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서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5월의 싱그러움이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마른가지에서 싹이 돋아나는가 싶었는데.......
이제는 산과 들이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뒤로 하고 한적한 곳을 찾았습니다.
가다보니 뚝방길로 핸들을 틀었는데 뒤에선 덤프트럭이 경적을 울립니다.
조금은 당혹스러웠지만 차를 세울 곳을 찾아서 직진 할 수 밖에 ........
비켜갈 만한 공간에 주차를 하고 크게 숨고르기를 합니다.
흙내음과 풀내음이 콧끝을 상큼하게 해 줍니다.
세잎크로바가 덮여 있는 한적한 길을 걷다보니 민들레와 쑥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나는 주저 앉아서 쑥을 뜯고 민들레를 뜯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는 중얼거렸습니다.
'하나님은 참 공평하시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만물을 부자에게나 가난한 자에게나 함께 누릴 수 있게 하시고
부지런한 자에게는 수고함으로 양식으로 얻을 수 있도록 개방해 놓으셨으니 감사하네.'
들판으로 나가면 냉이, 소리제, 씀바귀, 민들레, 질경이, 미나리, 쑥 .......
산으로 가면 돌나물, 취나물, 곰취, 고사리, 고비, 도라지, 더덕, 드릅 .......
부자의 육선은 아니지만 소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너무 많은 것들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뿌려 놓으시고 거둘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 역시 돈으로 살 수 없지만
하나님이 내 곁에 뿌려 놓으신 자연 속에서 파릇파릇한 쑥과 향기를 한아름 안고
부자가 되어 서산으로 기울어 가는 해를 바라보며 가던길을 돌아 집으로 갑니다.
"네잎 크로바의 행운을 찾아 세월을 허비하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이미 내게 허락하신 수 많은 세잎 크로바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지혜로운 삶을 꿈꾸며 ......."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라 '나 역시 행복한 자'랍니다.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분으로 인하여 나는 오늘도 감사할 뿐이랍니다. ^&^
첫댓글 아~멘.
저엉말~ 행복해 보이시는 글이예요~ 므흣~
고맙습니다. ^&^ 부족하지만 그렇게 살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ㅎㅎㅎ
감사는 축복이어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