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의 절대원칙 ABCD 분석>
음식점에 갔는데 메뉴판에 빼곡히 적혀있는 메뉴 속에서 헤매인 경험이 있는가?
이렇게 만물상 같은 메뉴 숫자는 선택의 폭을 넓게 해서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식당 주인은 물론 손님들도 그렇게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어쩌다 한번씩 주문 들어오는 메뉴는 식당 주인에게 큰 손해를 끼친다.
재고가 쌓여가고 여러가지 종류의 주문으로 인한 주방장의 분산된 업무 등...
자주 주문되지 않는 메뉴는 식당주인에게 여러가지로 골치거리가 되곤 한다.
재밌는 사실은 폭넓은 선택으로 좋아할 것 같은 손님들도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님들은 한 두가지 단촐한 메뉴만 있는 식당이 더 전문성 있고 전통있는 원조 식당이라고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체계적인 경영을 하는 곳에서는
메뉴분석 기법으로 ABC 분석(파레토 분석)이란 것을 사용한다.
ABC 분석은 주문 품수가 적은 메뉴는 없애고, 재료와 조리를 더욱 합리적으로 하기 위한 개념이다.
이는 점포에서 메뉴 가짓수가 아무리 많아도 실제 점포의 매상을 올려주는 품목은 몇가지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퍼센티지가 높은 순서로 품목별로 합산해서 전체 매출의 70%까지 차지하는 메뉴를 A부문이라고 하며
다음 20%를 차지하는 메뉴를 B부문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전체 메뉴의 품수는 A부문의 2배 정도이다.
나머지 10% 상품이 C부문인데 이 품목은 메뉴에서 삭제하여도 점포 매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통계적 방법에 의해 관리대상을 A, B, C 그룹으로 나누고,
먼저 A그룹을 최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하여 관리를 집중함으로써 관리효과를 높이려는 분석방법이다.
요리사에게 음식 재료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듯이
일반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이다.
늘 시간에 쫒기고 중요한 일을 놓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시간관리 시스템의 부족 때문이다.
그럼 시간관리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원칙은 무엇인가?
바로, 위에서 살펴 본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ABCD 분석이 최고의 시간관리 절대원칙이다.
ABCD 시간분석을 살펴보면,
먼저 그 날의 해야 할 일을 중요도와 긴급성의 기준으로 나누어보자.
- A 등급 : 중요하면서 긴급한 일
(예) 시험준비, 제출 마감 등
- B 등급 :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예) 영/수 매일 학습 등
- C 등급 : 중요하진 않지만 긴급한 일
(예) 친구와 영화보기로 한 약속, 불시 방문 등
- D 등급 : 중요하지도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일
(예) TV 시청, 게임 등
당연히 실천해야 할 우선순위는 A>B>C>D 이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중요한 것을 먼저 실행하는 습관이다.
A등급의 일을 실행하는 것은 누구나 잘 판단하는데 반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시간관리 원칙은
B등급과 C등급의 우선순위를 그르치는 경우이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A등급의 일을 한 뒤 B등급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C등급의 일들에 휘둘리다 결국 D등급의 일에 '탈출'을 감행하고 거기에서 푹 빠지게 된다.
그러면 B등급의 일들은 곧 A등급의 일들로 변하고
결국 A등급 일들이 너무 많아져 과부하가 걸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늘 바쁘게 움직여도 턱없이 많은 할 일들이 숨을 막히게 만들어 늘 여유가 없게 된다.
언제나 D등급의 일들은 시간 여유가 있을때만 실행한다는 원칙을 위반해서는 안된다.
매일 아침과 취침 전 계획표에 ABC 등급순으로 할 일 들을 우선순위를 정하라
그리고 하나씩 순서대로 실천하도록 하라.
그 날의 목표는 A, B 단계의 일들을 완수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유가 있을 때, C와 D 등급의 일들을 처리하도록 하자.
그리하면 여유있는 하루, 발전하는 하루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