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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동창회가 해마다 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나가다가 어느 해부턴가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만나면 너무나 좋은데, 그 분위기가 처음엔 좋다가 한 잔, 두 잔씩 들어가면 그저 노는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그 안에 분명 교회에 다니는 친구들도 많을텐데, 내색하지 않고 어울려 술을 마시고 2차를 가서 또 마시고 노래방을 가고 하는 분위기가 실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왕따가 되기로 마음먹고 동창회를 나가지 않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그러기를 여러 해가 지나가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예수님 믿는 친구들을 따로 연락해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7명을 연락해서 오늘 만났습니다. 어느 교회를 섬기느냐고 먼저 물어보고 신앙의 이야기로 분위기를 만들어갔습니다. 권사, 장로도 있고 집사도 있고.....ㅎㅎ
예수님을 이야기하는 분위기로 만드는데 성공하고는 한 달, 혹은 두 달에 한번씩이라도 정기적으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다들 좋다고 찬성을 했구요...
오늘은 자연스럽게 어릴 적 추억을 많이 이야기했지만, 다음 모임때는 설교문을 준비해가서 짧게라도 말씀증거하고 예배의 분위기로 만들 생각입니다.
한 사람, 두 사람 모으다보면 멋진 초등학교 동창들의 예배모임이 되리라 믿습니다. 주님이 인도해주실겁니다.
믿음으로 그리해 보렵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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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동창친구중에 단한명도 교회다니는 친구가 없습니다^^;; 전도하고 싶어서 목사님 간증 영상보냈더니 간증이 뭐냐 물어보고 간통을 간증으로 잘못보냈냐고 ㅎㅎ 보다가 너무길어 안봤다고 하구 에고 제가 먼저 변화돼서 칭구들에게 당당하게 말씀전파해야하는데 너무 부족합니다
저는, 피하기만 하는 신앙을 해왔는데,
요즘들어 내가 분위기를 바꿔 알려줘야 한다는 메세지를 주시네요..
어렸을 때의 충격과 좋지 않은 기억들로 간단한 말조차 잇기도 힘든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넘치는 소망과 자신감을 주셨고 기쁘게 내 믿음을 만나는 사람마다 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제 자신의 회복에만 치중해서 방향이 흐트러졌습니다. 정신차려보니, 예전의 겸손함도 사라졌고 당당함은 없으며 저 혼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재생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었더라구요..
참 감사합니다. 역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세요.. 그 삶을 통해서.
말과 이론은 잘못 적용할수있지만, 그 사람의 삶을 보면 정확히 의미를
알고 느끼게 되죠...
참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기도해야겠습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채워주시는건데..
저도모르게 제 자신을 의지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