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드랩까지만 해도 2라까지만 중계해주고 3라부터는 잘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 드랩을 보니 마지막 라운드까지 다 중계해주고,
1라와는 또 다른 4~5라 지명 시의 반응까지 볼 수 있던 게 좋았네요..
인터뷰도 1라 선수만 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마지막 선수까지 다들 인터뷰를 하더군요...
아무튼 프로 되는 거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저도 간접적으로 아는 게,
저는 중고등학교를 농구부가(같은 재단) 있는 학교를 나왔고(6년간 산을 타고 다녔죠.. 오랜만에 보니 중학교 농구부는 그대로 있지만 고등학교 농구부는 없어졌더라고요),
고등학교 농구부는 꽤 잘하는 편이었던 터라 00년대 초에는 준우승까지 하고 했었습니다(그 좋아하던 농구인데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간다면 싫었던 기억이)
그 중 중-고 3년 연속 같은 반이어서 대화를 꽤 많이 해본 농구부 친구가 있었는데,
키는 170이 겨우 넘는 정도였지만 그 강하던 학교에서도 에이스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하던 친구였죠(키를 보아 포지션은 포인트가드)..
그런데 대학교 가더니 소리소문없이 은퇴하더라고요(연락이 끊겨서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170이 겨우 넘는 신장이 원인이었던 듯)
물론 당시 우리 중고등학교 동기들 중(개인적으로는 모르지만) 두 명은 프로의 맛을 보긴 했지만 얼마 못가 은퇴..
이번에 뽑힌 선수들도 프로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전반적으로 보면 매우 낮겠지만,
일단 프로에 들어오는 거 자체가 그토록 어려운 일인 것이니..
오늘의 영광, 또는 감동을 잘 간직한 채로 프로생활 하기를 바랍니다..
회사에서 월도노릇하며 본 드랩중계였는데 여러모로 중계를 본 보람이 있었네요..
반차를 내고 현장에 가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첫댓글 옥의 티는 김동광해설이었습니다. 아는게 없으면 그냥 말을 말던지.... 선수 설명을 막 던지고 있네요.
경기해설은 괜찮게 봤는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드랩해설은 영 아닌 듯
모를 수는 있는데 준비를 전혀 안해온다는건 진짜 용납이 안되네요.
김동광도 농구계에서 물러나야죠. 대표팀 사건이 너무 기가 막혀서...
농구계에서도 평이 좋지 안던데..
프로 출신 중에.. 만나면 죽x버리고 싶다던 분도 봤음.
대학리그를 즐겨보는 1인입니다. 준비가 너무 안된 티가 너무너무 크게 나서 정말 실망했습니다...
정말 실망이었어요
농구계에 없는 우리 카페분들이 더 잘 알것 같은 느낌입니다
최소한 드랲선수들 프로필이라도 확실히 숙지하고 와야지
날로 돈벌어가네요
엠스플이 농구,축구 참 잘 만들어줍니다.
엠스플 감사.
김동광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