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 근로자 월급 426만원… 전국 시군구 중 1위

[누구도]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 근로자 월급 426만원… 전국 시군구 중 1위
서울 영등포구·중구·서초구·강남구 순
월급 상위 5개 시군구 모두 서울 위치
전북 장수군 월 161만원으로 가장 낮아

세종=박소정 기자
입력 2024.02.25. 09:42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420만원을 넘어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지역별 고용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직장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임금 근로자 30만2000명의 최근 3개월간 급여는 월평균 426만원이었다. 이는 전국 시군구 229곳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설 연휴 다음날인 지난 13일 오전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다음날인 지난 13일 오전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415만원) ▲서울 중구(404만원) ▲서울 서초구(392만원) ▲서울 강남구(39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월급 상위 5개 시군구 모두 서울에 위치했다. 그 다음으로는 ▲울산 북구(381만원) ▲경기 과천시(372만원) ▲경기 성남시(371만원) ▲울산 동구(363만원) ▲경기 화성시(360만원) 등이 높은 수준이었다.

평균 임금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장수군으로 집계됐다. 이곳 임금 근로자 1만5000명의 평균 급여는 161만원이었다. 1위 서울 종로구와는 2.6배 차이다.

청년층(15∼29세) 임금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 군위군이었다. 평균 급여는 308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 금정구로 평균 169만원을 받았다. 경북 군위군과는 1.8배 차이다.


30∼49세 임금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종로구(451만원)로 가장 낮은 강원 고성군(259만원)과는 1.7배 차이가 났다. 50세 이상 임금 근로자의 경우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종로구(476만원),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장수군(110만원)으로 4.3배 차이였다.

청년층의 경우 서울에서 ▲영등포구(287만원) ▲중구(281만원) ▲용산구(273만원) 등 세 지역이 급여 상위 10곳에 올랐지만, 50세 이상은 종로구를 포함해 ▲영등포구(432만원) ▲서초구(412만원) 등 6곳이 올랐다.

서울로 인구가 유입되는 주된 이유가 ‘고임금의 일자리’를 기대하기 때문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실제 2014∼2023년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온 461만1000명 중 ‘직업’을 이유로 전입한 사람이 16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직업을 이유로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134만7000명에 그쳤다.



세종=박소정 기자
세종=박소정 기자
세종시에서 경제 정책 기사를 씁니다.







오늘의 핫뉴스
[K바이오리더] “동네 병원서 항암제 맞는 시대 열린다”
단군 이래 최대 '딜' 성사… 항암제의 혁명 쓴 韓 기업
정책 많이 본 뉴스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 근로자 월급 426만원… 전국 시군구 중 1위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 근로자 월급 426만원… 전국 시군구 중 1위
조국 신당 1호 인재는 ‘4년 전 음주·무면허’ 신장식
조국 신당 1호 인재는 ‘4년 전 음주·무면허’ 신장식
‘컷오프’ 이수진, 개딸 악성문자에 “법적 대응”
‘컷오프’ 이수진, 개딸 악성문자에 “법적 대응”



100자평3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최신순찬성순반대순
십방미인
2024.02.25 11:43:12
이들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임금을 받는다 해도 놀라울 것이 없다. 그만큼 지출되는 생활비가 어마어마 하기 때문이다. 서울서 30억 아파트가 지방선 3억원 안밖이니 빛좋은 개살구다.

답글작성
5
0
바우네
2024.02.25 11:53:51
'청년층...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 군위군''경북 군위군과는 1.8배 차이'(?) '군위군'은 경상북도에 속하였다가 2023년 7월 '대구시에 편입'되었다.

답글작성
3
0
James Bond
2024.02.25 11:34:07
억지로 지역불균등이라해서 장수군으로 임금 통일하자고 할까 염려스럽다.

답글작성
2
0
당신이 관심 있을 만한 콘텐츠
[인터뷰]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생성형 AI 투자, GPU가 능사 아냐... 인텔 CPU 쓰면 비용 25% 절감” - 조선비즈
반토막 난 '이 주식들' 사 놓고 기다리면 결국 큰돈 법니다
시장이 더 상승할 것, '이 주식만' 55%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세요!
태블릿으로 문제 풀면 자동 채점… 학원가서 입소문 난 ‘오르조’ - 조선비즈
삼성 폴더블폰 뜯어본 애플… 내구성 부족에 ‘폴더블 아이폰’ 개발 중단 - 조선비즈
2024년을 위한 최고의 선택, '이 주식'으로 승리하세요!
Recommended by
많이 본 뉴스
1
[K바이오리더] “동네 병원서 항암제 맞는 시대 열린다”
2
‘더블 배당’ 받으려면?... 27일 매수하고 한달 보유하세요
3
[체험기] 호텔에서 방콕 한달살이 어떨까… 반려견 숙박에 골프까지 ‘스테이브리지 스위트’
4
[인터뷰] 美 초전도 권위자 “LK-99 논란은 성과주의 문화 탓…도전 계속돼야”
5
“필수 의료 위기는 의사 탓?…전공의 쏟아지는데 갈 곳 없어”
6
[투자노트] “국민연금조차 에이피알 공모주를 1주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7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 근로자 월급 426만원… 전국 시군구 중 1위
8
[비즈톡톡] “직영 매장 줄이자”… 오프라인 영업망 구조조정 나선 통신업계
9
의대생 동맹휴학 막는 건 학부모? 어떤 대학은 ‘사실’
10
삼성 폴더블폰 뜯어본 애플… 내구성 부족에 ‘폴더블 아이폰’ 개발 중단

연예 많이 본 뉴스
1
'줄리엔강♥' 제이제이, 최강 글래머 오피스룩…팬티라인까지 다 보여
2
김생민, '미투 논란' 사과→자숙 3년만에 근황...김영철X정성화와 '활짝'
3
김유정, 튜브톱 의상 입고 유혹하는 눈빛…물오른 성숙미[화보]
4
김지민, '하트시그널4' 식비·데이트비 언급 "추가로 필요한 건 개인 사비"
5
허니제이, 호피무늬 강렬 비키니 입고 댄스…출산 1년도 안된 몸매 맞아?
6
故신사동호랭이 사망에 가요계 추모..잔나비 최정훈 “내 생에 은인..비통하다”[Oh!쎈 이슈]
7
‘다 이루어질’ 송혜교x‘눈물의 여왕’ 송중기, 특별출연으로 지킨 의리 [Oh!쎈 이슈]
8
실베스터 스탤론, '♥22세 연하' 아내와 재결합→'알콩달콩' 데이트 [Oh!llywood]
9
'박서준 열애설' 수스, 점퍼 벗으니 브라톱만…반전 글래머러스 자태
10
"내가 해야하는데"..'2세 간절한' 김혜선, 이은형♥강재준 임신에 오열 [Oh!쎈 이슈]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ndroid)
Copyright 조선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