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늘부터 수도권(충청권 포함) 지역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10곳을 비롯해 모두 20여 곳에 이르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가 동시에 오픈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그동안 분양시기를 놓고 난항을 거듭해 왔던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의 모델하우스들도 일제히 오픈했다. 그러나 견본주택 오픈과 동시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었던 건설사들은 일단 예정대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차후 사업승인을 받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한 분양대행사 대표는 "분양 시작전부터 분양가 문제나 내부 마감재 등을 절대 비밀로 한 상황에서 어느 한 업체만 견본주택을 먼저 오픈을 할 수 만은 없는 일"이라며 "따라서 사업승인이 미뤄지더라도 모델하우스 오픈은 동시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트라건설도 화성동탄신도시 인근에 선보이는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동탄 시범단지 견본주택 오픈날과 때를 맞췄다. 울트라 참누리아파트는 24평형, 32평형, 45평형 총 1202가구의 대단지이며, 동탄신도시와 태안택지개발지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청약시기는 7월 초 정도가 될 예정이며, 분양가는 35평형을 기준으로 약 650만원 정도 수준이다. 단지내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했으며, 23개의 테마파크와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첨단 무인경비시스템, 친환경 바닥재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에 이어 일산 풍동지구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성원상떼빌도 25일 일산 백석역 근처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39평형 163가구, 46평형 230가구, 54평형 76가구 등 총 4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성원상떼빌은 단지안에 1km의 조깅트랙과 산책로, 골프연습장, 에어로빅 및 헬스클럽 등을 꾸밀 예정이다. 풍동지구는 인근에 일산2지구와 식사지구가 개발될 계획이며, 향후 신설 예정인 경의선 풍산역과 외곽순환도로 원당 IC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입주는 2006년 하반기로 계획돼 있다.
인천 구월주공재건축 '퍼스트시티'도 사업지안에 준비 중인 모델하우스를 25일 오픈한다. 공급물량은 총 8934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9평형~50평형 32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0평형대 기준층을 중심으로 평당 67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퍼스티시티는 지상 11~37층 짜리 103개동이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이 가깝다. 시공사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며, 입주는 2007년 8월로 예정돼 있다. 무주택자 청약은 7월 5일이다.
한라건설도 경부고속전철 천안ㆍ아산역 인근의 아산 배방면에 공급하는 한라비발디 모델하우스를 25일 오픈한다. 분양물량은 총 794가구로 32평형 291가구, 33평형 176가구, 39평형 297가구, 45평형 30가구이다. 아산신도시가 2km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전철과 향후 연장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전철 이용도 편리할 전망이다. 녹지율이 31.63%로 자연친화적이며, 단지내에 퍼팅그린 및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