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밤에 사랑찾아 온 女人
실내, 사자철검보의 귀빈실로 아담하게 꾸며진 방이었다.
"…"
표리천영, 그는 탁자에 앉아 있었다. 활짝 열려진 창문, 그 밖으로 은은한 월광(月光)이 교교하게 비추어 들었다.
(음, 벌서 사자철검보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군.)
그렇다. 벌 써 일주일이 지난 것이었다. 혹시 천사마부의 공격이 또 있을지 몰라 유성철왕의 간청으로 있었던 것이었다.
(허나.. 이제 떠나야 한다. 천외오마신… 그들과도 만나야 할 테니… 더욱이 이제 이곳은 안심해도 된다.)
일주일 동안… 표리천영은 사자철검보를 새롭게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몇 가지의 가공할 무공을 유성철왕을 비롯해 사자철검보의 무사들에게 능력에 맞게 전수해 준 것이었다. 때문에, 사자철검보는 예전에 비해 십 배는 강해져 있었다. 더욱이, 사자철검보는 이제 철옹성이었다. 주위로 무서운 절진(絶陣)이 펼쳐져 있는 것이었다. 이것은 모두 표리천영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사자철검보! 그곳의 모든 사람들은 표리천영을 신(神)처럼 여기고 있었다.
(이후 천사마부가 사자철검보를 공격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 되리라.)
표리천영, 그는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 창문가에 섰다.
(과연.. 천외오마신, 그들이 어느정도 알아내었을까?)
천외오마신! 가히 전설적인 전대(前代)의 대마황(大魔皇)들… 그들은 그 이름만으로 공포였다. 마천루의 후예들! 그들은 표리천영의 모종의 지시에 따라 사라졌지 않은가?
"…"
표리천영은 월광(月光)어린 밤하늘을 응시했다.
(어쨌든… 선사의 유명을 따라 난 진정한 마도(魔道)를 걸을 것이다. 이단의 마인들… 위선의 정도인들을 모두 응징하리라. 아울러 위대한 마천루를 이 땅 위에 세우리라!)
그의 가슴에 거대한 웅지(雄志)가 타오르고 있었다. 문득,
"…!"
표리천영의 두눈에 이채가 빠르게 스쳤다. 방문밖에 미세한 인기척을 느낀 것이었다. 허나, 그는 여전히 창밖을 응시한 채 움직이지 않았다.
(이 늦은 시각에 누가 나를 찾아 왔단 말인가?)
그때, 똑똑…! 방문 두들리는 소리가 자그마하게 들려왔다. 표리천영은 등도 돌리지 않은 채 말했다.
"들어 오시오."
허자 방문이 조심스럽게 열리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들어오는 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사르 륵…! 방문이 다시 닫히며 치마자락 끄는 미세한 음향, 표리천영은 천천히 몸을 돌렸다. 순간,
"아, 아니… 소려!"
그는 망연한 표정을 지었다. 뜻밖에도 방으로 들어선 사람은 탁소려였다. 며칠 사이 오누이처럼 다정한 사이가 된 그녀였다. 헌데, 오오…! 탁소려, 그녀는 지금 놀랍게도 속이 훤하게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나의(裸衣)를 입고 있는것이 아닌가! 속에는 아예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었다.
아예 알몸과 다름없는 아찔한 모습이었다. 투명한 망사속으로 드러난 여인의 나신(裸身)! 숨이 막힐 정도였다. 늘씬한 교구, 꽃봉오리처럼 활짝 핀 젖가슴과 분홍빛의 앙증스런 유실, 잘록한 허리, 펑퍼짐한 둔부와 미끈하게 뻗어내린 허벅지의 선, 그리고,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숲, 가히 폭발 적인 아름다움이 아닐 수 없었다. 더욱이 투명한 망사에 싸인 그 황홀함은 아예 환상적이었다.
"…"
표리천영은 아연한 표정 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당혹스러운 느낌이었다.
"소… 려, 대체…?"
탁소려, 그녀의 옥용은 발그스레하게 홍조를 띠운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극도의 수줍움과 부끄러움이 있었다. 허나, 그녀는 이미 굳게 결심한 듯 살며시 고개를 들어 그를 그윽하게 응시했다.
"오… 오빠, 소려를 받아주세요."
"…!"
표리천영은 느닷없는 그녀의 말에 경직되었다. 탁소려, 그녀의 커다란 눈망울에는 촉촉한 물기와 함께 간절한 사랑을 담고 있었다.
"소려는 느낄 수 있어요. 오빠께서 곧 이곳 을 떠나신다는 것을… 때문에 소려는 이럴 수밖에 없었어요."
"…!"
"소려는 오빠를 처음 뵙는 순간부터 사랑을 느꼈어요."
"…!"
"이제 오빠께서 떠나시면 영원히 소려의 사랑을 고백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렇게 용기를 내어 찾아 왔어요."
아아! 사랑의 고백---! 탁소려의 마음은 절실한 것이었다. 첫사랑을 느낀 여심! 그것은 그녀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뜨거운 것이었다.
(아아…)
표리천영, 그는 간절한 그녀의 눈빛속에 진실을 읽을 수가 있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었다.
(소려… 진정으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다.)
탁소려의 사랑과 용기! 그것은 표리천영으로 하여금 뜨거운 사랑을 느끼게 했다. 문득, 표리천영은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었다.
"소려, 그대는 정녕 사랑스러운 여인이오."
"아아… 오빠!"
탁소려의 커다란 눈망울에서 감격의 뜨거운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두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그리고, 그녀는 뿌옇게 변하는 시야 속의 표리천영을 향해 뛰었다.
"오… 빠…!"
"소려!"
