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여행5 - 나폴리를 보고 로마에 도착해 중국 항공편으로 귀국하다!(끝)
나폴리 중앙역 부근에 있는 곤도라 민박에서 1박을 한후에 트램으로 나폴리 항구에 도착해
베베렐로 항 Porto Beverello 에서 페리를 타고 "카프리 섬" 을 다녀 옵니다.
그러고는 나폴리 항구에 프랑스 앙주가가 세운 누오보 성 을 보고는 우아한 쇼핑몰인
움베르토 1세 갈레리아 Galleria Umberto 1 에 들어가 그 화려한 십자로를 걷는다.
걸어서 플레비시토 광장 Plazza del Plebiscito 으로 가서는 반원형 파사드에 둘러 쌓인
산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교회 와 산카를로 가극장 Teatro San Carlo 을 본다.
그 옆에 레알레 왕궁 Palazzo Reare 을 둘러보고는 다시 걸어서 해변에 12세기에
노르만왕이 축성했다는 달걀성 카스텔 델로보 Castle dell'Ovo (계란성) 를 구경한다.
북구의 노르만족이 바다를 돌아 머나먼 이곳 나폴리와 시칠리아에 왕국을 세우고
이렇듯 육중한 난공불락의 성채 를 쌓은 현장을 보노라니....
발트해에서 배를 머리에 이고 내륙으로 들어가 러시아 최초의 국가인
오늘날로 우크라이나로 불리는
“키예프 공국” 을 세우고 러시아 인의 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회상한다!
노르만 바이킹이 러시아 왕조 를 세웠다니? 잘 믿을수 없었다만....
노르만의 본거지에서 수만리 떨러진 여기
나폴리 에 이런 성을 쌓았다니 그 강인함을 실감하는 것이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고향인 노르만 바이킹이 아이슬란드와 그린랜드를 거쳐
캐나다에 이르러 아메리카 대륙을 최초로 발견 했다는 말도 빈말이 아니겠다!
그러고는 다시 곤도라 민박집으로 돌아와 배낭을 챙겨서는 걸어서 나폴리 중앙역 에 도착해
기차표를 끊는데 4가지 항목중에 하나를 택해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
보노라니 A 는 고속열차와 ES 등 고급 열차이고 B는 IC 나 EC 등 국제선이며
R 는 로컬 열차이고 마지막이 인포메이션이니 유레일패스 등을 취급하는 것일게다?
우린 A 번호표를 받아 기다려서는 유레일패스를 보이고 ES 기차 좌석표를 끊은후
로마 가는 기차를 타니 나폴리 중앙역 Napoli Centrale 에서
16시 30분에 출발한 ES 기차는 17시 40분에 로마 테르미니역 Roma Termini 에 도착한다.
이제 피우미치노 공항선 FS-Alitalia Airport Train 기차를 타야하는데
30분 간격으로 23시 30분 까지 운행하며 공항까지는 40분이 걸린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유레일 이탈리아 패스가 1등석 이면 공짜로
이용가능하나 2등석이기 때문에 할수 없이 공항
기차표를 사야하는데 대기 번호표 순서가 엄청난지라 난감하네?
번호표 를 뽑아 기다리자면 부지하 세월이라 자동발매기 기계 앞에 서긴했는 데,
시간이 없는지라 마음은 바쁘고 자판은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그때 왠 남자가 다가오더니 자기가 도와 주겠다며 무어라 그러는데....
옛날에 밀라노역에서 경험이 있으니 잔돈 을 자기에게 달라는 소리라!
OK 하고 돈을 주니 기계에 넣더니 표 2장을 사고는 나머지 잔돈은 자기가 가지고 유유히
사라져 버리네? 나야 줄 서서 기다릴 필요없이 푼돈을 주고 표를 구했으니....
시간만 충분하다면 기게에서 직접 표를 사는게 좋다만 급하다면 이것도 좋은 방법이라!!!
그런데 누구 여행기에 보니 2등 패스로 우선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오스티엔세 Ostience
역까지 간 다음에 거기서 Fumicino Aeroport 기차를 탈수도 있다고 한다.
카터에 짐을 실은채 통로로 공항 국제선 출국장으로 이동하여 중국 국제항공 부스에서
보딩패스 발급 수속을 하는데 배낭은 김포까지 다이렉트로 부친다.
공항 로비에 지구의 같은 구 안에 사람이 팔을 벌리고 있는 조형물이 눈길을 끄는데.....
그건 여기 피우미치노 공항의 별칭이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이기 때문일터다!
저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가 그린 인체 그림이니 그는 화가이자 조각가이며
성채등 건축가이자 비행기등 설게에다가 인체 해부도를 연구한 사람이라!!!
