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5-2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중국, 캄보디아 군대에 군복 5만벌 기증
China donates uniforms to army
기사작성 : Kim Yuthana
중국은 어제(5.26) 캄보디아 군대에 새로운 군복 5만벌을 기증했다. 양국 대표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두 나라 사이의 강력한 우호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군복 기증은 지난 2009년 말 캄보디아가 '위구르 난민들을 중국으로 강제송환'시킨 이후 지속되어온 중국의 대 캄보디아 지원정책의 일환이다. 강제송환에 분노한 미국은 캄보디아에 지원하기로 했던 '군용트럭 200대의 선적을 취소'시켰지만, 중국이 미국을 대신하여 '군용트럭 257대를 지원'한 바 있다.

(사진: Heng Chivoan) 캄보디아 군 장교들이 중국에서 기증받은 군화들을 살펴보고 있다.
프놈펜의 '왕립 캄보디아 공군본부'에서 어제 열린 기증식에서, 프놈펜주재 중국대사관의 샹 찌안린(Zhang Jianlin) 무관은 이번 기증이 캄보디아 군대의 전력증강에 도움을 줄 것이며 중국이 가진 우호적 의지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와 중국은 친구이자 형제"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국방부'의 모응 삼판(Moeung Samphan) 차관은 이번 군복 기증은 중국이 작년 6월에 군용트럭 257대를 증여해준 데 이은 2번째 대규모 지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증이 '왕립 캄보디아 군'(RCAF)으로 하여금 더욱 발전하고 현대화될 수 있도록 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중국의 이번 군복 기증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보존에 관해 '유네스코'(UNESCO)의 중재로 파리에서 대화를 갖는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다. 양국은 현재 4월에 발생했던 격렬한 무력충돌을 중지하고 위태로운 휴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UNSW) 정치학과의 동남아시아 군사분야 전문가 칼라일 태이어(Carlyle Thayer) 교수는 어제 발언을 통해, 중국의 이번 기증이 태국에 대해 분쟁 중인 국경지역에서 보다 삼가해줄 것을 촉구하는 부드러운 제스처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군복 제공을 발표할 때, 그것이 정치적 함축을 갖는 것이긴 하지만, 군복이 당신들(태국)을 죽이진 않을 것이란 메세지도 포함한다. [중국이] 한쪽 편을 들진 않지만, [여전히] 태국에 대해서는 냉냉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중국대사관의 샹 찌안린 무관은 어제 연설에서, 중국이 향후 캄보디아의 군사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취재보완 : DAVID BO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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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얻어 온 군복이라 그런지 군인들의 군복이 서로 달라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미군의 군복을 입고 다니는 군인들이 많았는데 이제 중국군의 군복이 많이 보이겠네요.
이러다가 캄보디아와 태국이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 장이 되는 것은 아닌지 묘한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군용트럭에 이어 군복까지 제공을 했으니, 큰형님 역활을 충분히 했네요. 이제 미약하기
그지없는 캄보디아 공군력을 위해 전투기 몇 대만 제공하면 완결판이 되겠네요.
근데 이게 전투기라는 게 말이죠..
비행기를 줘봐야 운용이 힘들죠...
조종사 양성도 해야하고
수리부속도 사와야 하고,
최소 어느 정도 규모로 유지를 해야만
시스템 유지가 지속가능 할텐데,
캄보디아로서는...
당분간은 쉽지 않을듯 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