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환경부 동부지역 5개 시·군 기본협약 체결·사업타당성 분석 등 시행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5개 시·군이 상수도를 통합 운영키로 하면서 강릉시의 득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와 환경부, 강릉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도내 동부지역 5개 시·군은 지난 15일 도청에서 상수도 통합운영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올해 안으로 이들 지역의 수도사업 경영현황 분석과 통합운영 조직 설계, 사업타당성 분석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유수율(생산량 대비 요금수입이 발생하는 수량)이 70%로 지역 평균(64.3%)보다 높고 생산원가(㎥당 964원)도 지역에서 가장 낮은 강릉시가 통합운영으로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통합권역의 상수도 운영 및 수도시설 개선 등 통합운영 기본계획 수립때 시·군별 반영 내용이 동일하다면 강릉시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릉시는 통합운영에 따른 운영비 절감, 노후관 교체사업 시 국비지원이 가능한 점 등 통합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건이 상대적으로 좋고 시·군비 부담으로 선투자를 많이 해 놓은 지자체의 경우 손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관건이므로 의회 승인을 받아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지역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정익기 기자님(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