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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제사밥이 일품인 '까치구멍집'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사처럼 차려먹는, 음복상 모습 그대로의 헛제사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제사에 사용되는 각종 나물과 명태전, 두부전, 그리고 쇠고기를 꼬치에 끼워 익힌 산적, 돔배기라 해서 염장된 상어를 꼬치에 끼울 수 있게 다듬어 찐 후 살짝 찌진 산적 한 접시도 나온다. 거기에다가 안동 특산물인 간고등어 한 토막, 그리고 제사음식의 깊은 맛을 느끼기에 제격인 헛제사밥과 곁들이는 쇠고기와 무, 두부가 들어간 담백한 탕국도 나온다. 안동댐 월령교 맞은편에 위치. (054)821-1056 # 마늘 향 묻은 갈비'구 서울갈비' 소갈비 중에 너무 붉지 않고 적당히 붉으면서 고기 사이사이에 지방질이 잔잔한 무늬처럼 끼어있는 갈비만 구입한다. 양념을 재워 놓은 것이 아니고 손님상에 낼 때 다진 마늘, 간장 등으로 양념하여 버무려 낸다. 숯불에 구워 먹는 부드러운 육질과 연한 양념 맛의 뼈째 붙은 갈비 맛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이 집의 별미 중 별미는 갈비뼈와 시래기를 끓인 된장찌개다. 엄마에서 딸까지 40년 넘은 내력이 있는 집이다. 안동역 맞은편 갈비골목. (054)857-5981 # 은어양념 조림 끝내주는 '물고기식당' 민물고기인 은어양념조림과 구이를 내는, 상호부터 재미있는 집이다. 매콤한 양념에 조림된 은어는 뼈째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 바깥 주인이 직접 투망으로 잡은 싱싱한 놈만으로 요리하다 보니 은어특유의 은은한 수박냄새가 먹는 내내 살아있다. 평범하게 보이는 반찬들도 아주 맛깔스럽다. 가죽나물장아찌, 콩가루에 버무려 쪄낸 마늘쫑, 된장박이 고추, 작년에 담가 땅에 묻어둔 묵은김치, 여기에다 이 집의 감동은 즉석에서 질 좋은 쌀로 윤기 자르르하게 냄비에 지어낸 밥과 청국장이다. 안동세무소 인근에 위치. (054)859-2673. # 물만두가 인기 폭발 '대흥원' 안동에서 마지막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이다. 안동사람 치고 어릴 적 이 집 만두 안 먹어본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즉석에서 만두를 빚는다. 만두피가 뒷심이 있어 먹는 내내 쫄깃쫄깃하다. 이 집은 물만두가 인기메뉴다. 야들야들한 만두피에 양념이 잘 밴 달콤 짭조름한 돼지살코기, 파, 배추 등의 만두소가 잘 어우러져 따로 노는 느낌이 전혀 없다. 요즘 같은 때에는 시원한 국물에 면발이 탱탱하게 살아 있는 냉우동도 맛있다. 안동시 동문동 파크호텔 후문. (054)854-3391 # 갈비살·등심에 불고기 '안동황우촌' 질 좋은 한우고기를 싸고 다양한 메뉴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난 집. 정육점을 겸한다. 장날이면 발 디딜 틈도 없다. 입안에서 육즙이 가득 배어나오는 최고급 한우만 낸다. 갈비살, 등심이 200g에 1만5천원. 이런 가격에 식당운영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생긴다. 인근에서 직접 600여두를 사육하고 유통과 판매까지 겸하기 때문에 가능하단다. 육수 붓고, 버섯, 당면과 곁들여 지글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먹는 불고기도 인기메뉴. 신시장대로변 버스정류장 앞. (054)841-7222 # 안동식 따로국밥 전문 '옥야식당' 항상 손님이 바글바글 거리는 조그마한 시장 안 선짓국집이다. 한우사골을 푹 고아 놓고 사태와 양지는 2시간만 끓여 건져 손님상에 낼 때 썰어 넣는다. 따로국밥처럼 같이 푹 삶아 고기가 흐물흐물한 것과는 다르다. 선지도 따로 중탕에 쪄내 쫄깃함이 더하다. 대파, 배추겉대, 시래기, 고사리, 그리고 국물 맛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 무는 통째 넣어 끓인다. 약간 단듯하면서 얼큰한 국물 맛에 선지, 사태가 일단은 푸짐한 집. 안동신시장 내. (054)853-6953 # 푸짐한 한정식단 돋보이는 '청록식당' 이 집은 워낙 손맛있는 여주인이 버티고 있는 곳이라 음식의 질이나 맛으로 명성이 났다. 설 지나자마자 수확한 배추로 김치를 담가 1년 이상 묵힌 것만 낸다. 사골, 사태 등을 푹 고아 우려낸 육수에 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고, 마늘, 고추 그리고 소금으로 간한 맑게 끓여낸 마탕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전반적으로 차려내는 음식들이 깔끔한 맛이고 한 눈에 보아도 먹기 위해 차린 음식이 아니라 보기 위해 차린 밥상처럼 안정적이고 각각 음식끼리 만들어 내는 색채의 조화가 화려한 집. 안동시 정화동 법원건너편. (054)854-2698 # 국물맛이 시원∼해요 '안동국시' 밀가루에 콩가루 듬뿍 넣고 반죽하여 홍두깨로 얇게 민다. 가늘게 썰어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 사리를 만든다. 옛날에는 은어로 맛국물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멸치를 진하게 우려낸 맛국물을 살짝 얼려 사리위에 고명을 얹고 양념장으로 간해 먹는다. 콩가루가 들어간 면발은 워낙 부드러워 구수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이 집은 밥알이 둥둥 뜨는 단맛의 음청류 식혜가 아니고 안동지역에만 있는 약간 시큼한 듯 매운맛과 혀끝에서 단맛의 독특한 여운이 남는 무와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안동식혜로 더 유명하다. 안동시 북문동 상지대 입구 음식의 거리에 위치. (054)852-9799 # 전국 찜닭의 메카 '안동찜닭 골목'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찜닭의 진원지가 이곳이다. 80년대 안동 구시장 통닭골목. 그때까지만 해도 닭도리탕을 먹던 사람들이 감자나 채소를 넣어 달라고 요구하면서 서서히 소문이 퍼져 지금의 형태인 안동향토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안동찜닭은 조리시간대의 간격을 두고 한 입 크기로 토막 친 닭고기에다가 매콤한 청량고추, 통마늘, 양파, 생강을 넣고 끓이다가 당근, 감자를 넣어 거의 익으면 시금치나 파, 오이 등을 넣고 마지막에 당면을 넣는다. 워낙 푸짐하여 주머니가 얇은 젊은 사람 여러 명이 술 한 잔을 곁들인 식사로 정감을 나눌 수 있는 음식. 지금도 20여집이 성업 중. 매일(054-854-4128) 현대(854-0137) 중앙(855-7272) 종손(855-9457) 찜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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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곳 골라 잘 올리셨네요.석송가든.... 랑이아주 좋아하는곳이거덩요^^&
유홍준씨가 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보면 "경상도 음식이 맛 없다는 것은 경상도 사람만 빼고 다 아는 사실"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돟은자료 잘 보고 갑니다
청록식당 아주맛잇게먹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