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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 토요일 동네산 한바퀴 하는길에 태백공사 정문 앞에서 연식이 오래되가 아지맨지 할맨지
구분이 안가는 여성동무 네명을 만났는데 태백공사 안쪽으로 쭈뼛거리미 드가길레 아지매
어디가능교?~ 글로가마 잡히드가요!~ 어디가는데요?~기추가 있어가 만촌 생오리집에 갈라꼬~
예전 에이아이디아파트 앞에 있는거 말인교?~ 아능교?~ 내 똥꼬 따라오소!~
산길로 질러가마 금방이라카미 모명제 앞에서 솔숲으로 들어서는데 이 여성동무들이 따라오도
안하고 저거끼리 입구에서 쑥떡쑥떡!~ 땀이나가 등따리를 흠뻑 적신후라 빨리가서 탁빼기나
한주바리 할라 카는데 저 인간들이 무신 구수회담이 이리기노?~기다리다 지업어가 에이!~
치아뿌라!~카미 종종걸음으로 앞서가는데 뒷통수를 때리는 소프라노!~ 아저씨 같이 가입시더!~
한동안 오리 새끼처럼 졸졸따라오디 삼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해가 바리 내리가는데 또 시도뿌하디
구수회담이 시작된다!~참내!~기가차서!~ 다늙어 빠져도 여자라꼬 누가 업어가까바 걱정이가?~
집에와서 마눌한테 늙은 여자들이 분수도 모리고 와그카노 카미 투덜거리띠마는 이런 띠바가
운동 끝나마 바리 올끼지 여편네들한네 오줄없그러 무신 개떡같은 수작을 카미 쪼인트를!~
일요일 대구 낮 최고기온이 33도라 카는데 그쪽은 쪼매 위쪽이라 덜할라나?~
땀보 체질이라 여름 보내기가 고역인데 이제는 해가 바뀔때마다 쏟아내는 육수의 양이 점점 늘어가고
보따리에 들어가는 물통 숫자가 하나둘 보태지면서 염천산행이 점점 겁이나기 시작한다!~
오늘 산행코스는 충주 살미면 창골버스정류장에서 올라 대림산~발치봉~자랑봉을 거쳐 세성버스정류장
으로 내리오는 도상거리 약12km 내외, 예정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로 잡는다!~
오늘 짝꿍은 오랫만에 만난 윤태금 아저씬데 대림산은 전번에 갔다 왔다고 혼자 발치산~자랑봉을
간다카미 아랫말 입구 발치산 등산안내도가 서있는곳에 먼저 내라 돌라케가 잠깐 시도뿌했다가
창골버스정류장 입구에서 일행들을 널짜놓는다!~
입구 전봇대에 붙은 대림산성 등산로 종이코팅지를 비롯해서 대림산성 안내판, 이정목, 대원암표지판
등이 부산하게 널려있는 들머리 세멘포장 도로를 우르르 몰려 올라선다!~
세멘포장 도로를 200여m 올라가면~~
우측으로 서문지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보이고 코팅지, 산성둘레길 개념도를 넣어놓은 플라스틱함
등의 시설물이 보이는데 우리들이 올라야할 대림산은 좌측 세멘 전신주들을 쌓아놓은 잡풀속으로
들어간다!~
이대장이 오리궁디를 삐딱삐딱거리미 가시넝쿨 잡풀속으로 어린양들을 인도하는데 아이고 따가버라!~
엄마야!~카미 여저서 곡소리가 나온다!~좀 좋은길이 없나 카고 위쪽을 살펴보니 묵은 깨밭으로
가능기 훨씬 수월하겠다 시퍼가 얼른 위로 올라선다!~
위쪽 깨밭 좋은길로 올라서는데 밑에서 아이고 죽겠다 카미 땀을 팥죽같이 흘리미 아저씨가 두걸음
올라섰다 한걸음 미끄러지기를 반복한다!~ 에그!~산에서 눈치가 없으마 몸이 고생한다!~
묵은 깨밭을 가로질러 2~30m 직진하다가 잡풀속 희미한 골로 내려섰다 올라서면 이내 국가유공자
합장묘가 나타나고 표기기가 뜨문뜨문 보이는 능선을 만나 우측으로 진행한다!~
여름이라 잡풀이 무성한 가운데 그런데로 뚜렷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처음에는 완만한 오름이더니~
충주산행담소라 카는 요상한 표지기를 지난후부터 산허리가 곧추서기 시작한다!~
