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지얌~ 나왔엄~!!!!"
오널두 어김없이 찾아온다..순팔..전세 낸 것두 아니구..그
렇다구 가게에 멀 돈주구 사먹는 것두 아니구..우리 태지까
페에 만날 온다..거머리 같은 쉑!! 공불 글케 해바람!
"모야.. 사람덜 있는데 태지라구 부르지 말랬자너..요즘들
어 더 쩍팔리는 거 몰라?"
"왜~ 니 이름이 모가 어때서..서.태.지!! 캬~이름 절라 조
타..거럼, 거럼.."
" 이 짜쉭이!!"
어느새 태지랑 순팔을 바라보는 야리는 눈초리덜..
'어머~ 재 이름이 그 유명한 서태지야? 웃기지두 아노.. 증
말..'
'깔깔! 쟤 싸이코 아니니?'
'태지는 무슨..얼어죽을..'
그렇다..이 쌈질하는 미>소년..이름이 서태지였던 거다!!
이미 태지는 순팔 덕분에 이런 모습을 마니 봐 왔다..어떤
사람은 태지 이름들을라구 태지까페에 올 때두 있따.. 글
구.. 이 따식은..피부가 까말뿌니지..태지님과 심히 닮음..
"야, 순팔! 너가! 왜 또 온거샤???"
"킥킥킥..내가 구냥 온 줄 아러? 내가 이때까지 구냥 니네
까페 온적이 있었냐? "
"아니..만날 멀 뜯어먹구 같지, 이 거머리 쉑아! 빨랑 가..
너 울집 오널 새로운 메뉴 개편했다구 온거쥐..앙?"
"따식..먼 말을 글케 섭하게 하냐.. 이 형님께서..
너에게 기뿐 소식 갈켜 드릴라구 바삐 달려오셨다.."
"기쁜소식?"
"따식..놀라기넌...왜, 니 꿈있자너..."
"가, 가수?"
구렇다..태지의 꿈은 가수였던 거다..(서태지랑 떡같네..)
머..뮤지션까지는 이 돌 같은 넘, 먼지두 모른다..
(바부다, 바부...왜 살까~ 싶다..)
방년 15세에.. 피리하나 제대루 불줄두 모르구..
방년 15세에.. 악보하나 제대루 볼줄도 모르구..
방년 15세에.. 음악점순 만날 꼴찌랑 쌈을 했었지만..
구래두..
가수가 꿈이란다, 이넘..
(꿈두 크다, 이것아!!!!!)
어쨌든 머..목소린 머 좀 받쳤준다..
어쨌든 머..15살에 맞지않게..키 하난 크다..
외모도..음...받쳐..줄....라나?(모, 모냐..)
"구런데~엥! 구런데, 구런데, 구런데, 모~~~~!!!!!
빨랑 빨랑 빨랑 빨랑 빨랑 빨랑 빠라 빠라 빠라빠라빠라
빰....!???! 빨리 말해바~앙! 궁금하자너!!!!!"
"이 따식..드럽게 쫑알대네..조아..갈켜주지.."
"우와~~~!!!!"
"오디션이 있어.."
"????????"
"일주일 뒤에..."
"????????"
"잘하면 뽑힐거야.."
"??????????"
"이것이쥐!!!"
"...끝..이야?..."
"당삼이징! 멀 더 바래? 자! 사례비루..새로나온 메뉴!"
"......"
태지...왠지 말이 없다..
뒤루 돌아선 태지..순팔에게 줄걸 만드는..
침묵을 유지하며 태지.. 파르페를 만든다..
얼음을 갈아서..아수쿠림 넣구..
초코하임 아무데나 쿡쿡 쑤셔넣구..
프리마를 뿌린뒤..
커피넣구..
우유넣구..
뜨거운 물을 냅다 쏟아 붓는다..
그리구..
계피가루를 맨 아래에 넣어서 빨대와 우산을 꼽는다..
"머거라...팔아.."
"파, 파, 팔..???"
순팔은 잘안다..
너무나 잘안다..
태지는...
태지는...
화가 났을땐..
상대방의 끝 이름만 부른단걸..
침묵을 유지하며... 가혹한 벌을 내린단걸..
순팔..지금..떨구있다..
"팔아..내가 정성스레 만든거담..안먹어..?"
