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나의 꿈은.. 의사나,. 변호사나.. 무엇이 되는냐가 아니라... 언제나..세계일주였다. 세계일주만이 목표였으므로 굳이 무엇이 되고싶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다만 여행을 할 수 있을 만큼.. 돈을 벌길 바랬구.... 경쟁하며 사는것보다는.. 좀 여유롭게.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있기를 바랬다..
언제부턴가.. 세계 일주 꼭 하리라.. 생각은 하고 있지만. 어느틈에.. 스물스물 .. 사라져가는 듯 보였다.
서울에서. 혼자 독립해서. 산다는것.. 그리고 서른이 넘었다는 것 등이... 노후를 걱정하게끔 하고.. 재테크라는것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집 장만은 어떻게 하지..? 사업을 할까..? 내가 가진 능력에 맞는 아이템이 무엇일까 등....
물론 여행은 좋아해서... 친구들이랑.. 이리저리.. 돌아다니긴 했다..
그런데.. 이런.. 낭패가.. 있나..???? .. 일은 터져버렸다...
우연히.. 알게 된 모임이.. 있었으니... 이 인간들이. 모두.. 세계일주를 계획하거나. 다녀온 인간들이다.. 무사히.. 접어두어... 이제 현실생활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만족하며 살고 있었다.. 나만의 공간에서.. 매일매일 쇼핑하며.. 맛있는것을. 끼니마다.. 만들어 먹는 재미, 집 꾸미는 재미, 좋은 사람들과 영화나 공연보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 등.. )
한번 시작된 꿈은.. 영..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울증과함께 ... 다시 꺼내든 영어책.. 어느새.. 짜고 있는 여행일정 , 인터넷 돌아다니면 자료수집, 돈을 모으기위한 잔머리와 과외활동.. 등..
이제는.. 도저히 치료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무래도.. 문제의... 이 카페와 알게 된 순간부터.. 내..병..(우울증,, 공상증, 중독증,수집증,..)은 치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시.. 생각을 바꿨다.. 어차피... 병을 치료하지 못할거라면... 아예.. 그 병에.. 더 깊이 빠져버리자.... 좋은 치료방법 아닌가?? ... 그리해서 병을 더 키우기 위해.. 오늘도.. 난.. 문제의..카페. 정모에 나갔다...
* 이 후기는.. 1인칭 주관적인 제.. 시점에 의해 쓰여져있으므로 특정사실과는 관련이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3인칭 관찰자 시점의 후기들을 많이 써주시기를....
1) 정모참석 전날 (금요일)
정모를 가야하나? 하필이면 정모가 왜 토요일인가? 일요일 아침에.. 일?(사실은 시험)이
있는데.. 정모참석하면 분명히 못갈거야? 이번주는 특히.. 몸도 안좋은데.. 담도 걸리도
일주일 진행도 하고....
2) 정모참석 2시간전 (토요일)
회사를 마치고 중간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티벳박물관을 다녀오려고 했으나 회사직원들과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만든시간이 4시까지 수다로 이어지다..
역시 일은 계획대로 되는 법이 없다...
시간이 어정쩡.. spot언니랑 미리 만나.. 별다방에서 커피한잔....
오늘 이 커피땜시 일찍자기는 글렀다.
3) 정모장소 도착 (천하일품)
정모가 일찍 시작해서인지... 사람들이.. 이른시간부터 많이 오기 시작한다..
명찰쓰면서.. 닉 외우기 시작... 이것도 괜찮은 방법이구나??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왔다.. 저분과도 이야기 나누고 싶고.. 저분에게.. 물어볼것도 있는데...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 자리가 생기면.. 자주 자리이동하고 싶었는데... 이동이 불편....
눈이라도 많이 돌려서.. 다음번에 볼때.. 아는척하자.... 그리고 현재 자리에 정착..
움직이기 귀찮아하는 특성때문은 아니다..
한 테이블은.. 게임도하고 (이미지 게임인것 같은데??? 저도 게임의 달인이에요..담에
게임 같이 해요) 다른 테이블은 여행에서 재밌었던 이야기에 웃음이 끊이질 않고 또 다른
테임블은.. 여행 루트짜거나.. 물어보기에 여념이 없고.
(여전히 즉석에서 루트가 변경되는 상황 연출)..등등...