숲으로 들어서니 안그레도 후덥지근한 날씨에다 바람 한점없어 가파른 오름길을 씩씩거리미
올라가는데 벌써부터 등따리는 육수로 흥건하다!~
이런 돌삐를 만나마 으랏샷사!~ 카미 종아리에 힘을 주고!~
능선 갈림길에서는 다시 우측으로 휘어지고!~~
문바위같은 방구돌 입구에는 대림산성등산로 종이코팅지가 붙어있고!~ 이 종이 코팅지는
산성 둘레길 내내 따라 댕기미 말없는 가이드 역활을 하고있다!~~
잠시후 동쪽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우측 숲이 여근곡이라는 창동마을이 보이는데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인거 같기도 하다!~
경주 오봉산 밑에 있는 원조 여근곡에는 비할바가 못된다!~ 거는 겨울 눈왔을때 국도에서
보마 천상 거시기한데!~
잠시후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 희미한 길은 관주골,국유림관리소, 건대후문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대림산은 우측 뺀질뺀질한 등로로 직진한다!~ 이런곳에 이정목이라도 세아노마 이리 너덜너덜한
코팅지가 안내를 안해도 될낀데~
우측 산등성이를 돌아나가면 경사면은 누그러지고~~
이내 키다리 철탑 2동이 연이어 서있는 곳에 도착한다!~2번째 철탑번호가 NO.1이다!~
다시 만나는 능선은 봉우리를 타넘어도 되고 좌측 사면 우회길로 가도 된다!~ 좌측 사면으로~~
우회길을 돌아나오면 이내 또다른 철탑을 만나는데 충주 시가지를 내려다 볼수있는 좋은 조망처이기도!~
철탑 가랭이 사이를 지나 잠시 진행하다 보면 이내 나무가지 사이로 임도가 힐끔 내려다 보이고~~
임도에 내려서면 직진길은 대림산으로 바리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 임도길은 동문지로 이어지는길~
대림산 정상에서 바리내리가는 길이 여의치 않으면 다시 이갈림길로 되내려와 편한길로 탱자탱자
이어갈 생각이다!~
선답한 윤태금아저씨가 영역표시를 하고간 초입 짧은 경사면을 쉬엄쉬엄 오르다보면~
이내 납작 무덤과 삼각점, 그리고 정감있는 이정목이 박혀있는 대림산 짱배기에 올라선다!~
산행 시작한지 1시간 소요!~
소녀인지 아지맨지 할맨지 도통 나이를 가늠할수없는 이정목 두상도 그렇고 두손모아 합장하고
있는 앙증맞도록 작은손은 쪽쪽 빨아주고 싶을 정도다!~ 몇번이나 뒤통수를 쓰다듬어주고
한방 박는다!~
넓은 공터 한켠에 앉아있는 삼각점을 찾아내 잡풀을 치우고 있는데 진행할 길을 두리번 거리던
군대 후배가 길이 없심더!~개념도에는 직진해도 되고 갈림길로 빽해서 넓은 임도로 진행해도
되는지라 구태여 잡풀헤치며 진드기한테 인사할 필요가 없겠다 시퍼가 임도길로 동문지 방향으로~
몇발자국 돌아나오니 정상에서 바로 내려오는 등로가 너무나 뚜렷하다!~이 띠바가 하늘같은
고참을 농락하다니!~ 꼬로박아!~
넓은 평탄부 좌측에 묵은 무덤이 보이고 동문지로 이어지는 임도같은 산성 둘레길을 이어가다
보면 이내 우측으로 철탑이 나타나는데 후배가 산복숭 나무를 보디 몇개 따가 간다고!~
이 띠바가 요근래 신암에 댕기디 나물조에 물들어가 으너리니 취나물이니 카미 두리번거리디
인제는 산나무 열매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나홀로 몇걸음 더진행하다 보니~~
우측 동문지로 휘어져 내려가는 둘레길 좌측에 난영이재를 거쳐 발치봉가는 등로가 잡풀속에
숨어있다!~입구에 대림산 정상,동문지, 그리고 조금 안쪽으로 난영이재 코팅지가 너덜너덜
걸려있는 갈림길에 오다가 줏은 서울 우정산악회 표지기를 하나 걸어두고 바닥은 스틱으로
