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4일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울신랑과의 데이트가 시작되었답니다..
도착하자마자 리무진을타고 해운대역으로~ 입이 쪄~억 확 트인바다~
신랑과 저는 환호성에 입을 다물지못하구 넘넘 좋더라구요..
우린 마냥 해운대모래를 밟으며 한참을 걷고 사진찍고 출출해서 한정식 두루치기,된장정식을 먹었는데 어찌나 꿀맛이던지 정말 맛나더라구요..
울신랑 밥한공기 두공기 뚝딱! 부산사람들 인심좋다구 하더만 밥한공기
계산안하고 써비스로 주시구 넘 감사하더라구요..역시~
띵띵한 배를 두들기며 해운대모래를 또 밟고 폭죽도 터트려보고 앉아서 이런저런이야기나누며 분위기도 잡고 ~ 생각만 해도 넘 좋네요~
저희는 한참을 해운대에서 있다가 11시경에 자갈치시장을 가기로했져~
새벽에 가면 포장마차가 쭈욱 있어서 꼼장어구이와 소주한자 먹기로 했져
전철을 탈까 하다가 버스타고 구경하면서 가자구해서 해운대역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고 있는데 kbs아내 차량이 서더라구여..
왠닐이니..김희애와 유동근이 내리는게 아니겠어여? 넘 반갑지만
이상하게 부산시민들 가만히 왔구나하는 표정만 짖고 아무렇지 안은듯~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는데 아무도 반가와하지 안아서 저두 그냥 왔져~
아쉬움을 뒤로하고... 버스를타고 한40분정도를 달리고 부산역에서 내려
택시를타고 자갈치시장으로~ 우와~ 자갈치시장건너편은 서울 명동을 연상케할만큼 사람이 많고 먹을것두 많고 이것저것 팔구..저흰 그곳부터 들러서 구경하구 오뎅도 사먹고 꼬마 김밥도 먹고...
근처 공원인가 높은 탑이있던데..탑색깔이 바뀌는게 넘 신기하구 멋있더라구여..
자갈치시장으로 건너와 의외로 문을 많이 닫았더라구요..우린
안으로더 들어갔더니 포장마차들이 있더라구여..
맘에 드는곳으로 들어가서 산꼼장어구이와 소주를 시키고 바가가 보이는
자리로 앉아 꼼장어를 구웠져.. 첨 먹어보는 것이기에 넘 신기했는데..
전 역시 못먹겠더라구요.. 양념은 오징어볶음인데 꼼장어가 넘 이상해~
그럭저럭 몇개 주워먹고 거기서 울신랑과 정말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지여
이런 여행 넘 행복하구 자주가졌으면 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덧 새벽2시 근처 호텔을 가장한 호텔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져..(생각보다 깨끗하고 호텔분위기였음..)
일출을 보고싶었지만 넘 피곤해서 저희는 10시에 일어나서 씻고 11시에
남포동으로 가서 생선구이정식을 먹었져.. 그것또한 넘넘 꿀맛이더라구요
부산음식이 넘넘 맛나서 잊을수가 없어요..
밥먹구 저흰 국제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구 태종대를 가기로 했쪄..
여기저기 알아보니 태종대까지 택시비가 얼마 안나온다하여 저흰
택시를 타고 태종대로~ 택시기사아저씨 넘 친절하시더군요..
근데 휴일이라 차들이 줄지어 넘넘 막히더라구요..
간신히 도착해서 태종대 올라가려니 넘넘 지치더라구요..날씨도 넘 덥고..
저흰 자갈뭐라더라? 유람선타는곳에 자갈이 쭈욱 깔려있어요..
저흰 그곳에 앉아서 바다를보며 땀을 식히고 빵도 먹고..ㅋㅋㅋ
유람선도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에 경치도 끝내주고 ...
도저히 태종대까지 못올라 가겠더라구요.. 사람도 넘 많구해서
저흰 그냥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왔져..
부산역에는 부처님오신날이라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부산역 건너편에보니공항가는 리무진타는 곳을 알아놓구 러시아타운인가여? 좀 무섭던데..
썰렁하기도 하고 러시아사람들두 있꾸.. 저희들 넘 피곤해서 pc방에 가서
좀 쉬기로 했져..전 거기서 잤답니다..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정말 시간이 많았더라면 이곳저곳 구경하고 싶은곳이 많았는데..
하지만 짧은 부산여행이었지만 넘넘 즐거운 여행이 되었구여..
부산에 대한 이미지 너무 좋았어요..
저희신랑 부산에서 살고싶다 계속 그러더라구요..
사실 저두 부산에서 살고싶을만큼 넘 좋았답니다..
담에 시간나면 또 부산한번 찾고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카페 게시글
♣ 수다방
부산을 다녀와서..
▦묵향
추천 0
조회 79
03.05.09 11:36
댓글 6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부산여행 잘하셨네요...좋은인상 받고 가서 다행이네여...태종대는 휴일엔 항상그래요 길이 하나뿐이니...태종대 그기 자갈마당이죠 시간이 괜찮으면 낚시도 그서 많이하는데...다음에 부산오면 광안대교 꼭 가보세요....멋진곳이니...*^^*근디 지도 꼼장어 못 먹어요 그것다먹고 나면 밥 뽁아 먹는데 그건 잘먹져...
담엔 울 딩가딩이가 가이드 함 되겠네,,, 야그만 들어도 정말 좋네요 묵향님 행복해하는 소리가 요기까지 들리네요 한 ~한달은 부산의 아름다움에 허우적 거리시겠네요 부러버랑,,,
저두 부산에서 살게 된지 어언 4년이 다되갑니다. 첨에는 낯설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부산만큼좋은곳도 없단 생각을 한답니다. 이제 슬슬 더워지는 날씨가 돌아오면 제 주위분들이 하나둘 부산으로 내려오신답니다. 그럼 리아집은 ㅎㅎㅎ 여름한철 민박집으로 변하곤합니다. 좋은여행되셨다니 좋으네요.
아 고향 생각난다! 부산살땐 그런생각 못하고 살았는데...설로 시집와서 살면서 더욱 그리운 모습들이네여.. 님글 읽으면서 옛생각에 푹빠져 봤네염^^ 글구 탑있는 공원은 용두산공원 같네염.좋은여행되셨다니..부럽당..*^^*
울여보두....고향이 부산인디....구래서....부산이란 말만 들어두....가심이 쿵쾅쿵쾅....푸 ㅎ ㅔ ㅎ ㅔㅎ ㅔ^^ 잘다녀 오셨다니.....게다가 그리 잼나구 좋으셨다니..... 저두 기분이 좋네영....^_^
근처무슨공원인가 하는거 고거이 용두산공원 입니다 ^^;; 그리고 부산역앞 러시아타운 거기는 상해문이라고 있져..그곳에 있는 중국음식점은 거의가 중국사람이 요리사 이죠. 깨끗하고 맛있죠 ^^. 가실때 건어물좀 사 가셨으면 더욱 좋았을터 ^^....담에 오시면 분위기 깨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이드 해 드리리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