표리천영은 두 팔을 벌려 그녀의 섬세한 교구를 가슴 가득 안아 들었다. 뭉클! 탱탱한 젖가슴의 감촉이 기분 좋게 그의 가슴을 압박했다. 포옹! 두 남녀(男女), 그들은 서로를 으스러지게 끌어 안았다. 치밀어 오르는 열정(熱情)의 사랑, 그리고,
"으음!"
"음…"
입맞춤! 그들의 입술은 뜨겁게 하나가 되었다. 용기있는 여인의 사랑의 승리였다. 자존심을 버리고 사랑을 찾아온 아름다운 여인… 혀와 혀! 그들의 입속에서 뜨겁고도 달콤하게 뒤엉키고 있었다.
(아아.. 오빠, 사랑해요. 이 생명 다바쳐 오직 오빠만을 사랑해요. 이 소려는 이제 영원히 오빠의 소유예요.)
탁소려, 그녀는 으스러지게 그의 목을 끌어 안은채 뜨거운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사랑을 성취한 행복의 눈물이었다. 첫사랑!
(이 소려는 아깝지 않아요. 오빠에게 만큼은… 이 소려의 모든 것을 다 드린다 해도…)
벅찬 행복감! 사랑을 얻은 그녀의 세상은 모든 것이 다 황홀하고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문득,
(아아…!)
파르르! 탁소려의 가녀린 교구가 가는 경련을 일으켰다. 표리천영이 투명한 망사 위로 그녀의 탱탱하게 부푼 젖가슴을 살며시 움켜쥔 것이었다. 처음 느낀 사내의 손길, 왠지 짜릿한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었다. 더욱이, 사랑하는 사람의 손길이었기에… 그녀는 야릇한 흥분과 기쁨을 느꼈다. 그녀는 느낄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다는 것을…
(가지세요. 이 소려의 모든 것은 오직 오빠만의 것이예요. 오빠만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아아…)
탁소려의 숨결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길은 마법의 손인가! 그녀는 그의 손안에 담긴 젖가슴이 화끈거림을 느꼈다. 분홍빛의 앙증스런 유실, 딱딱하게 곤두서고 있었다.
"아아… 으음…"
그녀의 입새로 이내 뜨거운 비음이 흘렀다. 표리천영, 그는 치미는 열정을 억제하지 못한채 그녀의 입술을 더욱 열정적으로 빨며 그녀의 전신을 더듬어 갔다. 투명한 망사 위로 전해오는 나신의 감촉, 그것은 정녕 황홀한 느낌이었다.
"아음… 아아…"
탁소려의 교구가 바들바들 경련했다. 그의 손이 어깨를 타고 밑으로 흘러 내리며 짜릿한 전류를 느끼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마치 그녀는 감전된듯 떨었다. 일순,
"허억…!"
그녀는 뜨거운 숨을 들이켰다. 그의 손이 그녀의 매끄러운 등을 타고 내려가 펑퍼짐한 둔부를 꽉 움켜 쥔 것이었다. 탁소려는 짜릿한 황홀감을 느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애무! 그것이 이토록 짜릿하게 해주는 것인지 그녀는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내, 그녀의 뜨거운 숨결에서는 단내가 나기 시작했다.
(아아… 오빠, 어서… 소려를 가지세요. 오빠의 흔적을 간직할 수 있도록…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오빠의 흔적을 갖고 싶어요.)
…
사랑의 열정(熱情)이 불타는 실내,
"아아…"
탁소려, 그녀는 어느새 침상으로 옮겨져 있었고, 투명한 망사도 벗겨진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눈부신 나신(裸身)을 드러 내놓고 있었다. 전신으로 느껴지는 육중한 사내의 체중, 그녀는 황홀한 열정에 사로잡혀 있었다.
(아아… 소려의 사랑… 소려의 님이시여, 어서… 아아…)
사랑의 불꽃! 그녀는 꽃뱀처럼 표리천영의 전신을 휘어 감았다. 어느새, 표리천영 역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을 드러내 놓고 있었다. 남(男)과 여(女)! 서로의 신비를 피부로 느낀채 뜨겁게 달아 올라 있었다. 문득,
"흐윽…!"
탁소려의 교구가 퍼득였다. 은밀하면서 예민한 그곳에 전해드는 사내의 거대한 이물체를 느낀 것이었다. 처음 느끼는 짜릿함, 왠지 그녀의 깜찍한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일순, 표리천영의 굳강한 하체가 무섭게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힘껏 진입해 들었다. 순간,
"아악!"
부르르! 여체가 진저리를 일으켰다. 마치 작살맞은 은어처럼… 탁소려의 고개가 휘청 뒤로 꺾여지고 있었다. 극렬하게 전해오는 하체의 통증!
(아아…)
주르륵! 그녀의 두뺨 위로 투명한 이슬이 소리없이 흘러내렸다.
(나 소려는 이제 오빠의 여인이 되었다. 오빠의 흔적이 나의 몸안에 있는 한 이 소려는 영원히 오빠의 여인이다… 아아…)
벅차오르는 감격과 기쁨, 그것은 그녀 자신도 모르게 눈물되어 흐르고 있었다. 몸속으로 가득 전해오는 파과의 아픔과 뿌듯함,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여인이 되었음을 피부로 느끼게 하고 있었다. 사랑의 감동! 그것은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의 불꽃으로 피어 오르며 두사람을 뜨겁게 불태우고 있었다.
"아아… 아흐흑…"
"헉헉…"
실내는 열락의 폭풍에 휩싸였고, 밤(夜)은 두 남녀의 사랑을 꽃피워 놓았다.
첫댓글 즐건 주말 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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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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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여인!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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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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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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