쭈악 그어 놓는다!~아침에 빤스칸에서 지가 앞에 가민서 표지기를 달아놓는다 카던 이대장은
대림산 정상에서 아직도 토바코를 빨고있나?~ 졸지에 팔자에 없는 산행대장이 된다!~
초입 다소 흐릿한 산길을 이어가다 보면 이내 능선 갈림길을 만나는데 발치봉 가는길은 우측 제법
가파른 내리막 사면길로 방향을 잡는다!~ 그쪽 방향으로는 풍경길 걷는 사람들, 신의산악회,서울
우정산악회 표지기가 연이어 달려있어 초짜들의 등대 역활을 한다!~
오늘 산길에는 이전과는 달리 서울우정산악회 표지기가 촘촘히 달려있다!~ 비교적 평탄한길을
나홀로 기분좋게 20여분을 이어가다 보면 임도길 형태의 난영이재(개념도에는 옛길 고개마루라
표시되어 있다)에 도착한다!~ 어?~ 그런데 이 후배아저씨는 아직도 안오고 뭐하노?~복숭나무
한그루를 아작내는거 아이가?~어어지는 등로는 전면 급한 절개지로 바리 올라간 흔적도 있지만
좌측으로 10여m 이동해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달린 우회길로 올가가기로 한다!~
우정산악회를 비롯한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걸려있고 등로가 뚜렷한 우회길을 올라서면~~
배수로처럼 움푹파인 오름길을 만나고~~
이내 능선을 만나면 좌측으로 이어져 완만하게 진행하게 된다!~
잠시후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을 지나가는데 아래쪽으로는 아침에 윤태금아저씨가
올라왔을 포장도로가 보이고 건너편으로 발치산 줄기가 희미하게 보인다!~
잠시후 개념도상 벌목지대로 표시되어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되는데 우측 아래로 과수원이
내려다 보이고 아지맨지 할맨지 열씨미 호미질을 하고있다!~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갔다 급경사면을 치고 올라갈 발치산과 그 등줄기를 쳐다보니 에베레스트 보다
더높아 보인다!~에고 진한 육수를 한바가지는 준비해야 되겠구만!~~
넘어진 소나무를 지나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니 부러진 나무 사이를 지나가게 되고~~
잠시후 전면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능선 안부가 내려다 보이는데~~
어떤이는 이곳을 난영이재라고 하는데 정확한 지도를 준비하지 못해 정확한 주석을 붙이지 못한다!~
아침에 아랫말에서 올라온 윤태금아저씨가 따끈따끈한 표지기로 영역표시를 해놓았다!~
뒤따라올 군후배와 산이좋아님을 기다릴겸 발치봉 오름길 입구에 지천으로 깔린 산딸기를 따묵으며
쉬엄쉬엄 올라간다!~다같이 잘익은것 같은데 어떤거는 달고 어떤거는 입맛을 베린다!~
처음에는 그런데로 완만한 경사를 보이다가 넘어진 나무 사이를 지나자~
산등성이가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한다!~ 헥헥거리미 슬로우비디오로 올라가는데 때마침
실낱같은 바람이 불어주어 그런데로 위안이 된다!~
히안하게도 이쪽은 돌삐가 전부 차돌이다!~하늘에서 떨어져 땅에 박힌것 같은 커다란 차돌삐를 지나
안부에서 20여분을 용을 쓰며 올라서니~~
정상석이 똥꼬를 돌려세우고 앉아있는 발치봉 정상이다!~에고 디라!~ 이종서님의 전매특허를
당사자가 없을때 한번 써 묵는다!~
뒤에 올라오는 사람이 있으마 한방 박아돌라 칼라꼬 기다리도 한놈도 올라오는 넘이 없어가
할수없이 10초 셀카에 마차놓고 후다닥 띠와가 정상석에 기대다가 첫번째는 헛짚어가
사까닥지하고~두번째는 등산화 발바닥만 대가리띠만하게 나오는 우여곡절끝에 삼시판만에
어렵사리 만든 작품인데 이것도 와이리 쌔리삐딱하노?~대림산에서 1시간 15분 정도 걸렸다!~
