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고백/沃溝 서길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노크 없이 문지방 넘어오는
가을은 가슴 저미는 달이다
누가 뭐랬나
지는 낙엽 한장에도
서리 맞은 들국화 만 보아도
패인 주름 타고 눈물이
주르루 흘러 홍수가 난다
햇빛과 바람도 스며든 과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가지가 휘어지게 풍성한데도
내 가슴은 찬 바람에
떨어지는 한장의 낙엽 같다
상처 많은 아픈 계절이
찾아 올때마다
치유하는 방법 없이 앓다
시간이 약 처럼 보냈다
아픔도 늙었나
해마다 찾아오는 올 가을은
덤덤하다
2024,9,6
첫댓글 시인님
창작글 잘보며
다녀갑니다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결실을 맞이한 가을 들판을 보면서 풍족함을 느껴 배부릅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 늘 풍성한 계절이죠 들녁 노란옷입고 나래펴는 벼 이삭
고추 잠자리 비행 참새들의 노랫가락 몸도 맘도 익아는 가을
고운 시향 머물며 추억 더듬어 보네요 옥구 서길순 방장님
행운빕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려한 가을이여야 되는데 덤덤 하니 아쉽네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가슴은 찬바람에 떨어지는 한장의 낙엽 같다
저두 그런데...ㅎㅎ
공감하고 갑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게 물읍시다
고운 시향에 쉬여 갑니다
오훗길도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두고 갑니다
스산한 계절 건안하시고 향필하소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덤덤하게 맞이하시는 방장 시인님의 사랑의 의지가 시향으로 전해 오네요..추천드립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우./..... 방장님....놀랬다요..
너무 멋진글입니다.... 방장님 그간 많이 속상하시다가
글로 풀어내나봅니다...
가을 노래를 참 잘 엮어놓으셨어요... 박수 박수...ㅎㅎ 기분좋은 추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항상 함께해 주셔서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낮모를 사랑도 사랑였을까
눈감으면 어렴프시 떠오르는 맺지못한 임이 그리워 집니다
님의 시상 가슴에 고희 담아갑니다
추석잘 쇠세요
감사합니다