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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이었을까
악몽은 소리 없이 한 남자의 인생을 집어삼켰습니다.
흐린 기억 속에 새겨진 정체 모를 공포와 고통
긴 잠에서 깨어났을 때 비로소 남자는 그것이
꿈이 아닌 가혹한 현실이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 일어난 교통사고였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정영수 씨가 사고를 당한 곳은 집에서
30km 떨어진 경기도 양주
새벽 2시에 어두운 도로를 홀로 걷던 중 변을 당함
이상한 건 대체 어떻게 양주까지 가서 그런 일을 당했는지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는 점임
아내에 따르면 정 씨는 늦은 밤
급히 집을 나섰다 사고를 당했다고 함
하지만 누구를 만났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은 없었음
눈을 떠보니 온몸은 만신창이였고,
그 일로 일곱 차례나 수술을 받아야 했음
그날 정 씨를 덮친 불행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음
그 뒤에 감춰진 음모가 드러난 건 그로부터 6년 뒤
뜻밖의 사건을 통해서였음
황당한 나머지 경찰을 사칭한 납치극을 의심할 정도였음
사람을 죽인 일도, 그런 의심을 살만한 일도 없었다고 함
그런데
경찰은 정영수 씨가 한 살인 사건 용의자와
100여 통의 통화를 했고, 심지어 그 용의자를 위해
자신의 가족 명의로 전화까지 개통해 줬다고 했음
경찰의 통신 수사를 따돌리기 위한 교묘한 수법이었다는 것
더 기막힌 상황은 그 뒤에 이어졌음
경찰이 6년 전 사고에 대해 물었다는 것
기막히게도 경찰은 이 사고를 가해자와 짜고
고의로 낸 위장사고로 의심하고 있었음
6년 전 정 씨가 겪은 사고의 가해자가 바로
경찰이 수사 중인 살인 용의자 중 한 명이었던 것
단순한 피해자와 가해자라면
수개월간 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명의까지 빌려주는 일은 없었을 거란 판단이었음
하지만 답답한 건 정씨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함
어디서부터 어떻게 꼬인 걸까
가능한 모든 걸 기억해내려 애쓰던 중
남자는 묘한 사실을 떠올림
쌍화차 한 잔을 마시고 기억을 잃었다.
이 얘기는 결국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됐음
이 모든 미스터리의 중심에 아내가 있었음
그녀는 그날 남편 정 씨의 약에 수면제를 섞었다고 털어놨음
왜 그런 일을 한 걸까
누군가의 제안을 받았다고 함
모든 건 짜여진 각본에 따라 진행이 됐고,
그때마다 보고도 이어졌음
아내의 뒤에서 살인을 계획하고 조종했다는 한 남자
그런데 그를 둘러싼 의문의 사고는
이번 한 번만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을 죽음의 덫으로 몰아넣은 한 여인과
그녀의 뒤에 있는 의문의 남자
두 사람의 인연은 인터넷 게임 안에서 시작됐습니다.
정영수 씨 아내는 소위 게임 안에서 사이버 남편이었던
남자에게 많은 고민을 털어놨다고 했습니다.
부부관계와 고부갈등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그녀의 얘기를
누구보다도 더 잘 들어줬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내연관계로 발전했고,
남편을 없애고 같이 새 출발을 하자는 그의 말을
그녀는 진심으로 받아들였다고 했습니다.
남편에게 먹인 수면제를 건네준 것도
바로 그 남자라는 게 그녀의 주장입니다.
살인을 지휘했다는 남자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인 걸까요?
그녀의 말은 모두 사실인 걸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날 밤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인물이 나타났습니다.
