기로 4위이며, 1위 어부에는 25 경기, 2위 오리에는 10 경기, 3위 카림옹에는 3 경기 뒤져 있네요.
이번 시즌 플옵에서 2위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역대 1위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역대 손꼽히는 WWW 분위기인지라 작년처럼 1라운드부터 7차전을 치를 확률이 작지 않기에 1위가 되는것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네요.
바라기는 이번에 연속 우승을 하면 3연패 달성이라는 동기도 생기니까 이번 플옵에서는 한 21경기 즈음으로 우승을 하면서 2위까지만 되고 내년에 계약 또 해서 플옵 역대 1위가 되면 좋겠네요. ^^
현역 2위인 코비가 220 경기로
던형보다 14 경기 뒤쳐져 있습니다. WWW 분위기와 레이커스 팀 분위기로 봐서는 이번 플옵에서 벌어질 경기 수 차이를 코비가 극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코비가 황혼에 다른 팀에 가서 뛸 것 같지도 않기에, 그리고 어부의 기록을 깨서 270~280 경기 기록을 세운다면 그 기록을 깨려면 근 20년간 매년 2라운드 이상을 진출해야하기에 족히 반 세기는 1위로 유지될 기록이 될 듯 합니다.
파커는 움짤이 안나오는게 더 좋습니다...
파커에게는 클러치 크리티컬을 원하는게 아니라 지속적인 평타를 원하기에...
마누.... 이 치명적인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