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소형 크로스오버 GLC 부분변경 모델이 포착됐다. 걷보기엔 아주 미약한 변화가 이루어질 것처럼 보인다. 그릴과 헤드램프, 범퍼 하단부에만 위장을 한 것을 보면 외관 변화는 딱 분위기 개선만 이루어질 전망. 다만 내부는 좀 더 다채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삼각별을 중심으로 좌우로 뻗어나가는 그릴은 이전에 날카로운 칼처럼 단선의 모습이었다면 이번의 변화는 조금 더 SUV의 거친 맛을 표현하기 위한 방향으로 보인다.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의 디자인을 바꿔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툼하게 위장테이프로 감싼 범퍼 역시 마찬가지다. 뒷부분은 바뀐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주목할 점은 인테리어다. 동급의 세단인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의 스티어링 휠과 도어트림 그리고 대시보드 등의 인테리어를 가져오는 점은 예상했던 변화 포인트. 다만 센터콘솔 앞에 있던 원형의 터치패드 컨트롤러는 의외다. 컨트롤러가 변화됨에 따라 바뀌는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업그레이드는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하다.
파워트레인의 변화도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툭 불거진 붉은색 비상 버튼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비상장치로 보일 수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메르세데스 벤츠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GLC 350e을 후기형 모델에 편입시켰던 전례를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라이벌들의 신속한 모델 변화에 맞추어 메르세데스 벤츠도 새로운 GLC의 필요성이 커졌다. 2019년 데뷔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년 하반기도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