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블랑 드 샤이롱 산Mont Blanc de Chielon(3,870m)과 샤이롱 빙하Glacier de Chielon 를 정면으로 마주치는데... 넓은 계곡 반대편에 또 다른 검은 산군이 나타나다...
모두가 절벽이다. 아마 저기 어딘가를 통해 기어 올라가야하는 것 같은데, 그럴싸한 고개가 보이지 않는다.
넓은 빙하지대를 건너 반대편 길게 늘어선 빙퇴석 무더기 위로 오르다.
처음에는 바위 너덜길이 이어지다가...
나중에는 금경사의 미끄럼 위험 구간이 나타나고 벽에 설치된 쇠줄을 잡고 조심조심 전진 또 전진.....
(샤이롱 산Mont Blanc de Cheilon 밑으로 흘러 내려오는 샤이롱 빙하를 조망하며...)
(저기 왼쪽의 바위산을 넘어갈텐데... 고개가 보이지 않는다...)
(급경사 미끄러운 루트에 설치된 쇠줄을 잡고....)
- 거의 끝자락에 이르르니 길이 두갈래로 나뉘어 지다.
오른쪽은 완전 90도 각도의 철제 사다리 트레일을 타고 오르는 쉐브르 고개Pas de Chevres(2,885m) 방향인데.
돌에 빨간 페인트로 가지말라고 X 표시가 되어있다.
혹시 몰라 위험부담을 안고 그리로 갈까 하다가..
안전과 다시 돌아올수 있는 경우를 고려하여..
안내된 리드마텐 고개Col de Riedmatten(2,918m) 방향으로 접어들었는데. 까막득이 높은 저 위에 사람들이 보인다.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지그재그 바위길을 오르니
좁은 계곡? 옆으로 길게 쇠줄이 설치되어 있다.
쇠줄은 잡고 오르지만 발 디딜데가 불규칙하다.
출발 8.5시간 경과한 오후 5시, 천신만고 끝에 고개에 오르니 오른쪽에 눈덮인 샤이롱산(3,870m) 의 옆모습과 함께... 또다른 산군들과 바위지대가 아스라이 펼쳐있다.
금경사를 내려가 저 바위지대를 통과해야 하는거 같은데
도대체 종착지 비슷한데를 가늠할수가 없다.
벌써 5시인데 어디쯤이란 말인가.
(리드마텐 고개를 오르는 마지막 구간은 그야말로 위험 그 자체다.
안전 쇠줄이 있지만 급경사에 중간 중간 발 디딜데가 마땅치 않아서...)
리드마텐 고개 너머의 풍광... 마을이 보일리도 없지만... 그래도 저 넓은 지역을 걸어 통과해야 한다.
하산 길은 겁나게 급경사... 이때 부터 무릎 통증이 심해지다
오른쪽으로 펼쳐진 4km 길이의 치지오레 누우베 빙하Glacier de Tsijiore Nouve 를 조망하며 하강.
하산 길에 만난 마못Marmot 한쌍..... 쟤네들은 뭘 먹고 살지....?)
드디어 사람의 흔적을 발견하다... 저 숲 너머 계곡 한참 밑에 아롤라Arrola 마을이 있다
지겹게 이어지는 하산길에 마실 물도 떨어지다.
오른쪽에서 계곡에서 물소리가 들리는데.. 길에서 한참 떨어져 내려갈수가 없다.
한참 내려가니 트레일 가까운 곳에 냇물이 흘러 물을 정수하여 담다.
- 계곡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해 한참 내려가니 마침내 아롤라 마을이 저 밑에 보이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트레일은 숲길을 통해 지름길로 내려가라 하는데.
무릎이 너무 아파..
좀 지그재그로 돌아 가더라도 찻길로 따르기로 하다..
- 마침내 출발 11시간 경과한 730분 호텔에 도착하다.
마을에 내려오니 데이터가 연결돼 이메일을 체크하니,
체크인 마감시간(7시) 경과하면 방 열쇠를 봉투에 담아 프론트 위에 놓아놓는다고 한다.
방 바깥의 조망이 멋있다.
짐 풀자마자 나는 샤워부터 하고, 레스토랑에 내려가 늦은 저녁을 먹는데. 햄버거 세트, 피쉬앤칲, 맥주/콜라 등을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다.
가격이 무지막지하다...($$ 기억 안남)
침대에 누우니 온몸이 욱씬거린다.
종아리 허벅지 근육을 풀고 자려는데.. 그 또한 고통이다..
김계환(2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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