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행 열차 안. 임산부 배려석 좌석이 비워져있다. 지난해 10월 서울교통공사가 임산부와 비임산부 29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9.2%가 임산부 배려석 운영 여부에 대해 알고 있었다. 비워두기 정책과 관련한 문항에서는 임산부가 있을 때 양보하기보다 애초에 비워두는 것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았어요."
10일 오전 8시45분쯤 서울지하철 7호선 노원역의 석남행 열차.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임산부라 앉으신 거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여성에게서는 임신부임을 증명하는 임산부 전용 배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 여성은 잠시 민망한 표정을 짓다 자리를 피했다. 반대쪽에 마련된 임산부 배려석에는 중년 여성이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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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보다 좌석 수가 적은 버스 상황은 더 열악하다. 이날 오전 8시50분쯤 서울 은평구 대조동 불광역에서 진관동으로 가는 720번 버스 임산부 배려석에는 가방을 맨 중년의 남성이 앉아 있었다. 버스 탄 승객은 모두 6명으로 한산한 편이었다.
20년째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박종운씨(60)는 "인식이 많이 바뀌어 지하철은 비워두는 경우가 있지만 버스는 그런 경우가 없다"며 "버스에는 '손잡이 꼭 잡아달라'는 안내방송만 나오는데 지하철처럼 '임산부가 있으면 양보해달라'는 멘트가 나오면 좀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741번 버스를 운행하는 50대 김용수씨는 "임산부가 타더라도 휴대폰을 보느라 고개를 안 돌려서 잘 안 비켜준다"며 "젊은 여성들은 양보를 잘하는데 남자들은 아는 체도 안 해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첫댓글 이러면서 애를낳으라고요^^?
구라 안 치고 임산부석에 찐 임산부가 앉은거보다 나이불문 남자들이 앉은걸 더 많이 봄
한남새키들이 맨날 처앉아있음
이러면서 저출산 웅앵 할꺼냐
ㄹㅇ 대중교통 타면 사지멀쩡한 남자들 다 앉아있음 ㅋㅋ 자리 양보하는 모습 본 적이 없어
이러면서 뭔 애를 낳으래
자연소멸 가보자고 레츠고
저러면서 맨날 입털겠지 여자가 애를 낳아야하는데 이기적으로 안 낳아서 나라가 어쩌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