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 경영자들에게 살아있는 교본”박태준 회장님
1978년 중국의 덩샤오핑이 이나야마 요시히로 신일본제철 회장을 만나
“중국에도 포항제철과 같은 제철소를 지어달라”고 하자,
요시히로 회장은 “중국에는 박태준이 없지 않습니까”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이 일화는 박태준이 한국을 넘어 최소한 아시아적 인물임을 보여준 것이다.
그가 세우고 이끈 포항제철은 그의 생전에 품질 경쟁력 세계 1위 철강회사가 됐고,
양적으로도 1975년 세계 46위에서 3위(1989년), 1위(1997년)로 급부상했다.
그가 없었다면, 한국 조선·자동차·기계·건설 산업의 성장과
대한민국의 세계 경제대국으로 도약은 한낱 ‘꿈’에 그쳤을지 모른다.
철강 불모지라는 ‘절대 절망’에 좌절하지 않고 ‘세계 1등’과 ‘초격차 경영’을 선구적으로 이뤄낸 박태준은
“후세의 경영자들을 위한 살아있는 교본”(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이다.
그는 1977년 8월 상당한 자금을 들여 공정률 80%에 달하던 건물의 부실(不實)을 발견하고
서슴없이 폭파 명령을 내렸다. 그러면서 “조국의 백년대계가 여기서 출발한다.
이것은 폭파가 아니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기폭제다”라고 했다.
◇ “현장의 선비”...한국 리더들의 ‘롤 모델’
청암에게서 양보할 수 없는 기준은 선조들의 핏값과 후손들의 미래라는 대의(大義)였다.
그렇기에 그는 어떠한 부실이나 부정(不正)·불의(不義)와 거래하거나 눈 감기를 단호하게 거부했다.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의 지적이다. “한국의 저명 인사들은 모두 강당에서의 선비이고, 책 속의 선비, 말 속의 선비였다.
그러나 박태준은 지(志)와 의(義), 그리고 렴(廉)과 애(愛)를 행동으로 실천한 ‘현장의 선비’이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돈에 대한 집착과 사익(私益) 추구가 심한 한국에서 청암은 국민의 사표(師表)이자,
리더들의 롤모델(role model)일 수 있다. 그가 스스로 평생 붙잡아 온 4가지 화두를 보면 더 분명해진다.
① 짧은 인생을 영원 조국에 ② 절대 절망은 없다 ③ 어느 분야든 세계 1등이 되자
④ 10년 후를 내다보라 2024년 올해는 마침 청암이 이 땅을 떠난 지 13년,
우리나라 최초인 포항제철 고로(高爐•거대한 용광로)에서 쇳물을 처음 쏟아낸 지 반세기(半世紀)를 넘기는 해이다.
위대한 애국자였던 청암의 혼을 애도하면서💜~~ \
<송인성 님이 주신 카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