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16 제18기 어농성지 ‘청년 찬양피정’
어농성지 ‘청년 찬양피정’
힘들 때마다 성지 ‘십자가 동산’서 ‘새 희망’ 찾아 ‘쇄신’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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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농성지(전담 김태진 베난시오 신부)는 2월 15~16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322-4 성지 성당에서 ‘청년 찬양피정’을 열었다. 이번 피정에는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주일학교 교리교사 연합회(90명), 안양대리구 벌말본당(6명), 대전교구 공주신관동본당(6명), 인천교구 옥련동본당(11명), 서울대교구 목4동본당(13명) 등 총 126명이 참가했다.
1박 2일 피정 중에는 레크리에이션·찬양 페스티벌·찬양 기도·하루 돌아보기·성체조배·개인기도 묵상·파견미사·공동체 십자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 오후 J-Fam, 해밀, 김태진 신부 등이 진행한 ‘찬양 페스티벌’에서는 ‘나는 천주교인이오’, ‘마음을 드높이’ 등의 곡을 함께 부르며 주님 찬양의 즐거움과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진 신부는 피정 참가자들에게 “십자성호를 그으면서 하는 ‘성호경’은 가장 짧지만 매우 중요한 기도”라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삼위일체의 신앙 고백인 ‘성호경’을 바치는 습관을 들이자”고 당부했다. 김 신부는 또 “세상의 행복을 찾기보다 ‘주님께 희망을 두는 사람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둘째 날 청년들은 시편 제139편을 묵상하고 ‘밴드와 함께하는 찬양미사’를 봉헌했으며, 끝으로 ‘공동체 십자가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기도·봉사의 생활화 및 훗날 신앙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인상적인 체험도 느껴보는 여정이기도 했다. 청년들은 힘들고 어려울 때 어농성지 ‘십자가 동산’에서 ‘새 희망’을 찾아 신앙적 쇄신을 이룰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장혜정(엘리사벳·26·벌말본당) 씨는 “새해를 맞아 신앙에 도움이 될 만한 행사가 있나 인터넷을 뒤지다가 ‘어농성지 찬양피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피정 둘째 날 아침에 성체조배하면서 최근 ‘한국천주교회 초기 순교자 124위 시복자’ 중 한 분으로 확정된 ‘하느님의 종’ 윤유오 야고보 순교자의 상본과 마주하던 중, 그분이 제 앞길을 축복해주는 듯 환히 웃으시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본당 청년회 성가단장과 반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1박2일 피정 내내 예수님과 대화하며 값진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어농성지는 2010년 이래 방학 기간인 2·8월 두 달 동안 열여덟 차례 ‘청년 찬양피정’을 이어왔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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