후미를 기다리다 지업어가 일라서는데 아이고 디라!~ 카는 귀에 익은 음성이 들리디 산이좋아님이
임가새에 허옇게 거품을 물고 올라온다!~우측으로 자랑봉 능선을 휘이 둘러보고 정상석 아래에
새기놓은 우측 좌수동 방향으로!~~
오늘은 윤태금아저씨가 무신 생각을 했는지 비싼 표지기를 촘촘히 달아놓았다!~
능선을 잠시 이어가다가 뒤에서 이사장님이 밥묵고 가자!~ 카미 감을 질러가 밋밋한 봉우리 직전
안부쪽에 바람이 살랑살랑 불길레 주저앉는다!~
뒤따라온 아저씨가 식당 장판을 피는데 완전 원앙금침이다!~아!~시원한데 여서 부드러운 짐승을
안고 한잠자고 가마 얼메나 좃켔노?~~뫼들은 마눌이 알록달록 색깔있는 떡은 사가지마라케도
묵기 편해가 또 사왔다!~원앙금침의 주인공이 건네주는 매실 얼린물을 연거푸 두세잔 마셨더니
아침을 잘못묵었는지 미식미식하던 속이 개운하다!~~
발치봉에서 자랑봉까지는 개념도에 걷기편한길이라 되어 있는데 초장에는 그런데로 고개가
끄떡거리지디 나중에는 벌목나무들이 걸치적 거리능기 생각보다 엑스다!~
밋밋한 봉우리를 두어개 넘어서고 벌목봉을 만나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면~~
잠시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지더니~~
이내 외롭게 앉아있는 자랑봉 정상석을 만난다!~발치봉에서 20여분 소요!~
여기서도 배낭우에 올리놓고 10초 셀카!~ 후다닥!~ 이런 닝기리!~ 배낭이 자빠지면서
아랫도리가 날라가뿟다!~
길치아저씨 산이좋아님이 혹시나 우측 좌수동쪽으로 내리가까바 계속 바우야!~
아저씨!~윤응응선배가 예전에 효과를 봤다카길레 $&*@# 카미 불러도 메아리조차 없다!~
다시 능선길을 나홀로 직진해 간다!~잠시후 개념도상 낭재로 짐작되는 안부에 내려서고~
다시 봉우리를 올라타는 입구에 윤씨아저씨와 신의산악회 표지기가 나란히 보이고~~
제법 가파른 봉우리에 달린 밧줄은 겨울철 하산시 필요한 용도인듯!~
다시 올라선 봉우리에서는 우측으로 휘어지고~~
훤출한 소나무 한그루가 인물을 자랑하는 밋밋한 봉우리에도 눈에 익은 표지기가
제대로 방향을 잡아 잘왔다고 어깨를 토닥거려 준다!~~그런데 이 봉우리 근처에서
산이좋아님은 좌측 세성리쪽으로 안빠지고 우측 좌수동쪽으로 빠졌다고!~이상하다!~
개념도를 보마 자랑봉 지나가는 무조건 좌측으로 빠져야 되는데~나중에 들어보니 다행히
마을에온 경찰 페트롤카를 만나 국도까지 실리 왔다고!~ ㅋㅋ
마지막 자랑봉만 지나마 거져묵기다 케띠마는 쪼매한 봉우리를 넘고 또 넘는다!~
이런 곳을 낮은 포복으로 지나가면~~
밋밋한 능선에서 다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면~~
좌측 세성리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안부엔 마치 세리모니를 하는것처럼 요란한 장식을 해놓았다!~
아침에 농갈라준 개념도를 꽂아놓은 사람도 있고 등로에서 주운 우정산악회 표지기도 두군데나
달아놓았다!~ 윤씨아저씨 표지기도 당근 펄럭거리고!~뫼들도 남은 한장을 달아놓고 좌향좌!~
자랑봉에서 50여분만에 산등성이를 탈출해서 낙엽 두터운 내림길로 세성리로 내려선다!~
능선숲을 빠져 나오니 눈앞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잡풀 가득한 계곡 저아래로 마을이 힐끔 보인다!~
좌측으로 잡풀 사이를 헤집고 내려서는데 풀때문에 안보이는 바닥이 마사토라 미끄럽다!~
손연재처럼 우아하게 두어번 가랭이를 째보기도!~
잡풀숲을 빠져나오면 임도처럼 넓은 길이 나타나고~~수고스럽게도 선답자들이
이런곳에도 후답자를 위해 표지기로 흔적을 남기고 갔다!~
내림길 여유를 보태 도열하듯 서있는 야생화들의 자태에 이제껏 쌓인 피로가 희석되어