또 그 옆에는 붉은색 날렵한 경주용 자동차가 보이니
작년에 이 나라의 모데나 시를 방문했을 때 페라리 자동차 박물관에 갔었는 데.....
입구에는 빨강색 Ferrari 500 F2 모델 이 전시되어 있던 것과 같은 기종인 것 같은데...
이 차는 1952년 처음 만들어진후 F1에 출전해서 우승을 한 지도 벌써 60여년이라고 하네!
면세점에서 돌체앤가바나등 숍에서 아이쇼핑을 하며 기다려서는
20시 55분에 이륙한 중국국제항공 CA 0940 편은 10시간 5분 을 비행 (시차 6시간) 하여
다음날인 5월 28일 13시 10 분 베이징에 도착학로 내려서 환승 구역으로 간다.
여기 베이징 공항은 환승객에게도 다시 보안 검색을 하기로 빠져나가서는
공항 로비에서 보자니 판다 곰 이며 만리장성등 그림들이 많은데.....
그보다도 발 맛사지 를 할수 있는 숍도 있으며 가장 마음에 드는 시설은 긴 "둥근 쇼파"
로 그 안에 들어가서는 누워서 쉴 수가 있다는 것이라!
편히 누워 쉬면서 스무날이 안되는 일정에 여행한 도시들을 살펴보니 로마 -
시칠리아 섬의 팔레르모 - 트라파니 - 에리체 - 세제스타 - 조선인 마을 코레오네 -
몬레알레 - 체팔루 - 카타니아 - 시라쿠사 - 타오르미나 - 메시나.....
그러고는 해협을 건너 이탈리아 남부의 빌라 산 지오반니 - 레조 디 칼리브리아 -
카탄자로- 타란토 - 레체 - 갈리폴리 - 브린디시- 알베로 벨라 - 마테라 - 바리 이고!
바리에서 밤배를 타고 아드리아해를 건너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 코르출라 -
스플리트 - 브르치섬 불 - 수페타르 - 오미쉬 - 마카르스카 - 두브로브니크....
그러고는 두브로브니크에서 다시 밤배를 타고 이탈리아 남부 바리 - 살레르노 - 아말피 -
라벨로 - 폼페이 - 나폴리 - 카프리섬을 보고 나폴리에서 기차로 로마에 도착해
비행기를 타고는 베이징을 거쳐 김포에 도착하는걸 수무날 단기간에 여행한 것이네요?
공항 로비에서 눈내린 만리장성 사진을 보며 옛 생각을 떠올리고 있노라니 마눌은
“왜 다음엔 저기 중국에 가게? ” 라고 묻는데..... 속으로
옛날에 갔는데 또 왜가니??? 이렇듯 마눌과 함께하는 여행이지만 늘 서로 느낌이 다르다.
김형경씨가 쓴 신문 칼럼을 보면.... 남편이 지인인 남자로 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 1박 2일동안 꼼짝않고 방안에 누워 있었어.
365개 관절 마디 마디가 해체되었다가 재조립 되는 것 같았어! ”
이걸 여자인 아내의 언어로 고쳐보면 “감기몸살로 이틀동안 꼼짝 못하고 방안에 드러누워
있었어. 365개 관절 마디마디가 바늘로 찌르는 것 처럼 아팠어!” 남자와 여자는
사고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표현하는 방식도 다르니 의사소통이 되기는 참으로 어렵다!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압박감 과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 에
시달리는지라 힘들거나 괴로워도....‘그런걸
세세히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남자가 쫀쫀하다는 핀잔을 듣기 싫은 탓이라!
해서 여자는 자신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말이 통하는 남자를 원하지만
남자는 섹스가 통하는 여자를 원한다. 상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야 같지만 남자는 말 보다 몸으로 마음을 전하는 것일러나?
18시 45분 베이징 공항을 이륙한 CA 0137편 비행기는 2시간 05분을 비행하여 21시 50분에
김포 공항에 도착하니 배낭을 메고 공항철도로 서울역으로 달려가서는
23시에 출발하는 KTX (막차) 를 타니 다음날인 5월 29일 01시 36분 부산역 에 도착한다.
이로써 19박 20일에 걸쳐 시칠리아와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하고 바리에서 배로
크로아티아를 다녀와 다시 아말피에서 나폴리까지를 여행한 일정이 모두 끝난 것입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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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긴 여행의 끝을 보게 되었습니다!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대단하십니다
글도 표현도 재밋게 봤습니다
저도 혼자떠나볼까하다
그냥 보류하고있는데 고민됩니다^^~
다 사람 사는 세상이니.....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