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을 맞는 삼월의 첫날 올해로 95주년 삼일절을 맞이한다.
삼일절 하면 내게는 제일 먼저 태극기가 떠오르고
정인보가 작사하고 박태현이 곡을 붙인 3.1절노래가 떠오른다.
올겐 연주를 하며 이 노래를 지도할 때 마다 눈물을 찔찔 흘려
아이들에게 울보 선생님으로 놀림을 받곤하던 유관순 노래 또한 생각난다.
봄방학 중이었어도 삼일절 기념식을 하기 위하여 등교했던 날.
지금은 하루를 편히 쉬면서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날로 전락해 버렸다.
그 시대에 내가 살았으면 나 또한 양 손에 태극기를 들고
수 많은 군중들 틈에 끼어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으리라.
나라 없는 설움이 얼마나 크리라는 자명한 진리를 왜 지도자들은 몰랐을까?
아니 몰랐던 것이 아니라 외면했었으리라.
전세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즈음 한국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100여년 전에는 빼앗긴 나라를 위하여 온 국민이 맨 손에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쳤지만
지금은 한마음으로 어려운 경제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일심동체가 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허리띠 바짝 동여메고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면서
두 눈 크게 부릅뜨고 우리가 나라를 우리 힘으로 지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에 올라 온 글을 보니 '생소한 삼일절 노래, 어떤 노래지?'하는
제목이 보여서 잠시 황당한 마음에 놀랐다가 급기야 슬픈 생각 까지 들었다.
좋아히는 유행가 가사는 토씨 하나 빼먹지 않고 수 많은 곡을 쫘르르 외우면서
내 나라 역사와 자기 조상들의 뿌리에 대해서는 전혀 맹탕들인 세대들.
왜 이리 씁쓸한 생각이 들고 한심하다는 마음 까지 드는 것일까.
오래 전 오늘이면 학생들과 함께 불렀던 삼일절 기념식 노래를 올려보면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영원한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생각하면서
삼일절 노래를 혼자서 힘차게 따라 불러본다.
첫댓글 역사를 외면하는 요즘 세태에
삼성에서 신입사원을 스팩이 아닌 역사관을 중점으로 둔다하니
무식한 젊은이들의 역사 공부가 시작되리라 본다.
독도의 정체가 외면당하는 요즈음,
젊은이들이 우리의 역사에 관심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본다.
요즘 국사시간이 있나???
네가 모르면 누가 알아.
너는 한국에 살고 있는데...
아마도 수능 선택 과목으로 되었다나 보더구나.ㅋㅋㅋ
웃기는 짬뽕이다.
이러구 어떻게 선진국....경제 대국...미래 어쩌구 하는지....
우린 그래도 삼일절 기년식 했잖아 조국 찬가 기억나니?
동방에 아름다운 대한민국 나의 조국....
그 때는 대단했지....애국, 애족!!
난 조국찬가 부르면 가슴이 절절하여 눈물이 났었어~
그런 순순함은 어디로???ㅋㅋ
아직도 너의 마음 어는 한곳에....
조국 찬가 올려줄테니 들으면서 눈물나나 확인해 보시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