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8편 8~29절 묵상: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다"
시편 118편 8절~29절은 고난과 위기 속에서 오직 여호와만을 신뢰함으로 얻은 승리를 찬양하고,
그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성전으로 나아가는 기쁨을 담은 아름다운 찬송시입니다.
1.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 (8-14절)
살면서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는 것 같은 위기의 순간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유력한 자들이나 인간적인 방법이 당장 눈앞의 해결책처럼 보이지만,
시인은 단호하게 고백합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벌떼처럼 에워싸는 대적들의 위협 속에서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어낼 수 있었던 것은,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며, 나의 구원이십니다.
2. 고난 뒤에 찾아오는 의인의 찬송 (15-21절)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습니다. 고난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죽을 것 같은 징벌과 시련의 터널을 지나왔지만,
하나님께서 죽음에 처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이제 구원의 문, 의의 문을 열라고 선포합니다.
그 문으로 들어가 구원해 주신 여호와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고난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목도하고 찬양하게 만드는 통로가 됩니다.
3. 반전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라 (22-29절)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세상 기준으로는 쓸모없어 보이고 버려진 존재 같을지라도,
하나님 손에 붙들리면 가장 중요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쓰임 받게 됩니다.
이는 사람이 행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께서 행하신 기이한 일입니다.
주님이 주신 '오늘'이라는 날은 우리가 슬퍼할 날이 아니라, 기뻐하고 즐거워할 날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축제를 제단에 드려야 합니다.
그분은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 시편 118편의 말씀을 통해 참된 피난처가 어디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 거센 풍파가 나를 에워싸고 주저앉히려 할 때,
눈에 보이는 사람이나 세상의 힘을 의지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나의 방패요 구원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만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비록 내 삶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한 것 같을지라도,
여호와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계심을 믿고 당당히 일어서게 하옵소서.
주님, 때로는 인생의 시련 속에서 버림받은 돌처럼 느껴져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버린 돌을 가져다가 가장 귀한 모퉁이의 머릿돌로 삼으시는
주님의 반전과 구원의 능력을 신뢰합니다.
내 생각과 형편에 갇혀 슬퍼하지 않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행하실 기이한 일들을 기대하며,
주님이 허락하신 오늘 하루를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나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죽음의 그늘에서 건져내어 의의 문으로
인도하신 주님의 선하심과 영원한 인자하심을 평생토록 찬양하길 원합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오늘도 내 삶의 머릿돌이 되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