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갇힌도시

[메아리]

어제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밤인지 새벽안개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황사가 심하네요
완전 황사 지옥 같았어요

콜벤 기사님께 기사님 요즘황사가 늘이렇게 심해요?했더니
오늘유독 심하네요 하신다
귀국환영을 황사가 제일먼저 격하게 했습니다 ㅎㅎ

오늘아침도 미세먼지 나쁨입니다
마스크써야겠어요
필에서 쿠팡으로
새벽배송 주문해놓고 왔더니
새벽에 모두배달되어 아침식사 뚝딱 해먹었네요
제가 좋아하는 부엌 그릇 집기들 얼마나 그리웠는지
세탁기 식세기 돌려놓고 느긋 하게 커피 내려 마시면서 샘터방님들께 귀국인사 드립니다

[어짐]

ㅎㅎㅎ
격하게 환영합니다.
도대체
1가구 몇 주택이심꽈?? ㅎㅎ

[메아리]

필집은 남에집 ㅋ

[어짐]

ㅎ
남의집에서
그리 호화스러운 생활을
즐기시니
부럽기그지없어라~~^^

[메아리]

호화?

[어짐]

소박은 아니잖유~~~~~~ㅋ

[어짐]

푸르딩딩한거
시금치국인가요?
후루룩 하고 싶어지네요 ㅎ

[메아리]

보리새우 아욱국

[어짐]

ㅎ
제가
제일 제일 세상 제일 조아하는 아욱국!

미끄덩 미끄덩 슴슴하게. 엄니가 끓여주시던
된장 아욱국!!

[메아리]

네 가을아욱국은 문걸어 잠그고 먹는데요 ㅎㅎ
누가와서 달라할까봐

[어짐]

마자요.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아욱도 쿠팡서 배달 되나요?
아님...?

[메아리]

집에 양념들을 싹 버려서
있는동안 밀키드 살아야 해요 ㅠㅠ 만들어 놓은거 샀어요

[어짐]

ㅎ어머나!!
정말 편한세상~~ㅎ
살림하기 편한 세상
오래 삽시당 ㅎㅎ

[메아리]

솔직히 맛은 그닦ㅠ

[어짐]

그러것쥬.
편한 대신에..
그맛을 내기는 어렵겠죠.
아욱덕에 추억하나 소환했구만유~~~^^

[메아리]

건새우넣고
아욱 바락바락 씻어 된장풀고 끊이면 진짜맛있어요

[어짐]

ㅋ
바락바락!!
그 의태어 울엄니가
자주 쓰시던 말씀!!
ㅎㅎ
귓가에 울리네요ㅠㅠ

[메아리]

ㅎㅎㅎㅎ

[영의(永義)]

어제는 어디서
불난 줄 알았슈~~ㅎ

[메아리]

강릉도요?

[수련[睡蓮]]

그리운것들과 인사 나누며
먹는 아침식사...
행복하셨겠어요 ㅎ

[메아리]

네 집에오니 좋아요 ㅎ

[여우같은그녀]

핈리핀은 황사가 없나요??

[메아리]

네 없어요

[여우같은그녀]

올~~~~^^

[문라이트]

한국에 오셨군요~
환경오염이 심하다 보니 살수가 없네요~
급하면 밀키트도 좋지요 ~
울 집 아저씨 딱한번 누룽지 해물탕 사겠다고해 사와서
한 숫갈 맛봤는데 맛을 모르겠고 짜더라구요~

한국에 오셨는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셔요~^^

[메아리]

직접해먹는것이 제일좋지요
완성된것보다
두부구이 생선구이 ㅋ
이런것을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