스르르 흘러 내려가고~~
임도가 우측으로 급히 휘어지기전 판때기에는 반환점 1.9km라 되어 있는데 여가 무신
산악마라톤 코스가?~ 반환점은 어디며 판때기 명의가 충주시가 아이고 와 충주시보건손지
궁굼해가 내리가가 물어봐야지 카다가 컴퓨터 성능이 안조은지 일곱발자국도 안가가 이자뿐다!~
비포장 도로로 내려서니 할매가 밭에서 열씨미 호미질을 하고 있길레 할매 뭐 심어 났능교?~ 카고
물어보이 빤히보미 눈만 꿈뻑꿈뻑!~ 할매 내하고 눈싸움 할일 있능교?~~
다시 비포장도로에서 세멘포장 도로로 바뀌고~그런데 아까는 반환점 1.9km더니 지금은 더 불었노?~
다같이 걸읍시다 카는거 보이끼네 무신 둘레길 같기도 하고!~
별장같은 농가주택을 지나는데 개쒜이가 대가리를 아래위로 흔들미 과격한 환영 인사를 하고있다!~
야 임마!~ 인사 그만해라 들어보이 니 목이 그렁그렁 카능기 정상이 아인거 같은데~~
"물멕이길 53"이라는 명찰을 달고있는 농가를 지나니 새터교 건너 36번 국도가 보이고~
갈아입을 옷을 달구지 안에 나뚜고 와가 햇또나 대강 빨라꼬 다리밑으로 내려가보니 엄마야!~
물썩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4시간 45분여의 산행을 끝내고 약속한 세성버스정류장으로 내리왔는데
이넘의 달구지는 어디갔는지 보이지를 않고!~
따가운 햇살을 피해 버스정류장 그늘에 앉아 대림산을 생략하고 먼저 내려간 윤씨아저씨가
어디있는지 띠링띠링 무전을 때리본다!~거 어디고 오바!~여는 아침에 내가 내린 발치산 입구!~
오바!~빤스가 와 거가가 있노?~ 오바!~ B조가 아직 덜 내리오고 먼저 내리온 사람들은 껍띠기
삐끼고 있구마 오바!~ 얼마나 걸리노 오바!~ 한참 있어야 되지 시푸구마 오바!~ 그라마 내가
그리 가뿌까 오바!~ 꼴리는데로 하이소 오바!~기다리기 지업어가 2km 정도되는 거리를 땡볕아래
걸어가기로!~ 20분 정도를 둇빠지게 걸어가는데 윤씨아저씨 전화!~지금 그리로 가니 빠꾸하던지
길 건너편으로 와가 기다리던지 하소 오바!~ 이런 쏘부럴!~ 누구 농구나?~ 오바!~
지금 앞에 경찰 페트롤카가 가는데 무단횡단 안걸리도록 조심하소 오바!~ 엄마야!~
다시 원위치!~ 헥헥!~ 괜히 일찍 내리와가 후렴을 두번이나 부르는 고생끝에 빤스에 올라타니
만사가 귀찮타!~뒤풀이에 시원한 소맥을 연이어 들이키고 꿈나라로!~ 오늘은 노래자랑 안했나?~
첫댓글 발치봉이라는 이름이 자칫 잘못하면 강냉이 뽑힌다는 산이름으로 들립니다. ㅋㅋ
알바 전문이신 이종서님께서 또 알바를 하셨네요~ ㅎㅎ
비가 온지 제법되어서인지 산이 메말라 보입니다. 덥지는 않으셨나요?
난도 처음에는 이름 한번 요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발치가 이빨을 뽑는다는 뜻이 아니고^^*
발을 뻗으면 닿을듯 가까운 거리에 있다꼬 부친 이름이라 카네요
산행 들머리부터 2시간 가까이 바람 한점없어 가파른 오르막에 숨이 컥컥
발치봉 올라갈때는 지나가는 바람이 하도 반가버가 배낭을 벗어놓고 등따리
가득 바람을 넣고 갔심다
자랑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빤한길인데도 이사장님이 알바를 했다케가 쪼매 황당하데요
날씨가 더우니 맥을 못추겠는데 이번주 일요일에도 찜통 더위 예고가 있어 걱정이네요
구수한 사투리로 영근 산행후기 잘보고 갑니다.
99클럽에도 한번 발을 담가야 할낀데 자꾸 까묵어가ㅠ ㅠ소) 감쏴요^&^
이준철 고문님(산대장 시절에 만나노이 입에 익어가 노상 산대장카능거 이해
며칠뒤 만나마 미안시러버가 우얄란고 모리겠네요
항상 관심가지고 지켜봐 주어서 조심스럽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