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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한국인 도우미 마을(칭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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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자유로운 이야기 스크랩 ♣정담♣ 칭다오 방문한 아름다운 인연에 감사 드립니다.
잡초 추천 0 조회 151 06.12.21 02:18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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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거슬러 8월1일 티벳 라싸. 해발 3600고지에 위치한 공가 공항에 뱅기가 멈춘다. 고산병을 염두에 둔다면 이미 이곳부터 흥분을 감추고 속내만으로 풍광을 음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까마득 잊어버린다.

중국의 3/1땅 크기를 가진 국제공항 치고는 너무 외소하다. 우리나라 시골 읍소제지 가튼 분위기다.  라싸시내로 가는 길은  얄룽창포 강줄기를 따른다. 이강(얄룽창포)은 에베레스트 만년설을 녹이면서 시작해 인도 갠지스 강까지 흐르는 세계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생명 줄기이다.


티벳에서 첫 아침. 꿈에서나 그려 볼까 세계최대 불가사의한 포탈라궁을 옆구리에 끼고. 흥분의 밤을 뜬눈으로 보냈다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코피를 흘리는 사람. 헛구역질과 두통을 호소하며 금방이라도 큰일이 벌어질것 가튼 신음들이 확인된다. 고산 증세이다. 얼마 전 일본 여행객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어제 접했던 터이다. 겁이 벌컥 난다. 가까스로 군대병원을 차자 다니며 수습을 하고나니 함께 여행할 일행들과 비로서 안 면식 익혀 나가던 중. 유별나게 건강을 우뚝 세우며 당당한 걸음으로 자중을 앞도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 신분은 충청도 어느 시골학교 체육 교사라고 소개한다.


크~아 ........... 역시 체육교사 답다. 얼핏 보아도 몸에 군더더기 삼겹살 이라곤 없다. 춘천마라톤 대회를 끝까지 완주한다는 그가. 6년이 지난 지금 대군을 몰고 수륙양육 작전을 펼치며. 오늘 칭다오 커피명가를 점령했다.




 

 푸른모자/파카를 입고 양팔로 주위를 정돈하고 있는 분이 윗글 주인공 일명 체육샘이다. 2005년을 시작으로 수능 끝난 고3 학생들중 희망자를 모집 중국 산동성 태산을 중심으로 정치경제 역사지리 현장체험위주로 여행을시작 올해가 두번째 이다.

도시에서 자라고 생활한 학생들은 현실감각이 훨 뛰어 나다고 말한다. 반면 정서적 여유는 자연을 벗삼아  성장한 시골학생들이 더 나을것이란 확신도 있다. 요즘은 정보의 홍수로 예전보담 도시간 문화차이는 마니 줄었다고 하나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위의 체육선생은 생각을 넓혀갔다.

깊은 시름에서 발취해낸 아이디어는 중국여행 이었다. 그동안 방학을 이용 중국여행 답사기록이 15년쯤 되었을 것이다. 누구보다도 중국의 역사지리를 마니 공부하신 분이다.

졸업을 앞둔 시골 학생들을 한방에 업글 시킬수 있겠다.  하는 생각에서 추진한 산촌학생들의 중국 산동성 태산/공자체험 시간이 이뤄진 것이다. 충청도 단양역에서 출발 서울 청량리역 지하철로 동인천역으로 걸어서 연안부두. 왁잘지껄 해외 탐방난선 덩치는 황소가튼데 행동은 아직도 성인 반열에 못미치는 두뇌들을 진두지휘하려니 불안한 마음은 한치의 방심도 허용할수 없었을것이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 태산을 발아래 깔아도 보고 공자사상을 비롯 중국 시골생활도 몸으로 체험한후  새벽4시 칭다오역 도착. 커피명가서 잠시 여장을 풀고 인근 쌰즈코/시지앙 부두가로 시야를 넓혀 갔다. 중국 어선들의 생김새와 어부들의 활동상을 느낀후 출출한 배를 채우려 산동성 최대 재래시장 이촌으로 이동 ...

 

 

 

 얼핏 식당같이 보이지만 바람막이를 이용한 난전 이다. 육수간에선 고기를 해물전에서 새우/쮸꾸미/굴 등 푸짐하게 사와서 구워 먹었다.  이런 난전은 손님이 사가지고온 먹거리를 요리해주고 한근에 2위엔 정도 삯을 받는다. 

 

 

 

 

곡부 출발 밤새워 열차를 달려온 허기진 배가. 옆 친구를 의식치도 못하고 큰입에서 꾸역꾸역 씹기도 전에 자취를 감춰 간다. 대단한 먹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ㅎㅎㅎㅎㅎㅎ

도회지 학생들 같았으면 분명 못 먹는 친구들도 한두명쯤 있었지 않았을까 ...!

 

 

 

 

 난전서 눈돌릴 틈도 없이 배를 채워 놓구선 ㅎㅎㅎ 이거이 무신 ㅋㅋㅋㅋ

 

 

 

 

 표정들 증말 앞권이다..... "" 뭐 하니?

