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 유연 근무제 확대...김병내 청장 간부부터 솔선수범 지시
광주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자율근무 체계를 확대하는 정부의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 추진에 발맞춰 시간 출퇴근제를 포함한 유연 근무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야근을 줄이면서 원하는 시간대에 출‧퇴근을 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도 도모하기 위해서다.
구는 13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업무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이고, 회사와 가정 등에서 조화로운 삶을 병행하는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 실시한다”며 “눈치 보기를 없애기 위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한다”고 밝혔다.
유연근무제 확대 실시가 이뤄진 배경은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공직사회 혁신을 위해 내놓은 기본계획 방침에 유연근무제가 포함돼 있고, 업무 효율 및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김병내 구청장의 특별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병내 구청장은 지난 7월부터 현안업무 회의 등에서 3차례에 걸쳐 직원들이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시차 출퇴근에 나서고, 유연근무제 확대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유연근무제가 확대됨에 따라 구청장을 비롯해 국장과 부서장, 6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은 주 1회 이상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며, 주간업무 보고회 및 현안업무 회의, 소통&공감의 날 등 각종 회의시간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옮겨진다.
또 민원 서비스에 대한 차질 없는 제공을 위해 현장 및 민원창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업무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유연근무제에 나서며, 복무관리 시스템인 차세대 인사랑에 반드시 출퇴근 시간을 입력하도록 했다.
올해 유연근무제를 한번이라도 이용해 본 직원은 전체 인원 879명 가운데 29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부득이하게 재택근무를 하게 된 사례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효율적 업무 추진 및 임신‧육아 등의 사유였다.
지난 7월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연근무제 설문조사에서 유연근무제를 저해하는 최대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63%가 ‘상사 및 동료에 대한 눈치 보기’를 손꼽았다.
또 간부 공무원이 유연근무에 나설 경우 동참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80%에 달했고,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는 오전 8시~오후 5시 근무가 42%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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