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30세 이상 1/3, 50대 이후는 1/2 (2002국민 영양 조사)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증가한다. 고혈압은 심장과 동맥에 부담을 줌으로써 눈과 신장 같은 미세한 조직에 손상을 입힌다. 혈압이 높을수록 심장발작(심근경색증),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같은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혈압은 활동량에 따라 변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할 때는 혈압이 올라가며 휴식을 취할 때는 내려간다. 그리고 개인마다 아주 다양하게 나타난다. 나이를 먹을수록, 또 체중이 늘어날수록 혈압은 서서히 올라간다. 혈압은 mmHg 단위에서 2개의 수치로 표시된다. 건강한 젊은이의 경우,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에는 혈압이 120/80mmHg를 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휴식기 혈압이 140/90mmHg 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나온다면 고혈압이라고 볼 수 있다.
고혈압은 보통 아무런 증상도 일으키지 않는다. 단, 혈압이 너무 높아지면 두통과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시야가 흐려진다. 그렇지만 대개는 고혈압 그 자체로 인한 증상보다 고혈압에 의한 장기 손상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처음 혈압이 오르기 시작해서 확실하게 고혈압으로 진단이 내려질 때까지 동맥을 비롯한 장기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한다.
고혈압은 때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왜냐하면 아무 경고 없이 치명적인 뇌졸중이나 심장발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만이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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