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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母기업인 다임러의
최대 주주는 9.98%의 지분을 가진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 베이징자동차그룹이다.
2대주주는 9.69%의 지분을 가진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다.
합치면 거의 20%에 육박한다.
3대 주주는 쿠웨이트 국부펀드(6.8%)이며
기관 투자자들이 58.6%를 가지고 있다.
물론 중국 기업들이 경영권을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다임러의 사업 결정 과정에 중국이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중국제가 맞는거?
중국제라고 다 싼건 아니구나...
2.
영명(靈名) 축일?
영명 축일이란 천주교에서 세례명을 기념하는 날이다.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으면 ‘스테파노’ ‘니콜라오’ ‘안드레아’ ‘베드로’ 등 세례명을 받게 되는데
그 성인의 축일이 영명 축일이다.
예전 김수환 추기경이 생존해 계실때 서울대교구의 모든 사제들의 영명(靈名) 축일 아침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 이름을 언급하며 축하해줬다고 한다.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 준다는것
불린 사람은 못잊는다...
3.
NFT?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준말로 대체불가토큰이란 뜻이다.
쉽게 설명해 디지털 인증서다. 실물이 아니라 그저 블록체인 기술로 온라인 세계에 자신의 소유권을 새겨두는 것이다.
이 새로운 형태의 거래는 가상화폐 열풍과 맞물리며 광풍을 몰고 왔다. 세계적 영어 사전 출판사인 영국의 콜린스가 올해의 단어로 ‘NFT’를 선정한 이유다.
코로나가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이길수 있는 큰 기반이 됐다.
4.
어음?
순우리말이다.
어험(魚驗) 또는 어음(於音)이라고 적기도 했지만, 베다(자르다)는 뜻의 ‘엏’에서 나온 순우리말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한 장의 채무 증서를 반으로 잘라 채권자와 채무자가 한쪽씩 나눠 가진 관습에서 ‘엏’이라는 어원과 이어졌다. 에누리의 ‘에(에다)’와 뿌리가 같다.
일본에서는 어음을
데가다(手形)라고 부른다.
채무자가 손바닥에 먹을 묻혀
어음 뒤에 손 모양(手形)을 남긴 때문이다.
둘로 잘라 나눠 갖는 한국의 ‘엏’이 융통(약속)어음이라면,
서양식 배서 절차가 강조된
데가다는 상업어음이다.
상업어음은 끊임없이 유통되는 반면, 융통어음은 그렇지 않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나라의 ‘엏’ 또는 어음은 차용증이라서 장롱 속에 깊이 숨었다.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어음만 있고, 어음교환소가 없었던 이유가 바로 거기 있었다. 그런데 1910년 7월 서울에 어음교환소가 설치되었다. 일본이 조선 강점을 염두에 두고 구(舊) 한국은행과 함께 설치한
핵심 금융 인프라였다.
어음 교환소가 설립되자 상업어음이 등장하여 상거래가 급격히 커졌다.
제주도와 울산을 가면
실제로 어음리가 있다.
돈이 많은곳인가?
5.
믹서기에 밴 음식 재료 냄새를 없애려면?
물을 채우고 밥 한 숟가락을 넣은 뒤 갈아보자.
전분 성분이 탈취 효과를 낸다.
먹을 밥이 남을때 얘기다.
6.
호주 동쪽 남태평양에 있는 프랑스 자치령 뉴칼레도니아가 분리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에서
96.5%의 ‘반대’로 프랑스 잔류를 결정했다.
1853년 프랑스 땅이 된 이곳은 이번까지 총 세 번 독립 찬반 투표를 했는데, 세 번 모두 잔류를 선택했다.
2018년 첫 투표 때 56.7%,
2020년 2차 투표 때 53.3%의 반대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유가 뭘까?
첫째
이미 광범위한 자치를 하고 있고,
둘째
프랑스에서 재정적 지원도 받고 있으며
셋째
분리 독립을 하면 대외 신뢰도가 떨어지고 치안 불안이 가중돼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주권 확보’라는 정치적 이유를 빼면 프랑스에서 떠날 이유가 없어서이다.
거기다 프랑스가 떠나면 중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한 국가들이 중국으로부터 심한 내정 간섭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잔류 여론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둘이 만나 홀로 서는게 아니다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결국 그들은 홀로 설수 없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박수근
‘고목과 여인’
‘절구질하는 여인’
8.
[詩가 있는 오늘]
그 꿈 다 잊으려고
정양
밤마다 꿈을 꾸어도
아침마다 대개는 잊어버리고
어쩌다 한 토막씩
말도 안 되게 남아 있다
나는 한평생
얼마나 많은 꿈을 꾸었나
잊어도 좋은 꿈들이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고, 꿈꾸며 살 날은
얼마 남아 있지 않다
나는 한평생
얼마나 많은 꿈을 잊었나
사는 게 잊어버리는 연습이라면
말도 안 되게 남은 꿈들은
언제 다 잊을 것인가
그 꿈 다 잊으려고 아침마다
잠이 모자라나보다 아침마다
말도 안 되는 몇 토막 그리움으로
모자란 채로 나는 남는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홀로 설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