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석탄절 연휴 3일간은 결혼25주년을 기념하여 5월25일 금요일 무작정 집을 나섰다.
1일차:오후 5시에 용당을 출발 숙박지인 백암온천 한화리조트를 가던 도중 영천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 있는 편대장 영화식당에서 쇠고기 육회와 찌게로 저녁을 대신했다.
2일차:새벽에 일어나 리조트 뒤산 작은봉우리를 타고 대온천에서 온천욕 후 황태국으로 아침을 먹고
통일전망대로 향했다. 가던 도중 임원전망대에서 푸른바다를 보고, 38선휴게소에서 한박자 쉬고
양양 낙산사에서 점심을 공양한 후 통일전망대에서 외금강을 보았다. 2박지인 인천에 가기 전 영동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식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인천 송도자유무역지 부근 O2모텔에 숙박했다.
3일차:전주콩나물 국밥으로 아침을 떼우고 서해고속도로를 타고 충청도 태안 안면도 수목원으로 향했다. 차량이 너무 몰려 결국 예정지인 수목원에 진입하지 못하고 곰내해수욕장에서 먼발치로 구경하는 것으로써 만족하고 3박지인 목포 하당으로 향했다. 그리스호텔에 여장을 풀고, 북항회센타로 택시를 타고 가서 우럭회와 매운탕으로 모처럼 푸짐하게 포식했다.
4일차:3일간 총 1500킬로를 달리다 보니 아침10시경에 일어나 연포탕으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목포에서 순천까지 새로 생긴 고속도로를 질주했다. 그 사이 영암휴게소는 부지만 조성되어 있고, 보성휴게소는 간이휴게소만 설치되어 있었다. 순천에서 광양IC까지 다시 연결 국도를 타고 사천휴게소에서 한박자 쉬었다. 석탄절 차량들이 맞물려 진주에서 산인분기점까지 아주 느린 속도로 진행했다. 서김해 부근에서 동환 일행으로부터 연락이 와 두실에 있는 안국선원으로 직행했다.
전국일주의 마무리를 안국선원에서 저녁공양하는 것으로 대신하며 무모한 여행에 종지부를 찍었다.
총 1800여 킬로미터의 여정을 무탈하게 다녀왔음을 산신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용당집에서 출발하는 차 속에서
낙산사에서
목포 북항 방파제에서
첫댓글 꿈같은 시간이었네... 항상 신혼같은 종만씨 부부.. 쵝오!!
그래 명제야 한번 시도해봤다,,,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