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대 명산 부부산행"
산행일 : 2016. 3. 19
산행일 : 소학정 주차장 - 바람재 - 쫓비산(정상) - 토끼재 갈림길 - 청매실 농원 - 소학정 주차장
(원점회귀, GPS기준 9.7km)
남녁에서 들려오는 봄소식에 마음이 動한다.
겨울을 이기고 가장 일찍 봄을 알리는 매화.
그 향기 맡으러 매화의 고장 광양 다압으로 향했다.
전일 내린 비로 인해 광양으로 향하는 새벽길은 온통 안개로 한가득이었지만,
이미 상춘객이 되어버린 설레이는 마음을 주체하긴 힘겹다.
아직 동이 트기전,
어제부터 '매화축제'가 열리는 청매실농원 앞에 들어섰지만 사방이 안개로 가득하여 사방의 분간이 어렵다.
이 곳은 예전에 수차례 방문한 곳이기에 대강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차를 위해 고민한다.
매년 축제기간의 휴일이면 주차난과 엄청난 차량정체를 연례행사처럼 격고있는 곳이라
'청매실농원' 주변에는 설령 주차를 성공하더라도 나중에 탈출이 더 어려울 것을 예상.
'관동마을'공원주차장이나 '소학정'주차장을 염두에 두고 탐색에 나섰다.
우린 '쫓비산' 산행 후
'청매실 농원'으로 하산하여 봄꽃 여행을 맘껏 향유하기로 하였기에 '소학정'마을 앞 주차장에 주차한다.
들머리를 '관동마을'로 할 경우, 날머리에서 관동마을까지는 약5km가 넘는 거리다.
하산 후 도로를 따라 걷는 것이 부담스러워 중간쯤에 위치한 곳이 '소학정'주차장을 들머리로 정했다.
하산 후,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완전히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청매실농원'에서 '소학정'주차장까지는 섬진강변을 따라 2km남짓되는 거리.
강변 도로를 따라 걷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다.
쫓비산 자락에 늘어선 작은 부락들과 비탈진 산밭에는 온통 만개한 매화꽃이 장관을 이룬다.
이번 산행은 몸과 마음을 자유로이 힐링~~
눈과 마음을 한껏 살찌워 본다.
'소학정'마을 앞 주차장을 들머리와 날머리로...
네이버 지도에는 등산로 표시가 없다.
소학정 마을과 주차장 풍경.
주차장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등산안내도.
포장된 농로를 따라 오릅니다.
아마 둘레길로 조성이 된 듯 합니다.
새벽녁의 매화마을...
섬진강과 만개한 매화밭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풍경입니다.
이번 산행에 함께한 세송이의 人花.
아침해가 먼산 위로 솟아 오름니다.
길가 매화꽃으로 장식된 이정표!!
꽃이 예쁘다고 느낀다면 나이가 들었다는 징조라는데 ~~
산 친구 여인네들은 벌써 자신이 늙었음을 인정하려나 봅니다. ㅋ.
만개한 매화꽃밭 너머에 '갈미봉'이 다가섭니다.
소학정에서의 오름길엔 푸른 녹차밭도 보입니다.
매화 밭에 벌써 키 자란 파란 잡초...
산행중에 만난 이쁜 녀석들~
진달래와 생강나무 꽃.
계곡으로 이어지는 등로의 이정표.
누군가의 정성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작은 개울에도 수량이 풍부하게 흘러 내립니다.
고사리농장과 밤나무.
저 아래 유유히 흐르고 있는 섬진강.
'바람재'로 오르는 등로. 된비알로 이어집니다.
'바람재'
관동마을에서 오르면 '갈미봉'은 선상에 있지만,
소학정에서 오르면 이 곳에서 500m 떨어져 있답니다.
바위구간에 마련된 데크계단.
주능에 올라서면 '백운산 매봉'이 멋스럽게 보입니다.
바위 전망대에서 뒷편의 갈미봉을 배경으로...
호남정맥의 '백운산'라인.
정상석을 대신하는 현판!
미세먼지와 연무가 혼탁한 조망.
먼산의 모습들은 모두가 숨어버렸답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배경으로 담아보지만...
영~ 아쉬움이 남슴니다.
주능선의 등로는 부드럽기 그지 없답니다.
'토끼재' 갈림길을 지나 조금 내려서니 새하얀 꽃마을 천지가 나타납니다.
철쭉이나 진달래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달리
포근하고 은은한 풍경을 보여주네요.
축제장과 섬진강.
도로에 늘어 선 대형버스와 차량들...
산위에서내려다 본 '청매실농원'
예쁜 풍경들 ~~
간간히 홍매화도 보이지만 아직은 조금 이른 듯 합니다.
'청매실 농원' 뒷편에 있는 대나무 숲.
꽃의 개화정도는 이미 滿開시기가 살짝 지난 듯 보입니다.
'청매실 농원'의 그림들.
축제장으로 내려서면서 ~
강변도로를 지나면서...
함빡 웃음 드러낸 홍매화의 자태!!
'다압중학교'를 지나봅니다.
구례 '지리산온천곤광지구'의 산수유 마을도 찾았답니다.
마늘과 양파도 제법 많이 자랐네요.
배경의 색을 바꾸어 보았답니다.
노란색 물결이 마을의 겨울 풍경을 말끔히 쫓아 버렸네요.
여기도 인파가 몰리긴 마찬가지...
차량과 상춘객들로 시골마을은 곳곳이 정원초과!!
뒷편 산자락은 철쭉으로 유명한 '바래봉'과 '정령치' '만복대'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돌담과 어우러진 산수유 꽃의 향연.
오랜만의 널널한 산행이었다.
TV '6시 내고향'에 자주 등장하는
봄을 알리는 남도의 꽃마을들도 둘러보고...
여유로운 마음에 육신까지 덤으로 평온했던 하루!!!
함께한 봄꽃같은 봄처녀(?)께도 감사 ^.^
첫댓글 매화꽃을 보며 산행한다하니 친구둘이 꽃구경을 함께 하자며 ~
덕분에 둘일때보다 훨씬 재미나고 멋지고
화사한 꽃을 함께 볼수있었음에 기쁨이 두배로 ~~
봉실봉실 매화꽃이 너무나 예뻐서 함께 구경하자고 올려봅니다 ^^
하얀 눈꽃 매화꽃 정말 예쁩니다 ^^
*^^*
봄꽃같은 세송이 人花(^^) ~ !!
아름다운 매화의 향연에 감탄합니다.
동양화 작품같은 사진마다 구수한(^^) 해설
곁들여 주신 건영아빠의 자상함 덕분에~!!
함께 산행하고 매화축제에 다녀온 듯 충만한
기쁨 누리며 섬진강변에서 매화 감상하고....
시를 짓던 추억을 떠올립니당~ ^*^
가화만사성~ !!
행복나누미님 가정의 행복이
산행에서도 그대로 느껴지네요~!!
늘 안전산행하세요~!!
우리 원효사 까페에도 멋진 산행기
종종 올려주시기 바랍니당^^
감사의 마음으로 합장합니다_()_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축원의 마음을 담아서
맑고 향기로운 차를 올립니당^^
고맙습니다
행복나누미님~~~ 반갑습니다 ♡
300명산 부부산행! 멋진 이벤트! 아름다운 휴식!
주신 사진 길 따라 절로 매화의 향연에 흠뻑 빠져듭니다
산행에 힘들었을텐데 바로 산행문 작성까지 참 멋진 낭군님 모습도 보고싶네요 ^^
울긋불긋 꽃대궐 정경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