태지의 손이...파르르르르..떨리구 있따..
열 받았나 부다...
"..이, 이게 새루나온 메, 메뉸가바..?? 저, 정말 맛있겠
따.. 하, 한입에 다 머, 머글까..?"
"........"
"하하하하,....!! 아, 아무래두..구래야..겠,,지..?"
"......어....."
"..ㅠ.ㅠ....."
순팔..먹기전...잠시 파르페가 담긴 컵을..살펴본다..(안
보는게 조을 뜻..)
"허, 허, 허걱......!!!!!!"
역시나 순팔..거의 미칠라 그런다.. 불쌍한 넘..
"으..으..윽..."
순팔..드뎌 악의 구렁텅이루 넘어가다!!!!!
".....왜 빨랑 안먹는 거야...? 아수쿠림 녹아.."
"태..태지야..."
순팔...
주저주저 하더니만..
결국은..
결국은..
............
무릎을 꿇구 만다!!!!!!!!!
"먄해, 태지얌!!!!!!정말 정말 미안해!!! 내가 주길넘이
지, 내가 주길넘이야!!!!! 잘못했어, 태지야...제발 살려
만 줘...암...."
그런데 순팔...
큰 목소리로 잘못했다던 순팔...
만행을 저지르고 마다!!!!!!!!!!!!
"...팔아...내가...내이름 ....쩍팔린다구...부르지 말랬
지.. 앙!!!!!!!!!!!!!!!!!!!"
"허, 허걱!!!! 태, 태지..."
이때..분위기 깨는 소리...
'머야...쟤가 태지라구..?'
'말두안대~~!!!!!'
'미쵸, 진짜..인제 별것들이 다 태지라구 설치자너?
기분 나빴어~~~!!!!'
분위기 파악한 태지와 순팔..
여기가 까페란걸..
잠시..
아주 잠시..
잊었나부다..
"...조타..순팔아..용서하마.."
"어..어엇!!! 증말 고마워, 태지야!!!! 널 사랑해!!"
"군데...나..그..오디션..못보자너.."
"어..? 왜..?"
"이..이짜식...것두 모르냐...오디션을 벌써 어뜨케바..
캐스팅이면 또 몰라... 셤두 곧인데.."
"........됐어.....일주일안에 ... 퍼뜩 함 돼..."
" ...어디 기획사래...?"
험...내심 조아하는 태지였다..
"양...양...양긴 기획이라던가?"
"양긴? 구런것두 있었나..양..군.양군기획아냐?"
"..그런갑다..-.-;"
"이..돌팅같으니... 근데 거긴 힙합이자너..난 목소리가
가늘구..이뽀소..그런거 안러울린단 마뤼야..."
"아~짜증나.... 됐어! 하기싫음 때려치던가!!!!"
".....팔.......건드리냐...?"
"...허, 허걱....아, 아냠... 암것두 아냐..."
"...어쨌든.. 순팔, 그 때 나랑 가치 가 줄꺼지?"
"혼자 감 안대..?..."
태지의 눈빛을 본 팔...
태지의 입에서 나오려는 말을 직감한 팔...
팔....
" 아, 아니얌!!!!!! 갈께...가치..가줘야지..거럼.."
그제서야..씨익 웃는 태지...
"히히...고맙다, 순팔!!!!!! 야, 야, 근데 멀 준비하면 조
을까? 아무래두 힙합 바지 정도는 사 입어야 겠지? 힙합
바지가 나한테 맞는게 있을꺼나 멀라..내가 또 한 다리 하
잖냐..앗핫핫하!!! 그리구, 그리구, 데모 테이프두 챙겨야
겠지? 조았어..그건 니가 도와 줘야겠구..떠...엄..머가
있지? 아!아! 야, 내 목소리 어때? 머찌지? 근데 넘 가늘
어서 마뤼야..괜차너! 완벽한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딨어..
이 얼굴에..이 키에..이 다리에..이 머리면 됬지.. 안 그
래? 핫핫핫하!!!!"
쫑알 거리긴 또 무지하게 쫑알거리는 태지..
병 증세두 심각하다..
오디션은 제대루 볼수 있을란지..
심히 걱정되는 바다...
카페 게시글
태지소설&
까만 태지&하얀 태지 (1)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