4) 이름모를 장소 (2차)
분명히 1차끝나고 집에 갈려고 하지 않았던가?? 사람들이 묻는다.. 왜 집에 가지 않지??
나도 모른다.. 웬지 집에 가기 허전하다는것... 그리고 아무도 사람들이 돌아가지 않는다.
돌아가면 후회할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2차로 가다.
60명이상의 인원이.. 2차로 옮기는 진풍경 연출.. 특히 강남에서...놀라웠다.
5) 또 이름모르는 장소.. (3차)
2차가 시간제한이 있어 다시 옮긴 3차.. 대부분의 사람이. 다시 3차로 움직이다...
즐거운 이야기들이 다시 오가고~~~
잠을 깨기위해.. 잠깐 산책도 하고... 친구(눈사랑)은 쌩쌩하다... 잠도 오는것 같구..
시험은 포기한건가??
친구에게 모닝콜을 부탁하며.. 집(일산)으로 이동.
6) 집으로~~~
우째 이런일이.. 집에 도착했더니 핸펀이 꺼져있다.. 충전기는 어디에..????
눈사랑한테 있다.. 나에게 있어 핸펀은.. 전화기능 이상의 대단한 역할을 한다..
알람기능인데..(아침에 5분간격으로 15개의 알람을 맞춰놓아야 안심하고 잠에 들수 있는데)
7) 초능력의 힘으로~~
난 분명히 초능력자임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알람없이.. 우째... 6시반에
일어날수 있었을까? 나의 뇌에는.. 시간을 탐지하고 알람하는 능력까지 들어있다..
8) 무의식에서.. 시험을 치르다..
그리고.. 지금.. 사무실에서....
정모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다 떠오른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이야기 한번 못나누고 닉이랑 매칭못시키는 사람들도 많지만... .눈도장은 다 찍었고.. 얼굴은 .. 다 외웠다..ㅎㅎ
- 이것으로 후기끝-
도저히.. 인물별 후기는 못올리겠슴다.. .. 또.. 이게 무슨 후기냐고.. 말씀하신다면.. 다시 한번.. 이것은.. 1인칭 시점의 후기임을 밝혀드리며 특정사실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시험에 대한 결과는 묻지 말아주세요.. 문제가 뭔지 기억도 안난다는..... spot님 일찍 가셔서.. 서운했는데... 궁금해서 문자라도 보내고 싶었지만.. 아직까지.. 핸펀도 안되구..... JudyAnn님 잘가셨어요? 핸펀안되서 무지 황당했었다는.. 오늘도 기적처럼 출근했슴다
첫댓글 오호~시험 잘 치르셨어요? 토요일..몇년만에 나오신 분들도있으시고..정말 그렇게 많은 분들을 한꺼번에 볼꺼라곤 생각 못했습니다~행복한 5월 시작하세요 ^-----------^
모닝콜 안받으신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무사히 시험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기회되면 5월이 가기 전에 한번 더 뵐 수 있겠네요. ^^
시험에 대한 결과는 묻지 말아주세요.. 문제가 뭔지 기억도 안난다는..... spot님 일찍 가셔서.. 서운했는데... 궁금해서 문자라도 보내고 싶었지만.. 아직까지.. 핸펀도 안되구..... JudyAnn님 잘가셨어요? 핸펀안되서 무지 황당했었다는.. 오늘도 기적처럼 출근했슴다
ㅋㅋㅋ 엔티 수고했다..
엔티야~~~ 충전기 빨리 가져 가라,, 팬관리 해야지 ..^^
^^ 병낫네~ 그 병 어케 고칠런지...^^
길에님 정말 반가웠구요...많은 분들 뵈서 좋았어요.. 나중에 또 즐거운 맘으로 뵈요..
엔티님, 이번 정모에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엔티님의 병은 저희 카페 모든 분들이 같은 종류의 병 아닐까요? 그 놈의 병 언제 나으려나?아마 완치는 불가능하겠죠....
팬관리는 무슨.. 문자가 몇개 없어.. 또 다시.. 상처 받았다네... 여러분들..병에 좋다는 귀한 약재나. .희귀 치료약을 보시면 연락주세요...
^-^ 언니 이번엔 얘기도 많이 못나누고ㅋㅋ 꿈 꼭 이루시길 바래요~* 더불어 저도 >.< 히힛..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 엔티야..여러모로 수거했다 ..잼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