그 집에 갔을 때 약속대로 문은 열려있었다고 함
작전은 차질 없이 진행됐음
깊은 잠에 빠진 남자를 옮기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음
그런데 막상 결정적인 순간에 마음이 흔들렸다고 함
주변을 몇 바퀴나 돌았지만 실행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는 것
그런 마음을 되돌린 건 한 통의 전화였음
결국 그가 따른 건 양심이 아닌 수화기 너머의 그 목소리였음
그대로 차를 돌진했음
피해자를 옮긴 것도,
운전대를 잡은 것도 이 남자 강철민이었음
하지만 자신의 역할은 딱 그것뿐이라고 했음
강 씨 역시 그 남자의 지시를 받았다는 것
모든 건 그 남자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였다고 했음
대체 그는 누굴까
그런데 이 사건이 일어난 지 두 달 뒤
인근에서 또 한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음
중용 승용차 한 대가 하천 다리 입구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
그리고 사고 차량 안에서 한 청년이 발견됐음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
숨진 청년은 32살의 안현민 씨
거래처에 수금을 나갔다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함
수사는 다른 차와 추월 경쟁 중 교각을 들이받은
과실 사고로 간단히 종결됐음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족들과 친구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음
그런데 현민 씨의 친구들은 싸늘하게 누워있던
그의 모습이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고 말함
검안서에도 직접적인 사인을 추정할만한
외상에 대한 기록은 없었음
그런데 운전 중 시비를 벌였다는
상대 차량에 대한 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음
그는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우린 당시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격자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음
최초 목격자인 택시 기사가 충돌음을 들은 지점은
사고 현장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음
과속주행을 하는 차가 있었다면 못 봤을 리는 없는 거리지만 그 무렵 도로는 적막감이 흐를 만큼 한산했다고 함
추월 경쟁을 하는 차량 같은 건 없었다는 얘기
운전을 한 건 죽은 현민 씨의 매형이었음
그도 크게 다쳤다고 함
그런데 그날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견인차 기사는
한 가지 묘한 목격담을 들려줌
신고를 받고 왔을 때는 이미 운전석이 비어있었다는 것
매형을 병원으로 옮긴 건 최초 목격자인 택시 기사였음
사망한 현민 씨는 차 안에 둔 채 굳이 한 명만
병원에 데려간 이유는 뭘까
운전자가 워낙 고통스러워해서 경황이 없었다는 것
그런데 얼마 뒤 당혹스러운 일이 벌어졌다고 함
불과 5분 사이 놀랄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고 함
자신의 실수로 사고를 당한 처남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을 만큼 그는 정말 위독했던 걸까
더욱이 그런 의문들의 분명한 답을 찾아줄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들은 무슨 이유인지 너무 빨리 없어짐
그런데 이 사고가 일어난 지 6년 뒤인 지난 2012년
한 남자가 전격 구속됐음
현민 씨가 사망하기 두 달 전에 벌어진 바로 그 사건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그녀와 그녀의 남편을 납치해
차로 들이받은 강 씨가 배후에 있던 죽음의 조종자를 지목한 것
박도식 바로 죽은 현민 씨의 매형이었음
사고를 위장해 교묘한 살인을 준비했던 남자
그가 감추고 있는 비밀은 뭘까
처남의 죽음과는 또 어떤 관계가 있을까
.
박도식 그는 죽은 안현민 씨의 매형이자
현민 씨가 탔던 사고 차량의 운전자입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박 씨와 내연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없애자는 박도식의 제안을 받고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였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녀의 남편을 납치해 교통사로 입힌 건 또 다른 남자
강철민입니다.
두 사람 다 박도식의 지시를 받고 움직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를 위장한 교묘한 살인사건 시나리오가 모두
이 남자 박도식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박도식은 이 두 사람과 수없이 많은 통화를 해왔고,
여자의 가족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사용해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몇몇 특정 사람들과 통화할 때만 사용한
비밀 전화의 통화목록에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상대가
바로 이 남자 강철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두 남자의 은밀한 통화가 집중적으로 늘어나다가
한순간에 뚝하고 끊어지는 시점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처남 현민 씨가 사망한 그 무렵입니다.
단지 우연이었을까요?
서로 다른 이 두 사건을 잇는 한 남자 박도식
이 사람은 정체는 뭘까요?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함
그녀의 사진을 보고도 남자의 주장은 변함이 없음
적지 않은 기간 동안 그와 내연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한 여자임
정말 그녀를 모르는 걸까
그런데 두 사람의 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속속 제시되자
박도식 그의 진술이 달라짐
그저 힘들어하는 그녀를 도와주고 싶었고,
그녀의 남편을 납치하는데 분명 관여는 했지만
단순한 중개인 역할 그 이상은 아니라고 했음
그가 운전한 차에서 목숨을 잃은 처남에 대해서는
더욱 할 얘기가 없다고 주장함
당시 수사 결과 그대로 폭주차량과
추월 경쟁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것
그런데 그의 지시를 받고 이미 한 남자를 차로 밀어버렸던
그 남자 강철민의 고백이 의미심장했음
박도식이 처남의 죽음에 대해 분명 알고 있을 거라는 것
박도식의 다음 표적으로 처남 현민 씨를 지목했었다는 것
사실 강철민과 박도식은 친동서 사이였음
그러니까 강철민과 박도식 두 사람 모두
숨진 현민씨에게는 매형이 되는 셈
강철민은 제안만 받았을 뿐 범행에 가담하지는 않았다며
발을 뺐지만 처남이 사망한 뒤 박도식으로부터
1억이 넘는 거액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음
그 돈은 혹시 현민 씨 사망에 따른 성공보수는 아니었을까
박도식은 펄쩍 뛰었음
무엇보다 자신에겐 처남을 살인할 동기가 없었다는 주장임
보험 가입내역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문제는 없었음
수익자는 모두 법정상속인으로 되어있었고,
실제 보험금은 모두 현민 씨의 어머니의 통장으로 지급됐음
주변에선 하나같이 박도식이 죽은 처남을
친동생 이상으로 챙겼다고 입을 모음
박도식 그는 경찰이 생사람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음
몹시 억울하다는 것
동서인 강 씨가 대체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따져야겠다며 줄기차게 대질심문도 유도했음
사고인가 위장된 살인인가
진실은 분명 둘 중 하나일 것
2탄으로
첫댓글 헠 다읽었다,,,,
헐 뭐지 뭐지뭐지
헉 흥미돋
아 개또라이들 도대체 왜저러는거야
먼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