 

 

 

 

 

 잠결에 콧 구멍 후비는 학생이  ㅋㅋㅋㅋㅋㅋ 저러다 손톱에 왕거이 낑기 나오면 어카징..앗 디랏 !^^

 

 

 

 

 

 

 칭다오를 대표하는 기업 한 곳을 견학 프로그램으로 선정. 성공사례를 체험 하기로하였다. 지금 방문한 기업은 초창기 식당업으로 시작 호텔/김치공장을 성공적 이룩한  K 주식회사 관계자로 부터 창업정신과 현제 진행되고 있는 사업 전반을 소개받고 있다.

 

 

 

 

 얼핏 보면 학생들이 사업설명을 무자 진지하게 듣는것 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 곁에서 지켜본 무지의 소치를  발설 해야 할것 같다. 지금 사진상의 분위기는 실내가 아닌 경복궁 식당 입구이다. 바로 앞에는 왕복 6차선으로 칭다오에서 젤 교통양이 많은 곳이다. 불과 10여메타도 떨어지지않았다. 그런데 사업설명을 하고있는 문실장의 목소리는 식은죽도 못 얻어먹었을 정도로 모기소리에 견주면 될 정도.   .........

"보~라!!! 바로 코 앞에 파란모자 군기를 앞세워 학생들의 분위기를 꺙" 앞도하고 있슴이 무엇을 암시하는지 ...... 쾍 쾍 쾍 "" 숨막혀 죽을뻔 ㅎㅎ

 

 

 

 

 

 

 

 

 

 

 

 

 

 

 

 지친 여정을 음악으로 ...................

중국에서 섹스폰 생 음악 들을수 있었던 기회가 오래 도록 기억에 남기를 바래 본다.

왕귀화씨는 30년 취미 생활을 하면서 어느듯 프로에 가까운 실력을 겸비한 사람이다.  올해 추석때 만나 좋은 친구로 지낼것을 약속하였고.  앞으로 칭다오 커피명가에서 나를 도와 일하기로 했다. 우리 학생들에게 음악을 들려준  왕 친구에게 감사를 표한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 역사가  되었을까 ........

학생들의 얼굴에서 일순간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시간였다."" 행복했다.  이 아름다운 영혼들과 함께한 자리가 보석처럼 빛났을것이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참으로 아름다운 시간이였다.

 

저에게 이런 기회 마련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 진두하신 교감(수학)선생님. 영어(부장) 선생님. 모든 프로그램을 엮어주신 이임순(국어)선생님 함께하여준 22명 충청북도 단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중국 칭다오 커피명가에서 하룻밤 함께 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행에 순풍을 제공해 주신 도브투어 관계자 분들게도 감사 드리며  특별히 애써주신 청도 주재 허과장님게도 감사 드립니다.

 

 

 

 

___윗 글 체육 선생님에 대한 내용을 바로 잡습니다.---

 

 

6년 전에는 진짜로 삽결살 없었고염 .볼 살도 없었슴돠. 더군다나 볼록 튀어나온 배는 상상도 못했습죠. 지금 그때 비하면 10키로는 부은것 같습니다.

이선생님? 독자분들 관심을 확인 시켜 주셔야할 의무가 있을것 가튼디 ㅎㅎ "댓글 부탁..

 

12일 동안 희박한 산소를 구걸하며 함께했던 체육선생(이임순)님의 정체를 여행 끄트머리 사천성 성도 두보초당에서 홱가닥 뒤집혀 졌슴돠....

비가 부슬거린 촉촉한 시인의 초당에서 두보시인의 한시를 매끄럽게 토해내는  체육 선생을 접하게 됩니다. 이어서 뜻과 풀이를 줄줄줄줄   ..캬~~악 !  갑자기 숨막힌 나를 겨우 억제할수 있었습니다. "뭔데" 어떻게 체육 선생이 저럴수가 ............

그제사 정체를 드러 냅니다. 자기는 국어 선생이라고 꽈~~당 ......... #^*)(*&^%#$%^(

 

이후 우리는 가족들 왕래를 시작으로 티벳을 함께 여행했던 정스런 사람들과 지금은 친 형제간 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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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12.21 10:00

    첫댓글 식은죽.... ㅜ.ㅡ 네.... 맞습니다. 못먹었습니다.

  • 작성자 06.12.22 15:13

    이자 밥 먹 었슈?

  • 06.12.21 12:41

    잡초님! 평안하시죠?

  • 작성자 06.12.22 15:19

    평안은 합니다. 그러나 뜻과 무관한 또 다른 삶의 맛을보며 지냅니다. 나쁜건 아닙니다.

  • 06.12.21 15:51

    흥힝헹홍 핑팽퐁~~ 좋은 글 무쟈게 잘 봤슴돠..험험~~~(이러다 저작권법에 걸릴라..ㅋ)

  • 06.12.21 16:45

    ㅎㅎㅎ 저작권법 위반으로 바이주 한 병 사셔야겠습니다^^

  • 작성자 06.12.22 15:19

    ^&^

  • 06.12.21 19:05

    어떻게 지내십니까?..잘 찾아뵙지도 못하는군요.

  • 작성자 06.12.22 15:22

    지내는건 즐겁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한 일로 꼼작없이 붙들려 지냄이 마니 불편합니다... 내년 춘삼월쯤 되야 구속에서 벗어날수 있을것 가타염 ... 연말 행사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떨어져 지켜보고 있슴이 못내 아쉬움 입니다... 건강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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